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센터 '타이레놀' 쪽지 처방...약사-환자 실랑이
- 정흥준
- 2021-05-30 17:30:48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정부 상품명 언급 후폭풍...약국서 쪽지 내미는 환자들
- 동일성분약 추천하면 논쟁..."상품명 처방의 문제 보여주는 예"
- PR
- 법률 · 세무 · 노무 · 개국 · 대출 · 인테리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약국 Q&A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던 언급이 결국 예접센터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대한약사회의 문제 제기 이후 방역당국은 익숙한 상품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앞으론 성분명 제시를 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실수가 불러온 현장 혼란은 여전히 수습되지 않았다. 최근 지역 약국들은 예접센터에서 쪽지를 받아 오는 접종자들로 인해 수차례 실랑이를 겪어야 했다.
서울 A약사는 "재고를 확보해놓은 약국들도 있겠지만 우리 약국은 그렇지 못했다. 타이레놀을 찾는 환자들에겐 동일 성분의 다른 제품들을 권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얼마 전부터 접종센터에서 쪽지를 받아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난감하다. 이런 경우엔 다른 약을 복용해도 되는 이유를 설명해줘도 ‘무슨 이런 약국이 있냐’는 답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A약사는 "예접센터에서 상품명을 콕 찍어서 사람들에게 쪽지를 건네주는 게 합법적인 방법이냐"면서 "어제도 두 차례나 실랑이가 있었고 결국 빈 손으로 돌아갔다. 작년의 마스크 사태를 되풀이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어 A약사는 "정부에서 처음에 타이레놀을 언급해서 생긴 문제다. 상품명처방의 비극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상품명처방과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약사와 환자 간의 소통 장벽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또다른 서울 B약사도 "아직까지 쪽지를 들고 오는 경우는 없었지만 타이레놀을 찾는 사람들은 더 많아졌다. 질병청이 타이레놀을 얘기한 것이 카톡방이나 SNS를 통해 이미 많이 공유된 거 같다”면서 “일일이 설명을 해주는 것도 사실 역부족이고, 지명구매를 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제품을 권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뒤늦게 타이레놀과 동일 성분의 해열진통제 70개의 리스트를 공유하고, 백신 접종 후 해당 제품들을 복용해도 괜찮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당장 지역 예접센터와도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약국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타이레놀 복용하세요"...품절 부추기는 예방접종센터
2021-05-28 19:27
-
"타이레놀 품귀...약사, 다른 해열제 추천도 속수무책"
2021-05-27 23:42
-
타이레놀 500mg·서방정 '껑충'...백신 부작용 호재
2021-04-15 10:52
-
정부 "백신접종 후 해열제 권고, 성분명으로 제시"
2021-04-06 14:40
-
약사회 "정부 해열제 복용 권고, 타이레놀 광고하나"
2021-04-05 22:52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놀텍·펙수클루도 정조준…국내개발 신약, 전방위 특허도전 직면
- 2급여등재 포기 편두통신약 일동 '레이보우', 국내 공급 중단
- 3린버크 등 약가유연계약 5품목 추가…7월 차액정산 주의
- 4항생제 '록시트로마이신' 업체에 불순물 시험 지시
- 5알리코제약, 2세 이지혜 부사장 승진…책임경영 체제 강화
- 6'벌금에 과태료' 일반약 복약지도 강화…약국에 미칠 파장은?
- 7젊은 층 많은 동탄, 한림대-호수공원 의원·약국 매출은?
- 8파슬로덱스 제네릭 경쟁 심화...동국·삼진, 내달 급여 가세
- 9"만성손습진, 스테로이드 치료 한계…'앤줍고' 역할 주목"
- 10내달 알닥톤 약가 56→85원 인상…수급불안정 해소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