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딥 제네릭 발매, 500억시장 혈전 예고
- 박찬하
- 2006-03-02 06: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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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안국·대원제약 등 6개사...로컬시장 겨냥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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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약가를 받은 자니딥 제네릭은 총 14종으로 건일제약의 레카닌정만 630원을, 나머지 품목들은 504원을 각각 받았다.
그러나 최고약가를 받은 건일제약은 2일자 발매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대원제약(레니원정), 신일제약(레르칸정), 안국약품(안타디핀정), 일동제약(레칼핀정), 코오롱제약(코니딥정), 한서제약(칼딥정) 등 6개사가 자니딥 제네릭 시장의 첫 테이프를 끊게 됐다.
그러나 LG생명과학측이 원개발사인 이탈리아의 레꼬르다띠(Recordati)나 자신들이 후원한 임상시험 자료 사용을 엄격히 통제하는 것은 물론 특허침해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자니딥 제네릭 시장은 당분간 순탄한 행보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제네릭 제품을 출시한 회사들은 발매 전 마케팅시 배포되는 샘플도 엄격히 관리하는 등 '몸조심'에 나선 바 있다. LG생명과학측 관계자 역시 "임상자료 사용이나 특허침해 여부를 눈여겨보는 중인데 (자니딥 제네릭을) 준비한다는 소리만 들렸지 샘플은 거의 입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임상데이터 통제에 제네릭업체 '곤란'
LG와 제네릭 회사들의 숨바꼭질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LG는 지난 2월경 관련업체들에 레꼬르다띠나 자신들이 후원한 임상자료를 무단 사용할 경우 법적대응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따라서 제네릭 업체들은 팸플릿 제작이나 병의원 대상 사전 마케팅에 각별히 주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모 업체 마케팅 담당 P씨는 "레꼬르다띠나 LG가 후원하지 않은 암로디핀제제와의 비교임상자료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결국 염산레르카니디핀 단독임상 자료나 일반적인 내용만으로 팸플릿을 채웠다"고 털어놨다.
또 "의사들이 비교임상자료를 요구할 경우에는 자료목록만 알려준다"고 밝혔다.
대기업 계열 제약사 PM인 G씨는 "충분하진 않았지만 LG와 관련없는 임상데이터를 구입해서 사용했다"며 "더 많은 자료를 요구하는 의사들에게는 생동품목이기 때문에 LG 데이터를 참고하면 된다는 식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특허침해 주장엔 "문제없다" 한목소리
이같이 제네릭 업체들은 데이터 사용에는 각별히 주의하면서도 LG측이 말하는 특허침해에 대해서는 "모든 검토를 마쳤다. 문제될게 없다"는 식의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동제약의 경우 레르카니디핀을 자체 합성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 4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중 2건의 합성기술은 이미 등록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일동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한 합성기술은 기존 방식보다 수율이 높아 경제성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레르카니디핀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향후 일본 등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어쨌든 자니딥 제네릭 시장의 첫 테이프를 끊은 이들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약가와 자체 영업력을 앞세워 주로 로컬(의원급)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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