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게 하는 일반약 가격인상
- 이현주
- 2009-03-06 06: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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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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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 비타민원료 가격이 폭등했다는 소식과 함께 비타민제품의 가격이 상향조정된 후로 조금씩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인상이 있어왔다.
지금은 소비자 저항, 거래처 반발 등을 걱정한 눈치보기식의 가격조정이 아닌 환율폭등, 원부자재 가격상승 등의 이유로 대놓고 가격을 인상중이다.
얼마전 만난 제약사 임원은 "현재의 가격으로 비타민제품을 100억원어치 판매한다면 딱 20억원은 손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을 남겨야하는 기업이 손해를 보면서 장사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해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종로 약국가에서 300원대에 살수 있었던 박카스도 이달부터 12% 인상됐다.
혹자는 온 국민의 피로회복제, 자양강장제를 표방하는 박카스가 가격인상 행렬에 동참하자 '너 마저'라며 배신감마저 드러냈다.
영양제인 아로나민골드와 센트룸, 겔포스, 복합마데카솔 등 다빈도 일반의약품도 이미 가격이 인상됐거나 인상예정이다.
여유있는 사람들은 영양제도 직수입해 복용한다고 하니 그렇지 못한 약국을 찾은 소비자들은 경기침체로 가벼워진 주머니에 울상짓고 오른 약값에 박탈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제약사는 소비자의 입장과는 다르겠지만 섣부른 가격인상은 자칫 매출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무조건 가격인상 행렬에 동참하기 보다는 원가구조를 따져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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