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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델비', 유방암 적응증 추가…ADC 경쟁 구도 재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경쟁이 삼중음성유방암(TNBC) 1차 치료로 확대되고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트로델비(사시투주맙고비테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차 TNBC 적응증을 추가 획득하면서 앞서 허가를 받은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의 '다트로웨이(다토포타맙데룩스테칸)'와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트로델비는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을 확보한 반면, 다트로웨이는 전체생존기간(OS) 개선 근거를 앞세우고 있어 허가 범위와 임상 근거를 둘러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트로델비를 절제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TNB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허가했다. 구체적인 허가 사항은 PD-L1 음성 환자에서는 트로델비 단독요법, PD-L1 양성(CPS 10 이상) 환자에서는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이다. 이에 따라 트로델비는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1차 TNBC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트로델비는 길리어드가 개발한 TROP-2 타깃 ADC다. TROP-2는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한 다양한 상피 유래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세포막 단백질로, 종양의 증식·침윤·전이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ROP-2 ADC는 이 단백질을 발현하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세포 내부로 세포독성 물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항암 효과를 유도한다. 이번 허가는 글로벌 임상 3상 ASCENT-03, 04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ASCENT-03은 PD-L1 음성이거나 면역항암제 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TNBC 환자를 대상으로 트로델비와 항암화학요법을 비교한 연구다. 연구 결과, 트로델비는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을 9.7개월로 기록하며 대조군 6.9개월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켰다. 반응 지속기간(DoR) 중앙값도 12.2개월로 대조군 7.2개월보다 길었다. PFS 개선 효과는 완치 목적 치료 후 조기에 재발한 환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전 정의된 하위군에서 일관되게 확인됐으며, 대조군에서 사용한 항암화학요법 종류와 관계없이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OS는 1차 분석 시점에서는 아직 성숙하지 않아 추가 추적 관찰이 진행 중이다. ASCENT-04(KEYNOTE-D19)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PD-L1 양성 전이성 TNBC 환자를 대상으로 트로델비·키트루다 병용요법과 기존 표준치료인 항암화학요법·키트루다 병용요법을 비교한 연구다. 트로델비 병용군의 PFS 중앙값은 11.2개월로 대조군 7.8개월보다 길었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5% 감소시켰다. 객관적반응률(ORR)은 60%로 대조군 53%보다 높았고, 완전관해(CR) 비율도 13%로 대조군 8%를 웃돌았다. 반응 지속기간 역시 16.5개월로 대조군 9.2개월 대비 개선됐다. 허가 범위 vs OS 근거…엇갈린 TROP2 ADC 강점 이번 허가로 트로델비와 다트로웨이의 경쟁 구도도 뚜렷해졌다. 다트로웨이는 지난 5월 FDA로부터 PD-1·PD-L1 면역항암제 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TNB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먼저 허가를 받았다. 반면 트로델비는 PD-L1 음성 환자의 단독요법뿐 아니라 PD-L1 양성 환자의 키트루다 병용요법까지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현재 허가 범위에서는 우위를 확보했다. 반면 임상 근거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다트로웨이는 글로벌 3상 TROPION-Breast02 연구에서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는 TNBC 환자의 1차 치료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PFS와 OS를 모두 유의하게 개선하며 생존 혜택을 입증했다. 반면 트로델비의 ASCENT-03은 아직 OS 데이터가 성숙하지 않았다. 대신 연구에서는 OS의 대체 평가변수로 활용되는 무진행생존기간2(PFS2)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PFS2는 첫 번째 치료 이후 다음 단계 치료에서 질병이 진행하거나 사망할 때까지의 기간으로, 초기 치료 선택이 이후 치료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지표다. ASCENT-03에서 PFS2 중앙값은 트로델비군 18.2개월, 항암화학요법군 14.0개월로 나타났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켰다. 특히 대조군에서 후속 치료를 받은 환자 179명 가운데 147명(82%)이 이후 트로델비를 투여받는 크로스오버가 허용됐음에도 이러한 차이가 유지됐다. 조기 유방암·폐암으로 확대되는 경쟁 양사의 경쟁은 전이성 TNBC를 넘어 조기 유방암과 다른 고형암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현재 PD-L1 양성 TNBC 환자를 대상으로 다트로웨이와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 병용요법으로, 글로벌 3상 TROPION-Breast05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트로델비가 확보한 PD-L1 양성 1차 치료 영역을 겨냥한 것으로, 결과는 2027년 공개될 예정이다. 조기 TNBC에서도 양사는 맞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길리어드는 고위험 조기 TNBC 환자를 대상으로 한 ASCENT-05,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는 TROPION-Breast03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두 연구 모두 내년 주요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무대는 유방암을 넘어 다른 고형암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다트로웨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확보한 데 이어 현재 1차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AVANZAR 연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반면 트로델비는 소세포폐암과 자궁내막암 등으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PD-L1 고발현 1차 비소세포폐암 임상에서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폐암 개발 전략에는 일부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MSD와 중국 켈룬바이오텍이 공동 개발 중인 TROP2 ADC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sac-TMT)'도 글로벌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약물은 TNBC와 비소세포폐암, 자궁내막암 등에서 잇따라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하며 차세대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2026-06-27 06:00:44손형민 기자 -
2년째 표류하던 소룩스-아리바이오 합병 재시동[데일리팜=차지현 기자] 2년 가까이 표류하던 소룩스·아리바이오 합병 작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소룩스가 합병을 앞두고 '아리바이오홀딩스' 체제 구축을 예고하면서다. 이사회도 아리바이오 측 인사를 중심으로 재편한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신약개발과 바이오 투자 사업 등을 아우르는 구조를 구축, 신약 상업화와 바이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소룩스, 임시주총서 '아리바이오홀딩스' 전환 추진…아리바이오 측 인사 전면 배치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룩스는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정관 변경 안건에는 상호 변경이 포함됐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소룩스 상호는 기존 '소룩스'에서 '아리바이오홀딩스'로 바뀐다. 상호 변경안은 한 차례 수정됐다. 소룩스는 당초 임시 주총에서 회사명을 '아리원'으로 변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후 정정 공시에서 새 사명을 그룹 지배구조 개편 방향에 맞춰 바꿨다. 단순 사명 변경을 넘어 아리바이오 그룹 내 지주회사 성격을 반영한 명칭으로 방향을 튼 셈이다. 이사진 구성도 아리바이오 중심으로 재편한다. 소룩스는 이번 임시 주총에서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 사내이사 중임 안건을 올린다. 정 대표는 아리바이오를 창업한 인물로 현재 소룩스 대표이사이자 아리바이오 대표이사, 아리바이오랩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신규 이사 후보로는 박영찬 아리바이오 마린사업부 이사, 김병록 아리바이오 부회장, 김혜인 아리바이오 글로벌임상개발팀 차장이 이름을 올렸다. 박 후보는 아리바이오테크 대표이사와 에티모비타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김 후보는 아리바이오랩 경영지배인, 소룩스 부회장, 아리바이오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혜인 후보는 감사위원이 되는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상정됐다. 이번 임시주총은 소룩스와 아리바이오 합병을 앞둔 사전 정비 성격이 짙다. 소룩스는 지난 23일 아리바이오와 합병 관련 주요사항보고서를 정정하고 합병신주 수와 법인가치 산정 내용을 새로 반영했다. 존속회사 소룩스의 법인가치는 5331억원, 소멸회사 아리바이오 법인가치는 5510억원으로 조정됐다. 합병신주는 기존 5273만7384주에서 5435만9959주로 늘었다. 합병 조건을 다시 손본 데 이어 임시주총을 통해 상호와 이사회 구성까지 정비하면서 장기간 지연됐던 합병 작업을 실제 실행 단계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 29일로 예정됐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8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21일이다. 다만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에 따라 합병계약이 해제될 수 있는 조건이 남아 있다. 소룩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금액이 15억원을 넘거나 아리바이오 행사금액이 30억원을 초과하면 양사 일방이 합병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기술특례 좌절 후 우회상장 선택…정재준 대표 중심 지배구조 재편 소룩스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기업이다. 특수조명, 실내외 조명, 옥외조명, 비상조명 등을 주력으로 해왔다. 그러나 2023년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바이오 사업으로 확장을 본격화했다. 소룩스는 2023년 임시 주총에서 퇴행성 뇌질환 개발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했고 같은 해 10월 바이오 라이팅 연구소를 개설했다. 아리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비상장 바이오기업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이다. AR1001은 PDE5 억제를 기반으로 한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현재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아리바이오 입장에서 소룩스와 합병은 상장사 지위 확보와 자금조달 기반 확대라는 의미가 있다. 아리바이오는 과거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입성을 모색했다. 그러나 2018년, 2022년에 이어 2023년까지 세 차례 기술성평가에서 탈락하면서 상장 계획이 무산됐다. 기술성평가 시점에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 3상에 진입하지 못한 점, 구체적인 기술수출 진척 상태에 대한 확인이 불분명하다는 점 등이 낙방 원인으로 제기됐다. 이에 정 대표는 소룩스와 합병을 통한 상장에 나섰다. 2023년 6월 정 대표는 소룩스 경영권을 인수했다. 소룩스 최대주주였던 김복덕 전 대표가 보유하던 구주 100만주를 30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소룩스 최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 인수에 정 대표가 들인 자금은 대략 600억원이다. 같은 시기 정 대표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아리바이오 지분은 소룩스에 넘기며 아리바이오를 소룩스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소룩스는 경영권 변경 직후인 2023년 6월 말과 7월 초 두 차례에 걸쳐 정 대표를 포함한 성수현 아리바이오 공동대표, 정재현씨,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지분을 사들였다. 2024년 초에도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로 지분을 매입했다. 소룩스가 정 대표의 아리바이오 지분을 연이어 매입하면서 정 대표가 소룩스 인수에 투입한 자금 일부를 회수하는 구조도 만들어졌다. 소룩스가 총 394억원 규모 아리바이오 지분을 사들이며 정 대표의 소룩스 인수 자금 상당 부분을 보전해줬다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소룩스→아리바이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형성됐다. 이후 정 대표는 2024년 8월 소룩스와 아리바이오 합병을 결정하며 아리바이오 상장 재추진을 본격화했다. 아리바이오가 소룩스와 합병하고 합병 후 존속회사 사명을 아리바이오로 바꾸는 방식이다. 소룩스로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기존 주력인 LED 조명 사업만으로는 성장성 한계가 뚜렷했던 만큼 아리바이오를 품고 퇴행성 뇌질환 신약개발과 헬스케어 영역으로 외연을 넓히는 효과를 얻게 된 것이다. 아리바이오는 상장사 플랫폼을 통한 자금조달과 신뢰도 제고가 필요했고 소룩스는 바이오 신사업을 통한 체질 개선이 필요했다는 점에서 양측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구조다. 27차례 정정 공시 끝 합병 재시동…단독 상장 가능성도 열어둬 다만 합병 절차는 순탄치 않았다. 소룩스와 아리바이오는 2024년 8월 합병을 결정했지만 금융감독원의 반복적인 정정 요구로 일정이 장기간 지연됐다. 최초 합병 결정 공시 이후 지난 23일까지 소룩스가 금감원에 제출한 정정 공시만 27차례에 달한다. 합병 조건과 일정이 거듭 수정되면서 양사 합병 절차가 사실상 2년 가까이 표류한 것이다. 합병 절차 발목을 잡은 쟁점은 아리바이오의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과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의 실체였다. 특히 아리바이오가 중국 파트너사와 체결한 1조2000억원 규모 독점판매권 계약과 관련해 거래 상대방인 중국 특수목적법인(SPC)의 자금력과 계약 이행 능력이 충분한지가 핵심 검증 대상이 됐다. 해당 중국 법인이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알려지면서 매출 추정과 기업가치 산정의 근거가 되는 계약을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금융당국은 이 부분에 대한 설명 보완을 반복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양사는 흡수합병 당위성을 내세우며 합병 추진에 나섰다. 아리바이오는 소룩스와의 합병으로 상장사 지위를 확보하면 자금조달 기반과 대외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아리바이오 측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종료를 앞두고 기술성평가 재추진에 경영 자원과 시간을 소모할 여유가 없다"며 "현실적으로 기술특례 상장 준비와 과정을 다시 밟는다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인적·물적 자원 투입 등 소모적인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소룩스는 차백신연구소 경영권 인수에 나서면서 바이오 사업 확장 의지도 대외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3월 소룩스는 차바이오텍과 차백신연구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차백신연구소 지분 894만8813주(33.3%)를 소룩스 외 3인에게 238억원에 넘기는 것이 골자다. 이 거래로 차백신연구소 최대주주는 차바이오텍에서 소룩스로 바뀌게 됐다. 아리바이오 합병 심사 과정에서 기존 조명업체가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을 흡수하는 구조에 대한 검증이 이어진 가운데 소룩스가 별도 상장 바이오 기업까지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며 바이오 사업 전환 의지를 구체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최근 아리바이오가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를 내면서 합병 재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시각이 나온다. 아리바이오는 지난달 중국 푸싱제약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글로벌 개발·허가·생산·상업화를 위한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 규모는 최대 47억달러로 한국과 중동·중남미 등 기존 계약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 시장 권리를 푸싱제약이 확보하는 구조다. 이번 푸싱제약 계약이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돼 온 아리바이오 기술수출 계약의 실체와 이행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룩스와 합병 절차에도 우호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신약개발과 바이오 투자 사업을 아우르는 구조를 구축하고 신약 상업화와 바이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다만 아리바이오는 단독 상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합병 절차가 장기간 지연돼온 만큼 푸싱제약 계약에 따른 기술료 수익 유입과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등을 바탕으로 유니콘 특례상장이나 코스피 상장 가능성까지 열어두겠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2026-06-27 06:00:42차지현 기자 -
경기도약, 마그미약국→한걸음약국 변경...사업 본격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마약퇴치사업본부(본부장 윤정화)는 25일 지역사회 약물 중독 예방과 안전한 회복을 위한 첫걸음인 '한걸음약국 실무 매뉴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 주체인 경기도와 경기도약사회는 지난 2019년부터 의료용 마약류 중독 예방을 위해 운영해 온 ‘마그미약국’ 명칭을 올해부터 ‘한걸음약국’으로 변경했다. 이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산하 전문 상담·재활 기관인 ‘한걸음센터’와의 연계성을 강화해 실질적인 치료와 재활 서비스로 이어지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시행됐던 마그미약국 사업의 결과를 통해 합법적 중독의 경고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불법 마약류로 인한 중독문제는 물론, 최근에는 병원에서 합법적으로 처방받는 식욕억제제, ADHD 치료제, 수면제 등으로 시작되는 ‘미인지 약물중독자’의 급증이 사회적 위기로 다가왔다는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이에 대해 윤정화 본부장은 해결책으로 접근성, 약물 전문성, 그리고 현장성을 두루 갖춘 ‘지역 약국’이 조기 개입의 최전선임을 강조하면서 약국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걸음약국은 크게 두 가지 트랙으로 작동한다. 먼저 중독 우려 약물 처방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 사용 교육 및 경고이며, 두 번째 트랙은 환자의 이상 징후 포착 시 전문 기관으로 안전하게 인계(Hand-over)하는 조기 발견 및 치료 연계 시스템으로.참여 약국에 대해서는 실무를 위한 체계적인 도구와 매뉴얼이 제공된다. 아울러 환자의 부담을 낮추면서 객관적 자가 점검을 돕는 '약물사용 체크리스트'와 'DAST-11 자가점검표', 그리고 트라마돌, 식욕억제제 등 오남용 우려 의료용 마약류 7종에 대한 맞춤형 복약지도 가이드가 포함된 안내서 등이 현장에 배포된다. 특히, 현장 적용 알고리즘에 따라, DAST-11 평가 결과 6점 이상인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 즉각적인 전문가 개입이 시도되며, 환자나 보호자가 동의할 경우 '경기한걸음센터'로 연계된다. 연제덕 회장은 “한걸음약국은 조기 발견과 연계, 약료 전문성 강화를 통해 대면약료의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오는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약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한혜성, 이정숙, 김혜영 약사가 주도했고 총 66명의 약사가 참가했다.2026-06-26 22:50:28강신국 기자 -
용산구약, 보건소 합동 마약퇴치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보건소 합동 마약퇴치 캠페인을 진행했다. 구약사회는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녹사평역과 이태원역 인근에서 보건소 약무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약퇴치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는 정창훈 회장과 이정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2026-06-26 19:44:31강혜경 기자 -
유나이티드문화재단, 행복 나눔 음악회 25회째…15년 나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지역사회 문화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제25회 유나이티드 행복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복 나눔 음악회는 음악을 접할 기회가 적은 주민들에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고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0년부터 강남구청과 협력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강덕영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 김형래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부사장, 이용달 강남구청 복지생활국장, 원혜경 복지정책과장 등을 비롯해 강남구 10개 복지관 이용자 등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음악회와 2부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강수정, 바리톤 이규봉, 첼리스트 장광준, 피아니스트 백동현이 참여해 클래식과 친숙한 대중 곡들을 선보였다. 강덕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애써준 강남구청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행복을 나누며 좋은 음악회를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달 강남구청 복지생활국장은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음악회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한 참석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어줘 감사하다"며 "모두가 알 만한 친근한 곡들로 구성돼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공연 후 참석자들을 위한 오찬과 기념품을 제공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2026-06-26 17:52:45이석준 기자 -
휴온스, 제약사업 퍼즐 완성…오송공장 품고 CMO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휴온스생명과학 흡수합병을 완료하며 의약품 사업 역량을 한곳으로 모았다. 오송공장 기반 고형제 생산능력을 확보한 만큼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포함한 제약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휴온스는 26일 휴온스생명과학을 흡수하는 소규모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분산된 경영 자원을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그룹 내 제약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양사는 지난 4월 합병 계약을 체결한 뒤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휴온스는 합병을 통해 휴온스생명과학의 오송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고형제 등 의약품 생산역량을 내재화하고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포함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생산부터 관리, 판매까지 의약품 사업 전반을 하나의 체계로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휴온스가 휴온스생명과학 지분 100%를 보유한 상태에서 진행된 무증자 소규모 합병이다. 신주 발행이 이뤄지지 않아 최대주주나 경영권 변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제약사업 핵심 역량을 결집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변화하는 글로벌 제약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6-26 17:44:44이석준 기자 -
동작구약, 세계마약퇴치의날 맞아 보건소 예방 캠페인 동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동작구약사회(회장 이명자)는 오늘(26일)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동작구보건소 마약예방팀과 함께 진행된 '2026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에 동참해 가두 행진과 피켓 홍보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급증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마약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구민들에게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위험성과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자 회장을 비롯해 김은교 부회장, 임형미 강사단장이 참석했다. 이명자 회장은 "마약류를 직접 다루는 약국 현장에서의 각별한 홍보와 복약 지도,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마약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동작구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한 마약류, 의약품 안전 교육에 약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동작구청부터 노량진역 일대 등 지정된 장소에서 ‘마약, 검사는 은밀히 치료는 가까이’, ‘남아도는 의료용 마약류 의약품은 수거·폐기 참여 약국으로 반납’ 등의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가두 행진을 벌였으며, 구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물 전시 및 예방 물품 배포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구약사회는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마약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6-26 17:42:14김지은 기자 -
강서구약, 시각장애인협회에 응급구급함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시작장애인협회에 응급구급함을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26일 사단법인 시각장애인협회 강서지사에 구급함을 기탁했다. 구급함 전달은 7월 열리는 회원 및 가족 대상 캠프에 안전한 야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해열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등 필수 경구 의약품과 상처 소독제, 파스, 밴드류 등이 담겼다. 이신성 회장은 "캠프에 참여하시는 80여분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 약사회 역시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이웃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발로 뛰는 약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2026-06-26 16:56:29강혜경 기자 -
JW신약, 클래리트로마이신 불순물 우려 첫 제품 자진회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제약업계가 항생제 ‘클래리트로마이신’ 성분의 불순물 위험성에 직면한 가운데, 올해 들어 첫 회수 제품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JW신약의 매크로라이드계열 항생제 ‘리스로마이신건조시럽125mg/5mL’에 대해 니트로사민류 불순물(N-nitroso-N-desmethyl clarithromycin)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사전예방적 영업자 회수를 결정했다고 26일 공표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클래리트로마이신 성분 의약품 중 불순물 우려로 유통품 회수가 진행되는 첫 사례다. 회수 대상 품목은 JW신약 리스로마이신건조시럽의 총 9개 제조번호로, 상세 번호 및 유효기한은 ▲23003[2026-09-11] ▲23004[2026-10-29] ▲24001[2027-03-19] ▲24002[2027-04-18] ▲24003[2027-05-12] ▲24004[2027-05-12] ▲24005[2027-07-15] ▲24006[2027-07-15] ▲25001[2028-02-24] 등이다. 이 제품은 대원제약이 위탁 생산한다. 이에 상황에 따라 다른 위탁 품목에서도 회수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식약처는 올초 인도 제조소인 ‘신디메드 랩스 프라이빗’(옛 인드스위프트 래버러토리스)에서 생산한 클래리트로마이신 원료의약품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 이에 클래리트로마이신 완제의약품 제조·수입업체 77곳에 안전관리 공문을 발송하고 전수조사를 주문했다. 특히 문제가 된 인도산 원료를 사용한 72개 제약사에 대해서는 2월 19일까지 불순물 시험 검사 결과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기준 초과 원료를 사용한 제약사는 유통 가능한 전 제조번호를 시험해야 하며, 기준 이내 원료를 썼더라도 대표성 있는 제조번호(연간 3개 배치 이상)의 검사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클래리트로마이신 성분의 불순물 잔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식약처는 지난 2022년 9월에도 해당 성분을 대상으로 불순물(NDMA) 점검을 지시한 바 있으며, 그해 11월 신풍제약이 ‘클로신정250mg’ 1개 제조번호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진행한 적이 있다. 3년 만에 또다시 새로운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리스크가 불거지며 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다만, 향후 행정조치의 방향을 바꿀 결정적 변수도 존재한다. 식약처는 현재 해당 불순물의 ‘변이원성(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화학적 작용)’ 여부를 동시 검토 중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미 해당 불순물에 대해 변이원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검토 단계를 밟고 있다. 만약 식약처의 검토에서도 유럽과 동일하게 "변이원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1일 섭취 허용량(1일 1500ng) 등의 규제 기준 자체가 삭제된다. 이 경우 불순물이 초과 검출되더라도 인체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제약업계는 불순물 관리 및 회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2026-06-26 16:53:32이탁순 기자 -
AI 신사업 나선 윙스풋, W.AI와 업무협약 체결[데일리팜=황병우 기자]윙스풋이 AI 기업 W.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술 및 솔루션 분야 협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협력 범위를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W.AI는 영상분석 및 진단보조 솔루션을 개발하는 AI 전문기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의료기기 제조허가를 받은 AI 기반 초음파영상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W Expert'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W Expert는 의료진이 초음파 영상을 입력하면 AI가 유방 보형물의 파열 여부와 표면 타입, 삽입 위치 등을 분석해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파열 시 누출된 실리콘의 피막 및 림프절 침범 여부 등 재수술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W.AI에 따르면 W Expert는 약 100만 장의 유방 보형물 초음파 영상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국내 다기관 임상시험에서도 민감도 92.83%, 정확도 95.86%, 특이도 97.09%의 임상 성능을 확인했다. W.AI는 전 세계 유방 확대 수술이 연간 200만 건 이상 시행되고 있으며, 유방 보형물 파열 사례의 약 85%는 자각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표준 검사로 활용되는 자기공명영상(MRI)은 비용과 접근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어 초음파와 AI를 결합한 진단보조 솔루션의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 및 솔루션 정보 교류를 비롯해 공동 마케팅, 학술 활동,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AI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산업 분야로 협력 범위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임신영 윙스풋 대표는 "AI는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핵심 기술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은 검증된 AI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윙스풋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다양한 기술과 산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AI 김 대표는 "AI 기술은 의료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활용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협력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6-26 15:01:13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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