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제약사보다 신약개발 전망 좋다”
- 최은택
- 2005-08-16 07: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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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관 연구원, 제약 11곳 조사..해외진출 무기 ‘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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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 아이템으로 ' 신약 개발'을 삼고 있고, 전략적으로는 ‘후보물질 발굴 후 제휴를 통한 개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석관 연구위원은 ‘ 제약산업의 기술혁신 패턴과 발전전략’이라는 정책연구서를 통해 국내 매출액 규모 상위 제약사 11곳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특히 조사대상 업체들을 ‘전문제약기업1’, ‘전문제약기업2’, ‘다사업부대기업1’, ‘다사업부대기업2’ 등 4개 전략군으로 분류, 각 전략군별 중심 비즈니스 모델과 해외시장 진출 아이템, 해외시장 진출 전략 등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동아·중외·종근당·동화·보령·제일 등 6개 업체를 ‘전문제약기업1’로 분류, 기술도입, OTC, generic 등을 중심적 비즈니스 모델로 가지면서 여기서 창출되는 수익을 가지고 신약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전문제약기업2’군으로는 한미약품을 지목, ‘전문제약기업1’군과 유사한 전문 제약기업이지만 국내 시장 비즈니스 모델이나 해외시장 진출 전략에서 제네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고 분류했다.
특히 기존 시장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형 제품들에 대한 퍼스트 제네릭을 개발 출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데 현재까지 국내시장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소개했다.
‘다사업부대기업1’군에는 LG생명과학과 SK케미칼, CJ를 들고, 중심적 비즈니스 모델로 ‘전문제약기업1’군과 동일한 기술도입, OTC, generic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기업들은 다른 사업부에서 벌어들이는 안정적 수익금을 신약개발에 투자할 수 있어서 전문 제약기업들보다 여건이 더 좋고, 향후 신약개발 전망에 있어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사업부대기업2’군에는 SK를 지목, 중심적 비즈니스 모델로 신약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다른 기업과 달리 기술도입, OTC, generic 등 국내 시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전혀 없고 오직 신약개발만 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들 4개 전략군 중 '전문제약기업2'로 분류된 한미약품이 신약개발과 제네릭 두 개를, 나머지는 신약개발을 향후 해외시장 진출 아이템으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해외시장 진출 전략으로는 공통적으로 현재 SK가 채택하고 있는 ‘후보물질 발굴 후 제휴를 통한 개발’을 채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번 면담조사는 연구팀이 지난해 9월 해당기업의 부설연구소장이나 연구개발 부서 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SK와 SK케미칼은 별도 기업으로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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