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 "이제는 항암제"...항암인력 확보 총력
- 정현용
- 2006-07-18 06: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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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의, 영업인력 영입...바이엘, 쉐링측 인력흡수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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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항암제 부서를 강화하기 위한 인력 확보에 한창이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화이자, 바이엘, 노바티스, 머크, 릴리 등 신제품을 출시했거나 출시 준비 중인 제약사들이 관련 분야 인력 확대를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바이엘은 인수합병 대상인 쉐링의 항암제 사업부를 통합해 조만간 관련 인력풀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합병계획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넥사바의 보험약가가 결정되는 올해 말까지 가능하면 쉐링의 강점인 항암사업부 인력을 대부분 수용할 방침이다.
항암제 1호 ‘넥사바’의 성공적인 랜딩작업을 위해 관련 분야에서 노하우가 많은 쉐링측 인력을 보다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석이다.
노바티스는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유방암 치료제 페마라 등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메디컬 어드바이저’ 개념으로 올 초 전문의 2명을 영입했다.
이 회사는 항암사업부 김기원 본부장(41)과 신동욱 부장(29)을 영입한 후 마케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글리벡의 후속 제품인 ‘닐로티닙’의 2상 임상결과가 이르면 내년 초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 지금은 어느 때보다 항암제 관련 인력풀을 확대하는데 주력해야 할 시기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항암제 마케팅과 임상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전문의를 영입하게 됐다”며 “특히 혈액종양내과 전공인 김 본부장은 글리벡 마케팅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신장암 치료제 ‘수텐’의 발매시기와 맞춰 영업조직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항암제 ‘캠푸토’ 영업팀이 8명에 불과해 신제품 출시 이후 관련 영업인력을 더 늘릴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
화이자 관계자는 “수텐 출시 후에는 아무래도 영업인력을 확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캠푸토 외에 항암제 사업부를 따로 운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머크와 릴리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항암사업부 사령탑을 교체하고 시장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머크는 대장암 및 두경부암 치료제 ‘얼비툭스’ 발매에 앞서 지난 3월 오용호 이사(41)를 항암사업부 총괄책임자로 임명했다.
릴리도 ‘알림타’라는 새로운 폐암 치료제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같은 달 남상호 상무(48)를 항암사업부 책임자로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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