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위 약사·약대생 공무방해 약식기소
- 최은택
- 2006-05-08 06: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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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대부분 석방·귀가 조치...한의대생 손가락 골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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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대추분교 강제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연행된 약사와 약대생 10여명이 연행 이틀째인 지난 6일 대부분 풀려났다.
그러나 행정대집행에 따른 해산명령에 불복종(공무집행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약식기소)돼 일부는 벌금형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보건의료계 시위참가자들에 따르면 이날 대추분교에서 군·경의 강제 행정대집행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다 약사 2명과 약대생 8~9명, 한의대생 2명 등 1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지난 6일 대부분 귀가했다.
연행과정에서 약대생 1명이 실시하고, 한의대생 1명의 4번째 손가락 끝마디가 골절되는 등 부상자도 발생했다. 손가락 골절상을 입은 한의대생은 다리에서 혈관을 떼어내 봉합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행자들이 모두 풀려나기는 했지만, 정부가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강경 대응키로 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행됐던 약사와 학생들 일부가 불구속 기소(약식기소) 돼 즉심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정부의 강경방침이 선회하지 않을 경우 벌금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위에 참가한 한 약사는 “농민들의 생존터전을 짓밟고 농민들과 학생들, 시민들의 정당한 저항을 물리력으로 짓밟은 군·경이 과연 어느 나라 정부의 군·경인지 의심스럽다”면서, 울분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부지인 평택 팽성읍 대추리·도두리 주민들과 범대위 소속 단체, 학생들은 5일과 6일에도 잇따라 범국민대회를 열고 정부의 ‘폭력진압’을 규탄했다.
또 서울 광화문 등 전국 주요 도심에서도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시위가 매일 밤 열리고 있어, 이른바 '평택사태’(5월4일)에 대한 국민적 저항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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