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잃어버린 10년 되찾으려면
- 데일리팜
- 2012-04-05 06: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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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로 믿어 의심하지 않았던 전문의약품의 가격이 반값으로 떨어지면서 심각한 경영 위기가 찾아오자 제약회사들이 일반의약품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경영을 처방전에 의탁했던 약국들 역시 수가인상이 답보상태인데다 앞으로 나아질 전망이 어두워지자 일반의약품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일반의약품에게는 면목없는 일'이자 만시지탄이지만 새로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점은 다행이다.
제약업계와 약사 사회가 의약분업 이후 잃어버린 10년을 벌충해 일반의약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으려면 제약회사와 약국들의 입축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현행 85대 15인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비중을 하루 아침에 교정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지금보다 나은 구성비를 만들어 가려면 제약회사와 약국의 비장하고도 지속적이며, 스마트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앞서 분업 10년간 불신이 증폭된 제약사와 약국간 팍팍해진 감정을 정리하는 일도 중요하다. 제약은 약국의 말을 믿지 않고, 약국은 제약사의 고통에 동변상련하지 못하는 현실부터 바로 잡아 나가야 한다.
제약회사와 약국간 일반의약품을 매개로한 동변상련 혹은 공감은 한국제약협회와 대한약사회의 선언적인 성명따위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공감은 제약회사와 약국이라는 주체들이 서로 필요로 하는 매우 구체적인 아쉬움을 해결해 주려는 노력에서 형성될 수 있다. 영업사원들이 신제품 나왔다며 거래 약정을 맺는 것 빼고 아무런 일도 않았던 제약회사나, 방치하다시피 허송세월하다 유효기간이 임박해서야 먼지 묻은 제품을 반품하겠다는 약국이 변하지 않는한 상생길은 아득하다.
유쾌하게 비롯된 일반의약품에 대한 관심은 아니더라도 제약회사와 약국은 오늘부터라도 상대방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또한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으려면, 10년동안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각자 반성 노트를 작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반성한 내용이 있다면 그것부터 바로 잡아 나가야 할 것이다. 막연하지만, 출발은 바로 이 지점임을 제약회사와 약국은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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