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공단, 약가자료 비판자격 없다"
- 박찬하
- 2007-01-26 12: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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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약가 수준놓고 공방 가열...제약, 공단주장 재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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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약가 수준을 놓고 벌어진 제약협회와 건강보험공단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상위 500대 품목을 분석해 국내약가 수준이 미국의 33%, 영국의 82%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공단으로부터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는 공격을 받은 제약협회는 26일 "국민이 신뢰할만한 가격비교자료를 갖추지 못한 건보공단이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재반격에 나섰다.
협회 관계자는 "건보공단은 국내외 보험약값 비교자료를 비판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국민이 신뢰하고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국내외 보험의약품 가격정보를 제공해야 할 주체는 바로 공단이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 보험약가가 선진 7개국의 57.1% 수준이라는 협회의 조사발표가 터무니없다고 주장만 하지말고 '터무니 있는 데이터'를 내놓는 것이 타당하다"며 공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협회는 외국은 공장도 출하가, 도매마진, 약국마진, 부가세로 보험약가가 구성된 반면 한국은 약국마진이 제외돼 있다는 공단측 주장과 관련 "국내와 외국 모두 최종 소비자 구매가격을 비교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며 국가마다 마진과 부가세에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 연방정부 가격인 FSS와 보훈처 공급 가격인 BIG4는 레드북과 상당한 격차가 있어 국내약가와 레드북 약가를 단순비교한 것은 잘못이라는 공단 주장에서 대해 "FSS나 BIG4 가격으로 공급되는 양은 전체 거래량에 비해 미미하기 때문에 통계적 유의성이 없다"며 "우리나라도 보훈처 공급시 입찰을 통해 보험약가보다 상당폭 저가로 공급되고 있지만 이를 국내 대표가격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공단이 외국 오리지널가격과 국내 제네릭 가격을 비교해 국내 약가수준이 훨씬 낮은 것처럼 협회가 과장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국내외 동일 브랜드를 비교했으나 국내 500대 품목 중 외국에 동일 브랜드가 없는 경우에 한해 단위당 가격이 저렴한 덕용포장 제품을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제약협회가 국내약가 수준에 대한 건보공단측 반박을 재반박함으로써 양측간 핑퐁게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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