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은 끝났어도 룡천성금 앙금은 남았다"
- 정웅종
- 2007-01-26 06: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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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회장 무혐의 처분 과제...지부 외부감사 도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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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권태정 단식, 남긴 것과 앞으로의 숙제
11일간 이어온 서울시약사회 권태정 회장의 단식투쟁은 일단 끝났으나 룡천성금의 전용 문제에 대한 법적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겼다.
원희목 회장은 특히 검찰이 권 회장에게 내린 기소처분을 해소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을 안게됐다.
원 회장이 설득에 나선것과 권 회장이 배수진을 쳤던 단식을 풀었다고 양자간의 앙금이 풀렸다고 볼수는 없다는게 중론이다.
양측의 극적인 화해는 룡천성금 문제가 서울시약사회뿐만 아니라 나머지 15개 시도지부로 파장이 미쳐 약사사회를 소용돌이치게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가능했었다는 분석이다.

원 회장이 정식재판에서 약사회 공문과 관련한 진술을 어떻게 하느냐가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핵이 될 것이다. 권 회장의 무혐의를 이끌어내는냐가 관건.
'명예회복을 함께 풀어가자'는 메시지로 단식을 풀게한 원 회장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 룡천성금 논란은 재현될 수 밖에 없다.
이번 사건으로 선거 후유증의 여파로 빚어진 단식투쟁, 경기도 부정선거 논란, 일부 시도약사회의 반목과 갈등으로 금이 간 약사사회를 어떻게 봉합해 갈 것인지도 숙제로 남겼다.
원 회장은 이번 단식사태를 푸는 것을 신호탄으로 이 같은 숙제를 직접 개입해 순차적으로 풀어갈 가능성이 높다.
약사회 내에서 자정하지 못하고 밖으로 문제가 확산되는 것을 막지 않고서는 순조롭게 2기 집행부를 출범시킬 수 없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하고 있다.
그 동안 투명하게 처리되지 못한 16개 시도지부의 회계처리 관행을 일신할 수 있는 외부감사 도입 등 특단의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비록 11일간의 단식은 풀렸지만 룡천성금이라는 본질의 현안문제는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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