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의약품 가격정책 먼저 시정하라"
- 홍대업·정현용
- 2006-05-23 12: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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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제약업계, 22일 워싱턴 한미업계 대표자회의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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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업계가 한국 의약품 가격의 책정 시스템에 강한 문제를 제기하고, 한미 FTA 협상에 앞서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국내 비관세장벽을 허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혀, 약제비 절감정책의 핵심인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 도입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MBC 라디오 보도에 따르면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업계 대표자회의에서 미국 제약업계 대표 톰 봄벨 머크사 대변인이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봄벨 머크사 대변인은 “한국의 의약품 가격책정 체제와 보상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미 FTA협정 이전에 이를 시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측 무역협회 이희범 회장은 “이런 문제는 FTA가 체결되면 제거되거나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무역대표부 웬디 커틀러 한미FTA 협상 미국측 수석대표는 “한국에서 일고 있는 반FTA 여론에 대해 한국 정부가 정치적 반대를 무릅쓰는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한국 언론이 FTA를 찬성하는 대다수 국민의 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웬디 수석대표는 한미 FTA와 관련 “미국업계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고, 특히 한국의 비관세 장벽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업계의 신뢰가 구축돼 있고, 이미 많은 협상이 진행됐다”면서 다음달 5일 한국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하면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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