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타미플루 재고 충분...확대계획 없다"
- 정현용
- 2006-11-27 17: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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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100만명분 비축, 국내업계 반사이익 미미할 듯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전북 익산지역에서 발견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지역을 중심으로 로슈의 조류독감 예방·치료제 '타미플루' 복용이 시작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조류독감 창궐시 타미플루 수요를 전국민의 2% 수준으로 보고 이미 100만명분을 비축한 상황.
일단 방역요원과 조류독감이 발생한 익산 현지에 타미플루를 제공하고 있지만 인체감염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제외하면 치료제를 대량 소모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도 최악의 상황이 닥칠 경우 비축분을 모두 소비한 뒤에 제품을 추가 수입토록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 관계자는 "제품 자체가 외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당장 제약사에 요청을 한다 하더라도 바로 국내에 들어오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상황이 확산되고 비축분을 많이 소모하게 되면 추가로 수입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측은 현재 타미플루의 수요가 충분하고 정부측에서 특별히 재고 확대를 요청하지 않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로슈 울스 플루어키어(Urs H. Flueckiger) 사장은 데일리팜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질병관리본부와 지속적으로 재고량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타미플루 재고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월 조류독감 치료제로 급여가 인정된 GSK의 '리렌자'는 현재 정부 비축분에 포함되지 않아 이번 사태와 관련한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GSK 관계자는 "국내에서 리렌자의 매출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 수준"이라며 "정부가 타미플루만 비축하고 있어 리렌자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지난 4월 로슈로부터 타미플루 원료생산권을 부여받은 유한양행도 내년부터 치료제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어서 당장 수혜를 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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