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김생기前회장 회삿돈 91억 전용
- 정웅종
- 2005-02-17 22: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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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 1천억 대출사기 비자금 조성...리베이트 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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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4년부터 96년까지 분식회계로 1천여억원을 대출받아 이 중 일부를 비자금으로 빼돌려 리베이트로 전용한 제약사가 검찰에 적발됐다.
17일 대검찰청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은 지난 94년부터 2001년까지 현대전자와 영진약품 등 5개 기업이 분식회계 등을 통해 총 1조3,435억원의 사기대출을 받은 사실을 적발, 총 55명을 입건 이 중 1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김생기 전 영진약품 회장은 1994∼1996년 분식회계로 1천42억원을 대출받고 이 중 일부를 빼돌려 비자금으로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회장은 회사자금을 횡령해 마련한 91억원을 병의원과 관련기관 등에 약품판매를 위한 리베이트 비용 등으로 사용한 혐의다.
대검 합동단속반은 “영진약품의 경우, 회사자금을 숨겨 약품판매를 위한 리베이트 용도로 사용한 행위를 적발, 업무상횡령 혐의로 김 전회장과 김종인 전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영진약품은 1962년 김생기 회장이 설립한 이후 97년 12월 부도를 냈고, 98년8월 화의 인가를 받아 지난해 3월 KT&G에 인수되어 정상 운영중에 있다.
합동단속반은 "공적자금 투입을 초래한 부실기업주들에 대해서는 기업부실화 과정에서 저지른 범죄를 끝까지 찾아내 엄벌하고 은닉재산은 반드시 찾아내 환수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단속반에 참여하는 검찰, 경찰, 국세청 등 7개 기관은 오늘 관련 책임자들이 모여 효율적인 단속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합동단속반의 활동을 금년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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