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5-20 07:49:08 기준
  • #총회
  • 특허
  • 순위
  • 삼아제
  • 아주약품
  • 개량신약
  • 한국 원료의약품
  • PM
  • 종근당
  • 개시
아로나민골드

올 제약산업 '장밋빛'...국내사 약진 기대

  • 박찬하·송대웅
  • 2006-01-05 07:21:17
  • 다국적사, 대형신제품 부재속 내실 다지기 전략

|2006년 전망 = 제약업계|

개량신약과 제네릭의약품의 돌풍이 지난 한해 제약업계를 풍미했다. 제품력은 물론이고 탄탄한 영업력을 앞세운 국내 제약업체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전문의약품 강세에 묻혀 일반의약품은 명맥을 잇는 수준에 그쳤지만 제약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난 신호는 긍정적이었다. 2006년의 성패는 개량신약과 제네릭이란 2005년의 두 키워드를 어떻게 살려나가느냐에 달려있다.

[국내제약=박찬하 기자] 개량신약 및 제네릭 제품 등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국내 제약회사들의 매출실적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분기별 처방약 매출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0.3%, 19.9%, 19.5% 각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분기에도 확실한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됐다. 따라서 2005년 연평균 처방약 성장률은 17.5%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흐름은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으로 대표되는 개량신약들의 성공적인 시장정착과 특허만료된 오리지널 품목들의 제네릭 제품들이 승승장구하면서 이루어 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중심에 선 개량신약과 제네릭 의약품들의 약진은 시장기반 확대, 품질강화, 수출 경쟁력 확보 등과 같은 진화작업을 거칠 경우 올해 더 큰 수확을 안길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작년말 200억원대의 연매출 가능성을 안고 출시된 첫 번째 국산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동아제약)’와 위염 및 위궤양 적응증 추가를 통해 시장성 강화를 노리는 십이지장궤양치료 신약 ‘레바넥스(유한양행)’ 등의 매출실적들이 올해로 이양된다는 점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자이데나 레바넥스 등 시장성 가시화

따라서 제약 전문가들은 올해도 전년수준을 상회하는 선에서 처방의약품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단, 경기회복 정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일반의약품의 경우 소폭회복이라는 일부 낙관론과 비관론이 공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전문약 상위품목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강력한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동아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 국내제약들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처방약 상위 200품목 중 한미약품은 아모디핀 이트라 등 무려 17품목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웅제약은 푸루나졸 등 11품목, 동아제약은 스티렌 니세틸 등 7품목을, 종근당은 딜라트렌 등 5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40대 이상 장년층인 이른바 ‘약품다소비세대’ 증가경향도 주요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령인구 증가는 전문약 소비증가와 맥을 같이하는 것은 물론 고혈압치료제와 관련된 순환계용약과 골다공증치료제, 당뇨약 등의 고성장을 지속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순환기용약 측면에서는 한미약품을 필두로 종근당 LG생명과학 SK케미칼 등이, 골다공증 부문에서는 유유 등, 당뇨약은 한미약품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올제약 등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관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개량신약 및 제네릭 제품을 앞세운 국내제약들의 이같은 고성장은 2004년부터 역전된 다국적제약사와의 전문약 성장률 비교양상을 지속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유비케어 통계자료에 따르면 다국적사의 전문약 시장 성장률은 2000년 21.5%를 기록한데 이어 2003년 26.4%까지 증가했지만 같은 시기 국내제약사의 성장률은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2004년 국내제약 성장률이 22.1%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성장률 게임은 역전됐는데 탄탄한 영업망에 기반한 국내제약들의 이같은 성장세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올해에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제약사의 개량신약 및 제네릭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약효군을 타깃으로 한 중복개발 양상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며 연구개발력에 바탕을 둔 해외시장 진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다국적사=송대웅 기자] 작년 한해 다국적제약사들은 적게는 7~8% 많게는 40%까지 성장률을 보이는 등 회사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한해였다.

올해는 젤독스, 스피리바 등 블러버스터급 약물이 다수 출시됐던 작년과 달리 이렇다 할 대형 신제품이 없어 고전이 예상되지만 주력제품 성장과 제형다변화 등 기존제품 키우기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다국적사마다 2007년에 신제품이 다수 예정되 있어 올 한해는 내실을 다지는 마케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노바스크 매출감소에도 불구 10% 가까운 성장을 기록한 3,500억 매출을 기록한 한국화이자는 작년에 출시하지 못한 리리카, 카듀엣 등을 출시하며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비아그라 경쟁품 ‘자이데나’ 출시 및 계속되는 암로디핀 제네릭의 선전, 벡스트라 시판 무산 등 마이너스 요인도 많아 어려움이 예상된다.

화이자 관계자는 “올해도 역시 두자리수 성장이 목표다. 2007년에는 5,0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30%에 가까운 성장을 하며 화이자와의 간격을 좁히고 있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도 ‘본비바’ 등 3~4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바이엘과 MSD, 노바티스 등은 눈에띄는 신제품은 없는 가운데 중위권 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도 12%대 성장을 기록한 한국얀센은 벨케이드에 이어 항암제 신제품을 출시 할 예정으로 올해 15% 성장한 1,800억대까지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렇다할 대형 신제품이 없는 다국적사들은 기존제품을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MSD는 기존 '포사맥스'에 비타민D3성분이 혼합된 '포사맥스플러스'를 발매하며 폐암약 '알림타'를 발매하는 릴리는 물없이 복용하는 '자이프렉사 자이디스'로 시장공략에 나선다.

다국적사 한 상위 임원은 “만성질환, 항암제, 중추신경계(우울증약등) 선진화, 노령화시대에 나타나는 질병치료약물들을 가진 회사들이 강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환경적 요인이 특별히 다른 것이 없는 만큼 2005년도와 비슷한 다국적 제약사들은 10% 내외, 국내 제약사는 12% 대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800억대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 ‘후끈’

올해 최대 제네릭 이슈는 국내 의약품 매출품목 2위인 ‘플라빅스’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빅스는 전년도 상반기 보험청구액이 390억대에 달하는 연간 800억대에 이르는 거대품목으로 2005년 7월 재심사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동아, 유한, 종근당 등 국내 상위제약사들 다수가 제네릭을 준비중이다.

이외에 MSD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제네릭과 사노피아벤티스 직결장암약 ‘엘록사틴’ 제네릭 경쟁이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풍의 ‘오엑스피주’를 필두로 종근당(벨록사주), 보령(옥살리틴주), 유한(옥사플라주)이 작년말 고시됨으로써 엘록사틴과 경합이 예상된다.

릴리 ‘젬자’ 제네릭 시장은 릴리측이 산자부 무역위원에 ‘불공정행위조사’를 요청함으로써 일단 얼어붙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렇듯 국내사와 경합을 벌이면서도 매출증대를 위한 코프로모션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움직임은 클리닉 영업이 약한 다국적사나 주요제품라인외의 신제품이 발매되는 다국적사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편 작년도 새로운 회장을 맞은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조직개편을 통해 회원사의 적극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대정부활동을 강화 할 것으로 보인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