약사 의사소통 채널 '만남·SNS·서적'…병원과는 저조
- 김민건
- 2020-02-11 12:12:2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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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통신 정동명 발행인, 동국대 박사학위 졸업 논문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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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서 팀의료 필요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두 전문 직능 간 인적 교류 활성화가 요구된다. 한국의약통신 정동명 발행인은 최근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학위 졸업 논문 '약국약사의 직무 수행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채널 이용과 이용 요인에 관한 연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국내에서 의료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한 논문은 다수 있었지만 약사커뮤니케이션 관련 학위 논문이 나온 것은 드물다.
논문은 약국약사의 직무를 조제·투약, 복약지도, 약학·질환정보 수집, 일반의약품 등 판매, 약국관리 업무 등으로 5개 항목을 분류했다.
업무 수행에 따른 정보 수신 커뮤니케이션 대상으로 의사, 동료약사, 제약회사로 정했다. 정보 발신 커뮤니케이션 대상으로는 의사, 동료약사, 제약사회사, 환자 등으로 구분했다.
직무 수행에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대면 채널(식사나 동호회 등 개인적 비공식적 만남과 회의, 학회, 교육 등 공식적 만남) ▲대인매개 채널(전화·문자·카톡, 이메일, SNS(블로그·페이스북·트위터·밴드)·유튜브) ▲매스미디어 채널(일반미디어(TV·라디오·신문·잡지) ▲서적·간행물 ▲전문미디어(전문신문·잡지·인터넷신문))로 나누었다.
연구에 따르면 약국약사는 대부분의 직무 수행에 커뮤니케이션 수신 채널로 회의, 학회, 교육 등과 전화·문자·카톡 및 SNS를 골고루 이용했다. 반면 의사 또는 제약회사와는 서적·책자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약국약사는 조제·투약, 복약지도, 약학 및 질환정보 수집, 일반의약품 등 판매, 약국관리 업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정보를 수신하는 가장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동료약사였다. 그 다음이 제약회사와 의사 순이었다.
직무별로는 조제·투약 업무에서 동료약사 사이에는 전화·문자·카톡, SNS, 공식적 만남, 서적·책자 순으로 많이 활용했다. 의사와는 서적·책자를, 제약회사와는 공식적 만남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복약지도 업무에서는 동료약사 간 공식적 만남, SNS, 서적·책자를 이용했고, 의사와 제약회사와는 서적·책자를 사용했다.
한편 약국약사의 정보 발신 채널은 의사에 대한 약물정보 제공, 동료약사 간 약학정보 제공, 제약회사에 대한 제품 개발정보 제공,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 업무로 분석됐다.
발신 채널에서 의사에 대한 정보 제공은 전화·문자·카톡이 비공식 만남, 전문미디어 보다 높았다. 동료약사에 대한 약학지식 정보 발신은 비공식 만남이 제일 높고, 전화·문자·카톡, 전문미디어 순으로 나타났다.
약사와의 비공식 대면 채널 이용에는 조제·투약 직무 수행 정도, 지각된 채널 이미지(신속, 편리, 정확), 개인 혁신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에서는 고령화 시대가 진전됨에 따라 의료 및 건강에 대한 정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따라서 의료 커뮤니케이션의 역할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논문은 "기존 의료 커뮤니케이션은 의사와 환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이러한 연구는 의사 뿐만 아니라 약사·간호사 등 의료에 관여하는 다양한 전문직 협업을 중시하는 팀의료에 대응하기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본 연구가 커뮤니케이션에서 약사의 역할에 주목한 것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논문은 "약국약사는 기본적으로 의사와 환자로부터 정보를 수신하고 환자를 향해 정보를 발신하는 커뮤니케이션을 그 핵심 업무로 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약사의 핵심 업무인 약사의 커뮤니케이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은 약사의 업무 중 핵심적인 부분을 연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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