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스키보다 골절위험 1.6배 높다"
- 이현주
- 2006-11-26 19: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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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 2004년 스키장 부상자 4,133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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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유재철 교수팀은 2004년 시즌 휘닉스파크를 이용한 125만 5,109명 중 의무실을 찾은 4,13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스노보드가 스키보다 골절위험이 1.6배 높다고 밝혔다.
또 시기별로는 시즌초 보다 스키나 스노보드가 익숙해져 스피드를 더욱 즐기게 되는 시즌 끝무렵이 사고가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별로 살펴보면 인대손상 환자는 2,912명(70%)이었으며, 뼈손상을 입은 골절환자는 1,221명(30%)으로 조사돼 인대손상이 부상의 대부분으로 조사됐다.
특히 1000명당 부상자 발생률로 따져보면 골절은 스키 0.69명, 스노보드 1.09명으로 조사돼 보드 이용객의 골절 비율이 1.6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대손상의 경우 스키는 2.37명, 보드는 2.30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스노보드에서 골절의 위험이 높은 것은 넘어질 때 손-어깨 등 온몸으로 쓰러져야 하는 종목의 특성상 부상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녀별로 스키, 스노보드 부상은 남성이 각각 51%, 59%를 차지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월별로는 11월, 12월, 1월에 비해, 2월과 3월에 환자 발생률이 더 높았다.
이는 12,1월의 경우 이용객이 많아 충돌 사고가 많으나 2, 3월에는 이용객이 줄어 과도한 스피드를 즐기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날씨가 풀어지면서 곳곳에 결빙지역이 생기면서 사고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유재철 교수는 "스키 부상자 보다 스노보드 부상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용객의 70% 이상이 스노보드를 이용하는 최근의 스키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낙상, 충돌 등 물리적 충격에 의해 관절부위 부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또 추운 날씨로 인해 관절이 굳어 있어 작은 충돌에서도 부상이 커지기 쉽다"며 "안전규칙을 지키며, 평소 체력 단련을 하면 초보자라도 부상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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