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부작용보고, 제약 86%-약국·보건소 1%
- 정시욱
- 2006-12-16 06: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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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청, 올해 2,500여건 접수·처리...의·약사 참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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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에 대한 각종 부작용 보고가 여전히 제약사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병·의원과 약국, 보건소 등의 부작용 보고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15일 식약청이 집계한 '의약품 안전성 정보 보고원별 보고율'에 따르면 제약사가 86.6%의 보고율로 전체 10건 중 8~9건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병·의원이 8.6%로 뒤를 이었고, 약국은 전체 부작용 보고건수의 0.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약사들의 부작용 보고 인식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 보건소의 경우 올해 6월까지 부작용 보고건수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으며, 환자에 의한 부작용 보고가 1.8%로 약국이나 보건소보다 많았다.
연도별로는 제약사의 보고율이 2004년(78%), 2005년(82%) 등 꾸준히 증가세인 반면, 약국은 지난해 2.7%를 차지하던 것이 올해는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식약청 집계결과 올해 안전성 정보 수집·처리된 건수는 총 2,467건으로 지난해 1,841건, 2004년 907건에 비해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간 42만건(2005년)에 이르는 미국이나, 연간 3만건에 이르는 일본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보고건수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국내 보고실적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의·약사는 의료사고, 약화사고 발생을 우려해 보고를 기피하는 현상이 짙다"며 "부작용 보고에 대한 인식과 책임감이 결여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작용 사례에 대한 과학적 평가와 피드백이 부족하고, 우수 보고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등 동기 부여에도 소극적이 측면도 그 이유로 분석했다.
이에 식약청은 의약품관리팀과 평가부, 독성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의약품 안전성 정보평가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PMS 전담팀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또 복지부와 협의해 의료기관 평가항목에 부작용보고 분야도 반영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고, 우수 보조가에 대한 포상도 강화하는 등 당근책도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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