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R&D센터 NO, 임상시험 투자 강화"
- 정현용
- 2006-09-07 14: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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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개발 책임자 기자간담회...국내 바이오 파트너 공조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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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매년 R&D 투자 확대를 밝혀왔던 화이자가 국내에서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보다 전략적으로 기존 제제를 상용화하는데 투자 포인트를 두겠다는 의지를 공언한 것으로 분석된다.
화이자 최고의학책임자 죠셉 팩츠코(Joseph M. Feczko) 선임부회장 등 글로벌 연구개발 책임자들은 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내에서 기초연구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은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팩츠코 부회장은 신약개발 투자 방식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임상시험은 신약개발의 가장 좋은 도구 중 하나"라며 "약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파악하고 제품을 시판하기 전에 약물의 포지션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임상시험 외에는 신약을 개발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싱가폴과 중국 상하이의 기초물질 연구센터와 같은 형태의 연구시설을 아시아에 추가로 건립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전략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 화이자는 더이상 기초연구를 할 필요는 없는 상태"라며 "새로운 연구개발센터를 세우는 것은 합당하지 않고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분야는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상하이와 싱가폴에 R&D 센터가 있고 이들이 초기 단계 물질로 1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더 이상 R&D 센터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며 "한국에서는 바이오테크 업체와 협력해서 우리의 연구를 더 완벽하게 하고 앞으로 이를 통한 임상시험이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데클란 두간(Declan Doogan) 연구개발 그룹 선임부사장은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저렴한 임상비용 등 한국의 임상 경쟁력에 대해 주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두간 부사장은 "한국은 개방적이고 우수한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용과 품질 같은 요소들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경쟁력있는 요소로 주목받고 있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많은 작업을 한국에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한다는 것을 중요한 사업 전략 중 하나로 보고 있다"며 "아시아에서는 지금까지 신약을 개발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한국에서 많은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화이자 관계자들은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 부문과 별도로 FTA와 약제비 적정화 방안 등 당면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부분이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한국화이자 아멧괵선 사장은 "우리가 여기에 모인 이유는 어떻게 한국에서 R&D를 할 것인가의 문제이지 업계 전반의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해야 되겠지만 산업 전체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답드리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R&D 투자액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숫자를 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화이자가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구체적으로 얼마라고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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