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국시 수석, 애처가 남편 덕택"
- 한승우
- 2007-01-31 07: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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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성약대 곽주희 씨, 58회 약사국시 수석합격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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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발표 직후 곽 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때마침 '덕성약사 50년사 발간식 회고모임'에 곽 씨가 참석한다는 정보를 입수, 삼성동 한 레스토랑에서 어렵게 곽 씨를 만났다.
올해 수석합격을 거머쥔 곽 씨는 중앙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약대에 재입학한 늦깍이 약대생이다.
곽 씨가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이 도움을 준 사람은 바로 남편 이상훈 씨(35).
현재 네이버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 씨는 졸업 후 약대입학을 결단한 곽 씨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는 한편, 수년 간 주말부부로 지내면서 불평한마디 없었다고.
“중앙대 시절 캠퍼스 커플로 만나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절 도와준 사람이에요. 이제 그토록 바라던 ‘약사’의 꿈을 그이의 도움으로 성취했으니, 이제는 제가 남편을 많이 도와야죠.”
곽 씨는 무엇이든 ‘정리하기’를 즐겨하는 평소 생활 습관이 수석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쓴 글씨가 아니면 도무지 외워지지가 않는다는 곽 씨.
“제가 스스로 쓰고 정리하지 않으면 도무지 외우지를 못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전과목을 제 손으로 직접 다 정리했죠. 그리고 전 동기들보다 대학경험을 한번 더 했잖아요. 남편도 있었겠다, 1·2학년 때도 착실히(?) 공부할 수 있었어요.”
새내기 약사 곽 씨는 졸업 후 근무약사 경험을 쌓은 뒤 올해 안에 개국을 할 예정이다. 곽 씨는 수석의 기쁨도 잠시, 취업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며 약국가 현장의 모습을 기자에게 묻기도 했다.
“기왕이면 풀타임으로 분당 쪽에서 근무약사로 일하고 싶어요. 배울 때 훌륭한 약사님 밑에서 현장을 제대로 익혀보고 싶습니다.”
곽 씨는 열정적인 강의와 배려로 학생들을 격려한 덕성여대 교수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덕성약대에서 학풍이란 단어를 실감했어요. 교수님들이 학생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거든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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