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앞둔 잠실벌 바닥권리금만 5억원?
- 한승우
- 2006-12-09 07: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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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입점 전쟁 예고..."5년 후엔 10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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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말 말 잠실주공4단지를 시작으로 내년 봄부터 연간격으로 3·2·1단지에 입주하는 세대만 1만 5천세대. 이에 2008년까지 들어설 새 아파트까지 고려하면 총 2만 5000여 가구가 잠실에 둥지를 튼다.
여기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잠실 4거리의 '제2롯데월드·102층 초고층 빌딩'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 프로젝트'도 입주 희망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건국 이래 서울도심에 이같은 집중개발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단지 내 상가 입주를 위한 소리 없는 경쟁이 이미 매우 치열하다"며 거의 "전쟁수준"이라고 말했다.
잠실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L약사는 5년 전 마포에서 경영하던 약국을 정리하고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L약사는 "지금은 병·의원이 입주하지 않아 외부처방전에만 의존하고 있지만, 내년을 기점으로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잠실에서 한 블럭 떨어진 신천역 사거리. 이곳에서 벌어지는 약국 입지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이어 그는 "지금 신천역에서 자리 잡은 약국들도 단지 내로 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신천지역 약국의 바닥 권리금이 현재 기준으로 5억 정도"라고 말했다.
또 "약국개설에 독특한 법이 있는 줄은 알지만 일단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최대의 관건"이라며 "후에 병·의원까지 입주가 완료되면 그야말로 '금싸라기'가 될 것"이라고 K씨는 말했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N약국의 L약사는 "권리금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지역 발전 상황을 고려해보면 5년 후에는 권리금이 10억은 되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정권에 따른 제도 변경, 교통문제 같은 사회적인 우려가 있지만, 다 쓸데없는 생각"이라며 이 지역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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