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국 가치는?" 휴베이스, '약국 퀀텀 점프' 주제 HIC[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오는 14일 '약국 퀀텀 점프'를 주제로 휴베이스 인사이트 컨퍼런스(HIC)를 개최한다. '약국의 자산 가치 평가'와 '안전한 양도·양수 전략'을 통해 권리금의 객관적 진단부터 법적 분쟁 예방, 인수자가 주목하는 핵심 지표, 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인정받는 약국들의 공통 조건을 실전 가이드 형태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권리금, 정확히 진단하기(배형준 약사) ▲분쟁 없이 마무리하기(박정일 변호사) ▲양수자가 보는 다섯 가지 숫자(최정헌 약사) ▲시장이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약국의 열 가지 조건(김현익 대표)을 주제로 세부 노하우 등이 공유될 전망이다. 강의 후에는 참석 약사들과 연사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하고, 고민을 나누는 '네트워크 토킹' 세션이 마련돼 있다. 김현익 대표는 "약국의 퀀텀 점프는 단순히 하루 매출을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약국이 가진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안전하게 실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권리금과 법률, 데이터 분석을 아우르는 이번 컨퍼런스가 약사들의 경영 시야를 한 단계 넓혀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베이스 회원 약사는 물론 약국 개국, 이전을 준비 중인 비회원 약사들도 참여 가능하며, 컨퍼런스는 서초구 소재 휴베이스 챌린지스퀘어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참여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www.hubasekorea.co.kr) 내 팝업 배너 또는 별도의 신청 링크(https://www.hubasecampus.com/request?seq=62)에서 할 수 있다.2026-06-01 08:47:02강혜경 기자 -
한미약품, 릴리에 바이오신약 기술 수출…1조8000억 규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신약을 최대 1조8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한미약품은 일라이릴리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확정 계약금 7500만달러(약 1100억원)를 수령한다. 임상 개발, 규제 승인 및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11억85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제품 출시 이후에는 별도의 로열티를 수취할 예정이다. 릴리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한미약품이 독자적으로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이후 미국 허가를 받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가 약효 지속시간을 늘린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현재 랩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5개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2 (GLP-2)의 장 성장 촉진, 염증 완화, 장 점막 보호 및 재생 등 생물학적 효과에 주목해 다양한 비임상 연구를 진행했고 다양한 적응증에서의 치료 가능성을 주요 학회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현재는 단장증후군(Short Bowel Syndrome)을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진행 중인 단장증후군 글로벌 임상2상을 완료 시점까지 수행할 예정이며, 릴리는 소네페글루타이드의 비임상 및 임상 데이터에 근거하여 추가 임상 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혁신 기업인 릴리가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라는 사명을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6-01 08:24:31천승현 기자 -
제약직원 59% "AI 매일 활용"…마케팅·학술 특급 도우미[데일리팜=천승현·김진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에 인공지능(AI)이 업무 깊숙이 침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 임직원 5명 중 3명은 업무에 매일 AI를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제약산업 종사자들은 업무에 인공지능(AI) 활용이 확대되는 흐름에 압도적인 지지를 표명했고 마케팅‧학술 분야와 연구개발(R&D) 영역에서 AI가 업무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면 업무 의존도가 높은 영업과 규제 변화가 빈번한 허가‧약가 업무에서는 상대적으로 AI 필요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팜이 창간 27주년을 맞아 제약업계 임직원 219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실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업무에 AI를 매일 활용한다고 답했다. 주 3~4회 사용한다는 답변은 22%를 차지했다. 제약업계 임직원 5명 중 4명 이상은 주 3~4회 이상 AI를 업무에 활용할 정도로 AI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차장급 이하 실무진들을 중심으로 AI 활용도가 높았다. 사원‧대리급은 응답자 49명의 63%에 달하는 31명이 AI를 매일 업무에 활용한다고 답했다. 과장‧차장급 응답자 64명 중에서는 70%를 차지하는 45명이 AI를 매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임원급 응답자 48명 중 AI를 매일 활용하는 비중은 23명으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부장‧팀장급 응답자 58명 중에서는 절반이 조금 넘는 30명이 매일 AI를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실제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각종 업무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AI를 실무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7명으로 조사됐는데 이 중 임원급이 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제약사 임직원들이 AI를 주로 활용하는 영역으로는 '문서 작성 및 검토'가 152명으로 가장 많았다. 학술‧정보 요약(134명), 아이디어 구상 및 기획(119명), 데이터 분석(118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상당수 업체들이 AI를 활용해 마케팅 문서나 학술 데이터를 검색하면서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연구개발이나 신사업과 같은 창의적인 업무 영역에서도 AI를 활용해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기초 업무를 수행하는 움직임도 크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과학적인 근거가 필수인 제약산업 특성상 최신 임상 논문이나 글로벌 연구개발 트렌드, 임상 통계 활용 등의 영역에서 AI 활용은 필수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처방 데이터, 경쟁 제품의 동향, 약가 인하 등 정책 변화 시나리오를 AI 시뮬레이션 모델에 적용해 매출 전망과 마케팅 예산 배분에 활용하는 시도도 늘고 있다. AI가 업무 효율화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직무에 마케팅‧학술이 44%로 가장 높았다. 연구개발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란 응답자도 28%에 달했다. 예를 들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콘텐츠 제작 등에 AI가 높은 비용 대비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마케팅‧학술 부문 종사자 25명 중 마케팅‧학술 업무에 AI가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은 19명(76%)에 달했다. 마케팅‧학술 부문 종사자 25명 중 AI를 매일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7명으로 68%에 달했다. AI 매일 사용 비중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 연구개발 종사자 35명 중 연구개발 업무가 AI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는 답변은 20명으로 57%로 마케팅·학술 종사자보다 다소 낮았다. AI가 마케팅‧학술 업무에 보조적인 도구로 활용 가치가 매우 크지만 고도의 창의력과 정밀도가 필요한 연구개발 영역에서는 AI 활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인식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AI가 업무 효율화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직무에 대해 영업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명으로 1%에 그쳤다.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학술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 특성상 AI 활용보다는 전통적인 대면 업무가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설문에 응답한 영업 업무 담당자 39명 중 AI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업무로 영업으로 지목하는 답변은 1명도 없었다. 영업 업무 응답자 39명 중 AI를 매일 사용한다는 답변은 12명으로 평균치에 크게 못 미쳤다. 인허가와 급여등재 업무에 AI 업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변도 12명으로 5%에 그쳤다. 국내 규제기관의 수시로 바뀌는 정책 특성상 AI가 규정 파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많은 실정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0년 약가제도 개편을 통해 제네릭 제품은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53.55% 상한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당시 급여등재 시기가 늦을 수록 상한가가 낮아지는 계단형 약가제도가 시행됐다. 오는 8월 또 다시 약가제도 변경이 예고됐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행정예고한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일부 개정고시안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특허만료 의약품과 제네릭 모두 특허만료 전 신약의 53.55%에서 45%로 내려간다. 산술적으로 제네릭 약가가 16.0% 깎인다.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 사용 등 최고가 요건을 기등재 제네릭에 적용하면 약가인하 폭은 더욱 커진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최고가 요건 미충족시 적용되는 인하율은 15%에서 20%로 확대된다. 계단식 약가제도 적용 제네릭도 동일제제 21번째에서 14번째로 단축된다. 허가와 급여등재 업무 종사자 18명 중 AI를 매일 사용한다는 사람은 8명으로 44%에 그쳤다. 제약사 임직원들의 AI 활용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업무에 AI활용이 확대되는 흐름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이라는 인식이 89%를 차지했다. '매우 긍정적'과 '긍정적'이 각각 45%, 44%로 나타났다. AI를 업무에 매일 활용한다는 응답자 129명 중 95%에 달하는 123명이 AI 활용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AI 활용을 많이 할수록 업무에 필요성을 더욱 체감한다는 의미다. AI 활용 확대 흐름에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1명으로 응답자의 1%에도 못 미쳤다.2026-06-01 06:00:59천승현 기자 -
약국 내년 3일치 조제료 7280원...가루약은 8120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내년 약국의 환산지수가 3.7% 인상됨에 따라 점수당 단가는 105.5원에서 109.4원으로 오른다. 달라진 환산지수 단가로 계산한 약국 조제료는 1일치 6380원, 3일치 7280원, 5일치 8090원이다. 30일 대한약사회 수가협상단은 공단과의 내년도 수가협상에서 5개 유형(병원, 의원, 약국, 치과, 한의원) 중 인상률 1위를 달성했다. 역대 수가협상 중 최고 인상률이다. 병원은 전년 대비 추가소요재정이 대폭 감소, 의원은 협상 결렬된 반면 약국의 추가소요재정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환산지수 인상에 따라 3일치 기준 ▲약국관리료 820원 ▲조제기본료 1780원 ▲복약지도료 1200원 ▲조제료 2780원 ▲가루조제료 840원 ▲의약품관리료 700원 ▲마약류 의약품 관리료 990원으로 인상된다. 이 수가를 전부 합산하면 약국의 총 조제료를 계산할 수 있다. 내복약 기준 투약일수별 총 조제료는 ▲1일치 6380원 ▲3일치 7280원 ▲5일치 8090원 ▲7일치 8980원 ▲10일치 9910원 ▲14일치 11880원으로 오른다. 장기처방 총 조제료를 살펴보면 ▲26~30일 1만4970원 ▲31~40일 1만6210원 ▲51~60일 1만9750원 ▲81~90일 2만1220원 ▲91일 이상 2만1770원으로 오른다. 전 유형의 내년도 평균 수가인상률은 1.65%다. 여기에 투입되는 추가 소요재정은 1조2058억원이다. 전년 1조3948억(환산지수+상대가치 연계) 대비 1890억이 줄었다. 평균 수가인상률 중 환산지수 인상률은 1.45%다. 나머지 0.2%는 상대가치 연계에 투입됐다. 공단은 작년과 달리 올해 인상률에 따른 유형별 추가소요재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작년 인상률과 추가소요재정 자료를 기준으로 각 유형별 0.1%가 차지하는 금액을 계산할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내년 환산지수 인상률에 따른 유형별 소요재정을 추산해보면 병원은 4239억원, 약국은 1672억원, 치과는 1136억원, 한의는 940억원이 투입된다. 약국은 약 180억이 늘어난 반면, 병원은 약 3080억이 줄어든 셈이다. 단, 상대가치 연계로 병원 385억원(정신·요양 제외), 치과 95억원, 한의 32억원이 추가 소요된다. 총 소요재정 중 약국의 점유율은 11.1%에서 약 2.7%p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협상 결렬된 의원 유형은 총 인상률이 1.6%지만, 그 중 0.5%가 상대가치로 연계되고 환산지수에는 1.1% 인상이 제시됐다. 전년 환산지수 1.6% 인상 대비 0.5%가 낮아지며 끝내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2026-06-01 06:00:57정흥준 기자 -
03:39빵에 담은 건강과 나눔...알보젠 사랑의 제빵 봉사◆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출연 : 이욱세 알보젠코리아 사장, 이근영 알보젠코리아 HR 팀장, 심예지 알보젠코리아 CE 차장, 하승희 알보젠코리아 GA 과장, 노희진 알보젠코리아 RA 과장, 최윤철 알보젠코리아 HR 대리, 고주영 알보젠코리아 B2B 사원 알보젠코리아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나섰습니다.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5월 22일 대한적십자사 나눔봉사센터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건강한 제빵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는데요.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빵을 만들어 전달하는 행사를 넘어, 건강한 식생활과 균형 잡힌 영양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현장에는 알보젠코리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문 제빵사의 안내를 받아 직접 반죽과 성형, 포장 과정에 참여하며 정성을 담아 빵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통밀빵, 완두 브리오슈, 무화과 머핀 등 건강을 고려한 다양한 제빵 메뉴가 준비됐습니다. 완성된 제빵 제품은 지역사회 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과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번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는 설명입니다. 알보젠코리아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욱세 알보젠코리아 대표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알보젠코리아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건강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며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보젠코리아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중요한 기업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과 ESG 경영 실천을 확대하고,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건강한 사회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Q. 오늘 제빵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하승희 알보젠코리아 GA 과장] 제가 직접 만든 빵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정성이 담긴 빵이 이웃들에게 좋은 한 끼 식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예지 알보젠코리아 CE 차장] 일상에서 벗어나 이런 제빵봉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매우 뜻깊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근영 알보젠코리아 HR 팀장] 평소 집에서 제빵이나 봉사를 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취지로 이런 활동을 하게 돼 재미있습니다. 제가 생각보다 제빵에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알보젠코리아가 추구하는 사회공헌활동의 핵심 방향성과 가치는 무엇입니까? [이욱세 알보젠코리아 사장]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히 한 번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심과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의 신뢰는 지속적인 나눔과 진정성 있는 실천을 통해 차근차근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알보젠코리아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다양한 활동을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습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직원 모두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이웃들이 있다는 마음을 새기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과 진심 어린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알보젠코리아 화이팅! Q. 오늘 제빵봉사에 참여한 소감은? [노희진 알보젠코리아 RA 과장] 원래 빵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뜻깊은 자리가 있다고 해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최윤철 알보젠코리아 HR 대리] 오늘 제빵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작지만 정성스러운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주영 알보젠코리아 B2B 사원] 오늘 이렇게 손으로 직접 만든 빵이 완성되는 것까지 보니 너무 뿌듯하고요. 받으시는 분들께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2026-06-01 06:00:54황병우 기자 -
보령 겔포스, 브랜드 최초 알약 '겔포스더블액션정' 허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보령의 대표 위장약 브랜드 '겔포스'가 처음으로 '알약(정제)' 제품을 허가받았다. 짜 먹는 현탁액의 대명사였던 겔포스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정제 형태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대대적인 라인업 혁신에 나섰다는 평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 28일 보령 '겔포스더블액션정'에 대해 품목 허가했다. 이번 허가는 1974년 국내 첫선을 보인 오리지널 '겔포스현탁액' 이후 무려 52년 만에 이뤄진 브랜드 최초의 정제(알약) 제형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령 겔포스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액체 위장약'의 시장을 개척하고 이끌어온 상징적인 브랜드다. 1974년 첫 허가를 받은 오리지널 '겔포스현탁액'(인산알루미늄겔/콜로이드성인산알루미늄)은 "포켓 속의 위장약"이라는 슬로건으로 짜 먹는 위장약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00년에는 가스 제거 성분을 더한 '겔포스엠현탁액'으로 국내 제산제 시장의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굳혔다. 2018년에는 젊은 층을 겨냥해 소화불량 개선 성분을 추가하고 패키지를 다채롭게 바꾼 '겔포스엘현탁액'을 선보이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췄다. 그동안 겔포스는 성분과 효능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면서도 '액체 현탁액'이라는 고유의 제형만큼은 유지해 왔다. 액체 상태의 약물이 위벽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특유의 강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겔포스더블액션정'의 허가로 보령은 반세기 동안 이어온 전통적인 제형의 틀을 과감히 깨고,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정제 위장약'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이번에 허가된 '겔포스더블액션정'은 성분 조합에서도 기존 현탁액 라인업과 궤를 달리한다. 위산을 빠르게 중화하는 제산제 성분인 수산화마그네슘과 침강탄산칼슘에, 위산 분비를 장시간 억제하는 H2 블로커(위산분비억제제) 성분인 파모티딘을 결합한 복합제다. 이 제품은 복용 즉시 위산을 중화해 속쓰림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동시에, 파모티딘 성분이 위산 분비를 '오래' 차단하는 이중 작용(Double Action)을 발휘한다. 기존 겔포스 현탁액이 가진 빠른 증상 완화 효과에 지속성까지 더한 셈이다. 제약업계에서는 보령의 이번 행보를 '복용 편의성'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 특히 직장인과 젊은층의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탁액 제품은 개봉 시 손에 묻거나 특유의 걸쭉한 식감 때문에 복용을 꺼리는 소비자가 일부 존재했다. 반면 '연두색의 장방형 필름코팅정' 형태로 출시되는 겔포스더블액션정은 물과 함께 깔끔하게 삼킬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티 내지 않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겔포스더블액션정은 반세기 동안 위장 건강을 지켜온 겔포스 브랜드의 노하우와 현대인들이 원하는 복용 편의성을 결합한 제품으로 보인다"며 "빠르고 오래가는 이중 효과로 속쓰림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50년 넘게 국민의 속을 달래온 '겔포스'가 액체의 한계를 넘어 알약 시장에서도 또 한 번의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026-06-01 06:00:50이탁순 기자 -
의약품만으론 한계…대형제약사들, K-뷰티 늦깎이 참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대표 제약사인 유한양행과 한미사이언스가 나란히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의약품 연구개발(R&D) 역량과 성분 기술을 앞세워 더마 코스메틱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약가인하와 연구개발비 부담에 대응할 새 캐시카우를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미 '아데시' vs 유한 '더이유', 독자 원료 무기로 동시 출격 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ADESII)를 론칭하고 공식 온라인몰을 열었다. 아데시는 항산화와 탄력 개선을 전면에 내세운 고기능성 브랜드다. 버섯 유래 천연 항산화 아미노산인 에르고티오네인(EGT)과 식물 유래 성분 레지스트레스를 결합해 특허 출원 중인 독자 원료 'H-EGTI'를 핵심 성분으로 삼았다. 한미사이언스는 아데시의 핵심 철학으로 ▲선진기술(Advanced) ▲피부과학(Derma) ▲효능임상(Science)을 내세웠다. 브랜드 첫 제품은 '블랙 펄 PDRN 네오 세럼'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일반 소비자와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도 나섰다. 아데시는 H-EGTI와 PDRN, 콜라겐 등을 기반으로 미백·주름 개선·리프팅 등 후속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한양행도 스킨케어 브랜드 '더이유'(THE·I·YU)를 공식 출시했다. 60년 비타민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부 환경에 최적화된 비타민 포뮬레이션과 전달 기술을 담았다는 게 유한양행 측 설명이다. 첫 라인은 '비타 엑소좀 8000' 시리즈다. 8가지 비타민과 비타민나무 열매추출물 유래 엑소좀 성분을 결합한 독자 포뮬러를 적용했으며 특허 마이크로버블 공법으로 유효 성분의 안정성과 피부 전달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유한양행은 올 2분기 앰플·수분크림·미스트 등 3종을 우선 출시하고 3분기에는 세럼·마스크팩·토너패드·립밤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DAY6 원필을 첫 공식 모델로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내달 서울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중국·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기업이 화장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제약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캐시카우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약사는 신약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임상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가 필요하다. 여기에 국내 제약 업계는 정부의 제약가 제도 개편에 따라 기존 의약품 사업의 수익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고 반복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화장품·헬스케어 사업이 보완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약사의 더마 코스메틱 진출은 기존 역량을 활용하기 쉽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성분 연구, 제형화, 전달 기술, 품질관리 노하우를 화장품 개발에 접목할 수 있는 데다 피부질환 치료제나 상처치료제 등 기존 제품군과도 브랜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약국·병의원·온라인몰 등 기존 유통망을 활용하면 초기 시장 진입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제약사 입장에서는 본업과 완전히 동떨어진 신사업보다 확장성이 큰 분야로 평가된다. 제약 기술력 앞세운 더마 시장 진출 활발…성과는 엇갈려 국내 제약사가 화장품 시장 문을 두드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약사들은 오래전부터 제약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도전해왔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동국제약이다. 동국제약은 2015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론칭했다.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핵심 성분 이미지와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을 화장품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브랜드는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제약사 화장품 사업의 대표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동국제약은 2024년 화장품 R&D와 수출 전문기업 리봄화장품을 307억원에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을 강화했다. 리봄화장품의 2025년 매출은 390억원으로 전년 126억원 대비 20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억원에서 49억원으로 20배 이상 늘었다. 동국제약은 리봄화장품 인수로 화장품 개발·생산 역량을 확보하며 더마코스메틱 사업의 수직계열화 기반을 갖춘 셈이다. 대웅제약은 병·의원 기반 더마 화장품 '이지듀'를 운영 중이다. 이지듀는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함유한 병원 화장품으로 2006년 출시됐다. 병·의원 전용 라인을 중심으로 영업마케팅을 펼치며 제약사 더마 화장품의 초기 모델을 만들었다. 제약사의 피부 재생·상처 치유 관련 성분 이미지를 소비재로 확장한 사례로 꼽힌다. 동아제약도 2019년 더마 브랜드 '파티온'을 선보였다. 회사는 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의 주요 성분인 헤파린 이미지를 활용해 트러블 케어 시장을 겨냥했다. 노스카나겔은 아이큐비아(IQVIA) 셀아웃 기준 여드름 흉터 치료제 부문 1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미백, 주름 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 라인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해외 온라인 유통 채널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상처치료제 '후시딘' 핵심 성분 이미지를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후시딘 핵심 성분인 후시덤을 함유한 '후시다인'(후시드크림)을 출시, 제품 인지도와 피부 보호·진정 이미지를 앞세워 홈쇼핑 채널에서 빠르게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동화약품은 이후 후시다인을 일본 시장에도 출시하며 해외 뷰티 시장으로 보폭을 넓혔다. 제약사의 화장품 진출이 모두 성공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유한양행은 앞서 화장품 업체 코스온 투자를 통해 화장품 사업 확대를 추진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2015년 150억원을 투자해 코스온 지분 3.9%를 취득했고 2018년 전환우선주 신주 인수에 250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두 차례 투자로 총 400억원을 들여 코스온 지분율을 12.3%까지 높이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하지만 코스온은 사드(THAAD) 보복과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수출이 급감하면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됐다. 매출은 2019년 1093억원에서 2023년 75억원 수준까지 줄었고 완전자본잠식과 감사의견 거절 끝에 2023년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 유한양행은 이후 유상증자 참여와 유한코스메틱 상환전환우선주 취득 등을 통해 누적 555억원 수준을 투입하며 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대원제약의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도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2023년 12월 에이스수성신기술투자조합18호, 코이노, 포커스자산운용 등과 DKS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650억원을 투자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했다. 이 가운데 대원제약의 투자금은 400억원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한때 중국 마스크팩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18년 1566억원, 2019년 156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중국 사업 부진 이후 실적이 급격히 꺾였다. 2019년 영업손실 164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한 뒤 7년 연속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에스디생명공학은 매출 300억원, 순손실 54억원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2023년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지만 에스디생명공학은 감사의견 거절과 회생절차, 무상감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을 거치며 여전히 경영 정상화 과제를 안고 있다.2026-06-01 06:00:48차지현 기자 -
대만은 가정약사, 일본은 단골약사…한국약사 역할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통합돌봄 제도 시행 두 달을 맞아 약사사회와 정부, 지자체가 지역사회 약물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방문약물관리와 다제약물관리 사업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향후 본사업화와 제도화를 위해서는 효과성 평가와 서비스 모델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31일 코엑스 마곡에서 제1회 서울특별시약사회 학술제를 개최하고 국제심포지엄 '돌봄과 약료, 세계는 지금'을 진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대만의 가정약사 제도와 일본의 단골약사 제도, 유럽·미국의 다제약물관리 사례를 통해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약사의 역할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조제 넘어 약물관리로"…대만 ‘가정약사’·일본 ‘단골약사’·유럽 ‘다제약물관리’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왕명원 대북시약사공회 상무이사는 대만의 가정약사(Home Pharmacist) 제도를 소개했다. 대만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다제약물 복용, 중복처방, 복약순응도 저하 등이 주요 보건 문제로 떠오르면서 정부와 약사회, 지역 약국이 협력하는 가정약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약사는 시설·재택·지역사회 등 현장을 방문해 대상자의 약물 검토, 복약상담, 중복약물 점검 등을 수행한다. 대상 환자나 가족, 보호자, 의료진에 개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데 더해 서비스 기록 등록과 개선 경과를 지속 관찰하기도 한다. 단순 약을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환자의 생활환경까지 고려한 약물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 보건복지부 격의 타이베이시 정부 위생국은 정책을 추진하고 서비스 등록 시스템 구축, 서비스 지표 설정과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며, 국내 대한약사회 격인 대북시약사공회는 사업을 총괄 운영하며 가정약사 모집과 교육, 서비스 설계 및 전문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만 가정약사 제도는 지난 10년 간 1만7000건 이상의 약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기반 약료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왕 이사는 “약료 돌봄은 공중보건 정책으로 전환돼 도시 단위 통합돌봄 제도로 발전할 수 있다”며 “정부의 재정 지원과 약사회의 운영·품질 관리, 현장 약사의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가 제도 정착의 핵심이다. 지역 약사는 고령사회에서 더 중요한 돌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누부세히로오 동경도약제사회 상무이사는 ‘지역통합돌봄 시스템에서의 일본의 주치 약국의 역할과 약사의 직무 및 영향’을 주제로 일본의 주치(단골) 약사 제도를 소개했다. 일본은 2016년부터 환자가 특정 약사를 선택해 지속적인 약물관리를 받을 수 있는 주치약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와 약사가 계약을 맺고 약사는 복약이력 관리, 중복약물 점검, 부작용 모니터링, 의료기관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누부세 이사는 주치약사의 핵심 역할로 ▲지속적인 약물관리 ▲언제든 상담 가능한 접근성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제시했다. 단골약사 제도의 긍정적 사례로 고령환자의 약물을 일원화 관리하며 정기적인 복약 상황을 확인하고, 처방조정을 하며 복용 약물을 감량하고 부작용 위험도를 낮추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더불터 대상자의 불필요한 내원을 억제하고 조기 내원이 필요한 사례의 누락을 방지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특히 약국이 단순 조제기관이 아닌 지역 주민의 건강 상담 창구이자 지역 의료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령자 방문약료, 24시간 상담 대응, 생활습관 관리 지원 등의 사례도 소개됐다. 그는 “일회성 점검이 아닌 지속적 관여가 필요하다”며 “향후에는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와 지역포괄케어 체계 안에서 약사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주연 서울대 약대 교수는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의 다제약물관리 정책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초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약물 관련 위해(Medication-related harm)가 전 세계 보건의료체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Medication Without Harm' 캠페인을 통해 다제약물, 고위험약물, 의료기관 간 전환 과정에서의 약물 안전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미국의 MTM(Medication Therapy Management), 영국의 Structured Medication Review, 캐나다의 MedsCheck, 호주의 Home Medicines Review 등 주요 국가들은 약사가 중심이 돼 환자의 약물 사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불필요한 약물을 줄이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 교수는 "해외 사례의 공통점은 단순 복약지도가 아닌 약사의 임상적 판단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약물관리"라며 "국내 역시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사사회 내부에서는 표준화된 서비스 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성과를 입증해 가야 한다”며 “정부는 고위험 다제약물 환자 자동 선별이나 서비스 연계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결과 기록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이 모든 부분에 대한 성과 기반 보상체계를 신설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는 이미 현장서 역할 수행"…정부 ”효과 입증할 근거 마련 필요“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국내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약사의 역할을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지에 논의가 집중됐다. 장진미 서울시약사회 지역사회약료사업본부장은 "서울시약사회는 세이프약국, 다제약물관리사업 등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약물상담과 건강상담은 물론 금연상담, 임신·수유부 약물상담, 약물안전교육, 마약류 예방교육, 노령근로자 지원 등은 약사들이 꾸준히 수행해 온 영역"이라고 말했다. 장 본부장은 "미래 약료는 치료 중심이 아닌 예방과 돌봄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모든 시민이 복용약 상담을 받을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경우에는 찾아가는 약물관리 서비스가 가능한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지원사업실 의료이용지원팀장은 "지역약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약사들이 바쁜 현실 속에서 시스템과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 팀장은 "장기요양시설 지원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도 약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다제약물관리 사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통합돌봄 서비스와 연계, 상담 결과의 의료진 공유, 지속 관리 체계 구축 등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정부와 서울시 역시 약사의 역할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서희경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건강통합돌봄팀장은 "서울시는 올해 통합돌봄 대상자를 약 3만9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25개 자치구 가운데 11개 구가 약사회와 협력해 다제약물관리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돌봄은 법과 제도만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의료와 간호, 약료, 돌봄, 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약사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돌봄 제도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도 관련 사업 내 약사의 약료 서비스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혜은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정책과장은 "지역사회 방문약물관리 서비스는 매우 중요하며 그 안에서 약사의 전문성이 발휘돼야 한다는 점은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정 과장은 다만 "다제약물관리 시범사업이 2018년부터 진행돼 왔지만 본사업화가 되기 위해서는 효과성 평가를 통한 근거 축적이 필요하다"며 "사업 도입의 타당성과 적정 서비스 모델이 입증돼야 하고, 이후 제도 설계 과정에서 약사법 등 관련 법령과의 적합성 검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사업들이 지금처럼 활발하게 진행되며 근거를 축적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6-06-01 06:00:46김지은 기자 -
"두 달만에 약국 망해"…양수도 논란 확산에 양도 약사 등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양수도를 둘러싼 약사간 갈등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영끌을 해 약국을 양수한 지 2개월 만에 의원이 폐업했다는 약사 유튜버 '약쀼 Yakbbu'의 '두 달 만에 약국이 망했습니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양도 약사까지 등판했다. 두 달 만에 약국이 망했습니다 영상은 2주만에 53만뷰를 기록하며 약사사회는 물론 지역, 일반인들 사이에서까지 연일 화제가 됐다. 여기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약사의 아버지가 서소문 고가철도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면서 2000개에 가까운 위로와 응원 댓글이 달리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양도 약사와 가족들에 대한 신상이 공개되면서, 결국 약쀼 약사에게 약국을 넘긴 양도 약사가 등장해 커뮤니티에 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이 약사는 "최근 실제 사실관계와 다른 주장들까지 함께 퍼지고 있어 사실관계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올린다"면서 "약국 양도 당시 병원의 이전 또는 폐업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의원의 폐업 사실을 알고서도 약국을 넘긴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또한 계약 전 병원별 조제료 및 매출 자료를 포함한 수년간의 운영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 인수 이후에도 이전 조제료 및 매출 자료를 계속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가감없이 모두 공개했다는 설명이다. '인근 약국이 1년간 문을 닫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휴업이 아닌, 불규칙하게 운영되던 상황이었고 이 점 또한 감안이 돼 권리금 감액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약사사회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특약'에 대해서도 "계약서 초안 검토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권리금 반환 특약 조항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매도인에게 과도한 책임을 부담시킬 여지가 있다고 판단,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수약사가 해당 내용에 동의하기 어렵다면 계약을 진행하지 않아도 되고, 계약금도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으며 작년 5월 계약이 체결됐었다는 주장이다. 연락이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도의적 책임 범위와 대응 방향에 대한 가족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고, 병원 재입점 가능성에 대한 얘기도 있었기 때문에 쉽게 연락하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났다는 것. 그는 "결과적으로 양수 약사님께서 답답함을 느끼실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고, 같은 개국 약사로서 사후 응대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약사의 남편이자 법률대리인인 변호사 역시 5월 29일 '약국 양도 관련 입장문'을 통해 "계약 체결 당시는 물론 상대방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던 10월까지도 같은 건물에 입점해 있던 병원이 폐업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서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재판 절차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약쀼는 '약사는 전문직 중 자립도가 가장 떨어지는 직종이 아닐까 싶다'면서 시작하자 마자 인생이 망해버린 약사 이야기와 진행 과정을 계속해 영상으로 전달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양수도시 특약 작성'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과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해당 약국에도 적게는 2억 7000만원에서 많게는 3억 6000만원의 권리금이 오갔던 것처럼, 최근 약국의 권리금이 조제료 대비 30배 이상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병의원의 이전·폐업 등은 중대한 리스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 전문가는 "약국 양수도 시장이 매도자 우위 시장이다 보니 특약사항이 제대로 작성되지 않거나, 매도자에 유리한 쪽으로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하지만 상호간에 적정 권리금 반환 특약 등을 명시하는 것은 확전을 막는 당연하면서도 중요한 절차"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신도시, 60~70대 고령 의사인 경우 리스크가 크다는 인식이 존재했지만, 40~50대 원장의 병의원 확장 등도 주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병원 이전 보장 특약, 임대차 미체결 무효 특약, 개설등록 불허 무효 특약 등 3가지는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다. 계약서에 관련한 내용을 꼼꼼히 명시할 수록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2026-06-01 06:00:44강혜경 기자 -
희귀약센터 공급약 안전정보 수집·데이터베이스 구축[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채산성 부족으로 인한 공급·생산 중단 등 다빈도 품절의약품 사태 해결을 목표로 '국가·공적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국내 들여오는 의약품들의 해외 정보 수집 체계도 선진화 할 방침이다. 국내 민간 제약사가 공급·생산하지 않는 필수 의약품들을 희귀약센터를 거쳐 국민에 공급하는 행정을 과거 대비 확대하는 만큼 이와 비례해 발생할 수 있는 해외 의약품 이상반응이나 부작용 관련 정보를 보다 신속·정확하게 인식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약센터 공급약 안전정보 수집·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 의약품 안전정보 분석·검토체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희귀약센터를 통해 국내 들여오는 해외 의약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수준도 확인한다. 우리나라는 민간 제약사가 개별적으로 생산·수입하는 의약품의 공급 중단이나 품목허가 취하로 국내 대체 의약품이 없을 때 식약처는 희귀필수약센터를 통한 긴급도입 제도를 활용해 해외 의약품을 직접 구매·공급하고 환자별 자가치료 목적 반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필수약 공급중단, 다빈도 품절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긴급도입 의약품을 확대해나가는 정책을 추진 중인 바, 센터 공적공급 의약품 비중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희귀약센터 유통 의약품의 국외 안전정보 수집·분석, 신속 조치를 위한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다. 식약처는 센터 공급 해외약 안전정보 수집·데이터베이스 구축방안 마련을 위해 미국 FDA, 유럽 EMA, 일본 PMDA 등 해외 선진국 규제기관 허가현황과 안전성 정보, 회수·판매중단 등 센터 공급 품목에 대한 정보수집 벙위·방식을 설정하는 정책 연구에 나선다. 특히 국회 안전정보를 축적·관리·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사용자 편의·활용도를 고려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연구도 한다. 해외 수집정보를 신속하게 상호 공유하고 최신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위한 업데이트 주기·기준과 데이터 표출방식도 수립한다. 해외 안전정보 자문·검토체계 마련을 위해서는 안전성 이슈를 고려한 공급 지속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의료·약업계 자문의견 수렴 방식을 마련한다. 전문가 자문 때 필요한 사항을 확립하고 이를 반영한 표준화된 자문서식 즉, 자문표를 만든 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자문대상 학회·단체 선정과 자문절차 마련까지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국내 대응을 선진화하기 위한 의·약사 자문단 시스템을 구축하는 셈이다. 이후 자문 결과를 기반으로 공급 지속 여부를 결정하고 대체품목을 긴급 도입하거나 공급 중단 등 조치 방안을 분석해 검토 프로세스를 수립한다. 이같은 신규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도출을 위해서는 해외 유사사례를 분석하고 현행 센터 인력구조를 기준으로 신규업무 수행을 위한 적정 인력규모·인건비를 산출한 뒤 개별 인원 역할을 정의한다. 식약처는 "센터 공급·지원 의약품 중 국외에서 발생한 의약품 안전정보의 수집·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슈가 발생했을 때 전문가 자문의견을 수렴하고 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며 "아울러 이를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도출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6-06-01 06:00:42이정환 기자
오늘의 TOP 10
- 16년 만에 가동된 약정협의체, 첫 타깃은 한약사 문제
- 2급여 앞둔 '베오바' 1300억 과민성방광 시장 판도 바꿀까
- 31심서 무너진 700억 매출 코대원에스 특허…제네릭사 승소
- 4"창고형 약국에 매출 뺏기는데, 약사도 이제 시작해야죠"
- 5JW중외 통풍신약 허가신청 준비…식약처와 대면회의
- 6"약국에 복약지도 의무"…약물운전 방지 법안 또 발의
- 7비타민 이중 제형 허용…비타민C 최대분량 2000mg 확대
- 8"고혈압 치료전략 변화…'인다파미드' 기반 복합제 주목"
- 97개월 만에 두 차례 개설자 변경…제주 창고형약국 또 휴업
- 10국내·다국적 혁신형제약 배점표 확정…65점 넘으면 인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