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GSK-사노피, 당뇨복합제 선두 '눈독'
- 정현용
- 2007-03-08 07: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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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반다릴·아마반, 이달부터 코마케팅...한독 '아마릴'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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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당뇨복합제 경쟁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한독약품을 사실상 독립법인으로 분리한 사노피아벤티스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손잡고 경구용 당뇨 복합제 시장 공략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경쟁체제가 형성될 조짐이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이달초 아반디아와 아마릴의 복합제형인 '아반다릴'을 출시한데 이어 사노피아벤티스가 이르면 이달 중으로 같은 성분의 복합제 '아마반'을 출시해 공동전선을 형성한다.
당초 사노피아벤티스는 아마반의 출시 예상시기를 내달초로 잡았지만 이미 지난달 28일 약제급여 고시가 이뤄졌기 때문에 사실상 양사의 코마케팅은 이달중에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경구용 당뇨복합제 선두경쟁은 한독약품이 출시한 아마릴M과 GSK의 아반다릴 및 아반다메트, 사노피아벤티스의 아마반 등 4파전으로 확대되게 됐다.
국내에서는 아마릴이 한독약품의 대표품목이지만 사실 해외에서는 사노피아벤티스의 대표품목이기도 하기 때문에 '경쟁사간 협력'이라는 다소 미묘한 상황이 펼쳐진 것.
현 상황에서 GSK는 특허만료로 아마릴이 주춤한 사이 아반디아의 성장을 이끌어 낸 만큼 아마릴M으로 시장대체효과를 노리는 한독약품을 견제하기 위해 아반다메트에 이어 2대 경쟁품목으로 아반다릴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국내외 학계에서 아반디아가 메트폴민과 더불어 2형 당뇨병 1차 치료제로 인정받은 여세를 몰아 지난해 말부터 ADOPT 임상결과 등을 통해 아반디아의 당뇨 초기 치료효과를 대대적으로 부각시키는 등 아반다릴 출시를 위한 기반을 닦아 놓은 상황이다.
여기에 아반디아가 지난해 약가재평가로 15% 수준으로 약가가 인하돼 고성장세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에 아반다릴에 사활을 걸어야 할 당위성은 더 높아지게 됐다.
GSK측은 아반다릴 출시와 함께 "당뇨치료제 대표품목인 아반디아와 아마릴의 복합제라는 강점이 있고 각각의 제품을 복합처방할 경우와 비교해 약가가 저렴하고 복용편리성이 높다"고 밝혀 대대적인 시장공략을 예고했다.
현재로서는 아반다릴의 성장가능성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당뇨시장이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사노피아벤티스가 전략적으로 아반다릴 출시에 맞춰 아마반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양사의 공동전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게 된 것.
한독약품의 경쟁 의지도 만만치 않다. 한동안 아마릴의 제네릭 출시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독약품도 지난해 아마릴M의 시장대체효과에 기대 신제품을 출시하는 GSK와 사노피아벤티스를 집중 견제할 계획이다.
한독약품은 아마릴M이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린 만큼 올해는 대외적으로 "2007년에는 100억원대 품목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3개사의 자존심을 건 시장경쟁이 열기를 더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개될 당뇨 복합제 시장판도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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