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 신저가 속출...자금 조달에 찬바람
- 이석준
- 2022-10-24 06:00:5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주주 유증, IPO 등 신규 자금조달도 난항
- 주가 하락 → CB상환 압박 등 유동성 위기→ 또 다른 급전 추진 '나비효과'
- AD
- 겨울을 이기는 습관! 피지오머 스프레이&젯노즐에 대한 약사님들의 생각은?
- 팜스타클럽

제약바이오주 급락이 잇단 나비효과를 낳고 있다. 주가하락은 전환사채(CB) 등 자금 상환 압박으로, 이는 또 다른 급전 방식의 신규 자금조달로 이어지고 있다.
급전도 주가하락 여파를 맞고 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규모가 축소되고 CB 등 메자닌(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 투자자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IPO 시장도 공모자금이 줄어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기업들이 자사주 취득 등 응급처치에 나서고 있지만 약발이 좋지 않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21일 KRX헬스케어지수는 2567.78이다. 2020년 12월7일(5685.12)과 비교하면 반토막 이상이다. 코로나 이후 최저점을 찍었던 2020년 3월19일(2187.22)에 바짝 다가섰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산업군 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93개로 구성됐다.

급전 대표 사례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다. 오스코텍(규모 1200억원), 아이큐어(800억원), 제넥신(1000억원) 등이 유증에 나섰다.
자금 조달 목적은 사실상 급전이다. 오스코텍과 제넥신은 연구개발비를, 아이큐어는 CB 풋옵션을 충당하기 위해 주주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이큐어와 같은 채무 상환용 급전 조달은 향후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만 봐도 지티지웰니스, EDGC, 카나리아바이오, 유틸렉스 등 바이오 기업이 만기 전 CB를 취득해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돌려줬기 때문이다. 이들은 풋옵션으로 비워진 곳간을 채우기 위해 아이큐어처럼 조만간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관계자는 "내년부터 대규모 CB 상환 기간이 본격적으로 도래한다.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 바이오기업의 줄도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스코텍의 경우 유상증자 조달액 규모가 최소 256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유증 결정 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발행가액(1차)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1차 발행가액 기준 조달액은 기존 1200억원에서 944억원이다.
향후 2차 발행가액이 1차보다 낮아지면 조달 규모는 더욱 축소된다. 계획된 1200억원 규모 유증에서 최소 256억원이 줄어든다는 얘기다. 조달 규모가 축소되면 자금 사용 목적에도 차질이 생긴다. 오스코텍은 1200억원 중 대부분을 신규 파이프라인에 쓸 계획이어서 임상 진행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임상은 자금력이 받쳐줘야 소요 기간, 임상 규모 등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다.
800억원 규모 유증에 나선 아이큐어도 마찬가지다. 유증 발표 후 주가 하락으로 시총이 한때 800억원대까지 쪼그라들었다. 1차 발행가액은 당초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이에 800억원 유증은 어느새 403억원 유증으로 변했다. 403억원은 아이큐어가 800억원을 조달해 477억원 CB풋옵션에 대응하려고 했던 채무상환 자금에도 미달되는 금액이다.
IPO 시장도 찬바람
주가하락은 IPO 시장에도 찬바람이다. 하반기 상장한 에이프릴바이오와 알피바이오는 공모가 밑으로 내려온 상태이며 샤페론은 공모금액이 최대 280억원에서 최종 137억원으로 143억원 줄은 채 확정됐다. 최종 공모가가 밴드 하단보다 39% 낮아졌기 때문이다.
연구비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샤페론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 간 633억원의 경상연구개발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다만 연구비에 집중 투입 예정이던 공모금액은 137억원에 그치게 됐다. 연내 상장 예정인 인벤티지랩과 디티앤씨알오도 찬바람을 견뎌야 하는 상황이 왔다.
제약바이오 기업은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안간힘이다. 자사주, 최대주주 및 주요 임원 장내매수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하락장에 약발은 오래 가지 않는 모양새다.
시장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주가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이 양산되고 있다. 특히 고정매출이 없는 바이오기업은 급전 형태의 자금조달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자체 현금창출 능력이 있는 전통제약사는 상황이 나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
아이큐어, 유증 규모 절반 축소…채무상환자금에도 미달
2022-10-20 12:01
-
800억 유상증자 추진 아이큐어, 시총 800억대로 추락
2022-10-14 06:00
-
오스코텍 유상증자 조달액 최소 256억원 줄어들 듯
2022-09-30 06:00
-
바이오기업, 주주배정 유증 봇물…대주주 지분율 '뚝'
2022-09-29 06:00
-
최대주주 한독, 제넥신 1000억 유상증자 75% 참여
2022-09-28 12:00
-
대규모 자금조달 제약바이오 업체들 '주가 희비'
2022-09-24 06:00
-
유증·CB·상장... 제약바이오기업 각양각색 자금 조달
2022-09-21 06:00
-
477억 채무상환 아이큐어, 나머지 323억 어디에 쓰나
2022-09-20 12:00
-
아이큐어 최대주주, 800억 유증 30%만 참여…지분 하락
2022-09-20 06:00
-
오스코텍 대표, 1200억 유증 20%만 참여…지분 희석
2022-08-29 06:00
-
오스코텍 "유상증자로 1200억 조달... R&D 가속화"
2022-08-27 06:00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다 같은 탈모약 아니다…차세대 기전 경쟁 본격화
- 232개 의대, 지역의사 선발...의무복무 안하면 면허취소
- 3"한 달내 검사결과 제출"...항생제 불순물 리스크 재현
- 4UAE, 식약처 참조기관 인정…국내 허가로 UAE 등록 가능
- 5부산 창고형 약국 "수도권 진출, 700평 약국 사실무근"
- 6'대형 L/O' 아이엠바이오, 상장 시동…시총 최대 3845억
- 7식약처 국장급 인사 임박…채규한 국장 보직 관심
- 8올해 약연상·약사금탑 수상자 10명은 누구?
- 9암환자 273만명 시대,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
- 10알테오젠, GSK 자회사에 신약 기술수출…계약금 295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