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상·동문안배 치중한 색깔 없는 인선
- 정웅종
- 2007-02-16 06: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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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회장급 개혁·참신성보다 안정 선택...단장 6명 임명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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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서울시약사회 새집행부 발표

특히 상임위원장 외에도 부회장급에 해당하는 단장직에 6명을 대거 인선하는 서울시약사회 역사상 초유의 집행부로 기록하게 됐다.
선거 지지자에 대한 보상과 동문안배에 치중하다 보니 새 집행부가 갖춰야 할 개혁적이고 참신한 인물 발굴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 회장은 15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부회장, 부회장급에 해당하는 정책단장과 총무윤리위원장 등 일부 임원 명단을 발표했다.
부회장에는 동작구약사회장을 역임한 박찬두(53·성균관대)씨와 중랑구약사회장을 지낸 정덕기(51·중앙대)씨, 서울시약 여약사위원장을 역임한 엄태순(55·숙명여대)씨가 내정됐다.
또 금천구약사회 감사를 맡고 있는 임득련(57·덕성여대)씨와 약학정보화재단 수석부이사장을 역임한 남수자(63·이화여대)씨, 영등포구약사회 부회장을 지낸 주재현(56·조선대)씨가 임명됐다. 여약사담당부회장은 남수자씨가 맡게 됐다.
이날 발표하지 않은 나머지 1명의 부회장은 서울대 출신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어 7인의 부회장이 모두 주요 대학출신 인사로 채워질 전망이다.
따라서 부회장 인선은 선거때 도와준 공신에 대한 보상 차원과 동문안배에 치중했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부회장급의 정책단장 인사에는 특정대학 출신으로 채워졌다. 덕성여대 출신이 대거 포진된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덕성여대 서울동문회장인 홍순용(55)씨가 한약정책단장에 임명됐고, 전 서울시약여약사담당부회장을 역임한 조덕원(55)씨가 의약분업정책단장에, 전영구 회장시절 서울시약 여약사위원장을 역임한 윤명선(53)씨가 국제홍보단장에 임명됐다.
정책기획단장에는 유대식(53·중앙대) 전 강남구약사회장이, 대외협력단장에는 이호선(55·중앙대) 전 금천구약사회장으로 진용이 갖춰졌다. 직능개발정책단장에는 조성오(52·숙명여대) 전 광진구약사회장에게 맡겨졌다.
일부 위원장 인선에서는 두명의 중대출신인 임영식(58) 전 강동구약사회장과 이규삼(50) 전 서초구약사회장이 각각 윤리위원장과 총무위원장에 선임됐다.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던 6명 중 5명이 집행부 명단에 들어간 것도 특징적이다.
대략의 뼈대가 구성된 이번 인선으로 미뤄볼 때 조찬휘 집행부의 회무 방향은 개혁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주요 직책에 동문출신 인사를 대거 기용함으로써 친정체제 구축에 힘을 쓰고 있는 모습도 보여지고 있다.
앞으로 남은 인선을 어떻게 짜느냐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경륜과 안정적인 부회장급 인선을 한 만큼 젊고 참신한 위원장급 인선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회무추진의 역동성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일부 임명된 내정자들이 공개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히는 등 인선에 따른 잡음 해소도 과제로 떠안게 됐다.
앞으로 최종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인재발굴에 나서야 하는 부담도 조찬휘 회장에게 주어진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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