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약사 "아무탈 없이 돌아왔으면···"
- 정웅종
- 2006-11-23 1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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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황약사 납치용의자 사진 공개...시민제보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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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수사과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황 약사가 실종 당일 신용카드를 이용해 돈을 인출하는 장면이 은행 CCTV에 찍혔다"며 "단순 실종이 아닌 납치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 당일인 지난 9월28일 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용의자가 익산시 K은행 영등동지점에서 황씨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70만원씩 4차례에 걸쳐 모두 280만원을 인출했다"고 덧붙였다.
황씨가 타고 나갔다 사라진 BMW 차량도 여러 사람에 의해 목격된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다.
평소 외제승용차에 관심이 많은 한 중학생이 완주군 삼례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동일한 차량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지난 10월18일 경찰에 신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등수사부터 비공개수사로 실종 두달째를 맞도록 수사진척을 보이지 못한 경찰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납치사건이라는 특성 때문에 황씨의 생명이 위태롭지 않도록 비공개수사를 해왔다"며 "공개수사로 전환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익산시 약국가는 황 약사가 결국 납치된 소식이 알려지면서 침울한 분위기다.
김창영 익산시약사회장은 "동료약사들이 만나면 황약사 얘기가 오르내린다"며 "아무탈 없이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황약사 사건은 익산지역에서 발생한 3건의 실종사건에 대한 전면재수사 탄원을 경찰이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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