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약사가 90%"...장동익 발언 도마위
- 정시욱
- 2007-02-14 07: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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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약사출신 30~40%..."의사 사무관 줘도 안와"

의협 장동익 회장은 최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2월10일자) "우리나라는 약사 공화국 아니냐"에서 "식약청만 봐도 약사가 90%다. 미국 FDA는 의사가 80%인데..."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식약청 내부에서는 장 회장이 제시한 근거가 무엇인지부터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약사 위주의 식약청 운영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식약청 약무직 공무원들에 따르면 현재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으로 세분된 구조 속에서 약사출신 공무원은 전체 1,379명(2006년 집계) 중 30~40%(지방청 포함)선이라고 전했다.
이는 의약품본부 산하 행정직 분야에 대다수가 포진해있고, 의약품평가부 내 약사출신 연구직, 지방청 의약품 부서원 등으로 한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식품과 의료기기 등의 부서에서는 약사 출신이 거의 없는 실정이며, 약사 인력을 굳이 선호할 이유도 없는 상황이라며, 장 회장의 발언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특히 장동익 회장 발언과 달리 한국 식약청에 의사들이 없는 이유에 대해 "사무관, 팀장부터 시켜준다고 해도 의사들이 지원도 안하고 불평만 한다"며 연봉과 대우 등에서 의사출신 공무원이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식약청 모 공무원은 "공고내용을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보통 의사출신의 경우 사무관이나 팀장부터 배려하는 반면, 약사 출신들은 6급 처음부터 꾸준히 진급을 하면서 올라온다"며 "그래도 안오는 이유는 뻔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다른 한 공무원도 "'약사공화국, 약사 파워' 등 거슬리는 발언은 그렇다쳐도 식약청이 무슨 약사들만 배려하는 듯한 발언은 공무원들을 무시한 장동익 회장의 중차대한 실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현재 의약품본부 내에서는 의사 출신은 한명도 없으며(임상관리팀 사무관 1명 합격 공고), 한약관리팀에 한의사 출신 팀장이, 그리고 국립독성연구원에 의사 출신 공무원이 3명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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