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회 "지오영, 마스크 공급 차별…직역 갈등 조장"
- 김민건
- 2020-02-27 17:54:4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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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 마스크 공급에 한약국 제외됐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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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한한약사회(회장 김광모)는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지오영 컨소시엄이 약국과 달리 한약국에는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지 않는 차별적 태도를 보이며 직역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6일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가격 폭등과 불안정한 수급을 잡기 위해 공적 판매처를 선정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약국 유통망 담당으로는 지오영 컨소시엄이 공급자로 선정됐다.
한약사회는 공적 판매 조치 발표 이후 지오영 컨소시엄이 선별적으로 거래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한약사회는 "지오영 컨소시엄은 협회 항의에도 모호한 답변만을 반복할 뿐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한약국 개국 한약사들은 마스크를 찾는 손님과 지오영 사이에서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약사회는 과거 조직적으로 의약품 공급을 방해하던 약사단체가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은 사례를 언급했다.
한약사회 김종진 부회장은 "다수 약사들이 제약사와 도매상을 상대로 한약사 개설약국에 의약품 공급 방해를 시도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며 "식약처와 지오영에 정식으로 공문을 통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긴박한 상황에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업체와 이를 방관하는 식약처는 이번 재난을 신속히 극복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지금이라도 한약사 개설 약국에도 차별 없이 공적마스크 공급을 확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약사회는 모든 약국에 마스크를 공급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공정한 공급을 위해 한약사회에도 공급리스트 제공을 요구한 상태다.
한약사회는 "공적 마스크 조치 발표 전 식약처에 약국 공급에 차별이 있었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이미 전달했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을 특정 직능의 기득권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약사회는 "한약사 개설 약국은 처방전 위주의 문전 약국과 달리 약사들이 개설을 기피하는 지역에 다수 분포돼 지역사회에 일반의약품 공급 위주로 지역보건 증진에 힘써 왔으며, 코로나19 사태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꾸준히 공급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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