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조폭문화'가 오만한 의사 만들어"
- 정웅종
- 2006-07-04 1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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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대표, 환자-간호사 관계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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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대표는 지난 3일 CBS라디오 '뉴스야 놀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유난히 환자에게 고압적인 우리나라 의사들의 불손한 태도를 이제 확실히 알게 됐다"며 "최근 한 전공의가 폭로한 의사 내부의 군사문화와 조폭 문화가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교수와 선배 전공의 교통비를 후배에게 대납시키고, 응급 진료 중인 후배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야간 응급환자를 받았다고 폭행까지 하는 행위가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고 의사 내부의 상하 서열 문화를 비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이런 조목문화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배운 집단, 즉 의사와 검사 집단에 가장 많이 남아 있다"며 "검사 집단은 사회적 지탄을 받으면서 상당히 완화됐지만 유독 의사 집단만큼은 문제해결 없이 고압적 문화를 재생산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이 같은 의사 내부문화가 환자의 피해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강 대표는 "전공의들이 수련에 집중할 수 없도록 만들어, 의사의 질도 떨어지고 환자의 응급 진료 기회도 줄어든다"며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의사가 환자 위에 군림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의사와 환자의 관계뿐 아니라, 의사와 간호사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쳐 간호사를 대하는 오만한 태도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전공의 내부 조폭문화에 눈감고 거기서 편의를 취하는 교수들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밝히고 "전공의 내부의 조폭 문화를 그들만의 문화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산 K대학병원 정형외과 전공의를 사직한 B(33)씨는 "지난 3개월간 선배 폭행에 시달리고 선배와 교수의 경비로 2천만원을 대납시켰다"며 수련의 실태를 고발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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