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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신제제 또 허가취소...업계 "행정 착오" 한목소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휴젤·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사태' 1년여 만에 제테마·한국비엠아이·한국비엔씨 톡신제제 3개 제품이 또다시 허가 취소·회수·폐기조치 및 제조업무 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달 1일 행정처분을 받은 3사는 지난번 건과 동일한 사안으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보툴리눔 톡신제제를 국내에 판매한 혐의다. 제테마·한국비엠아이·한국비엔씨는 서울행정법원에 이번 식약처의 행정집행과 관련한 잠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사례로 유추해 볼 때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은 확실시 되며, 이를 받아 들였을 경우 식약처의 행정조치에 대한 효력정지는 사실상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유지된다는 것이 법조계 유력설이다. 휴젤·파마리서치바이오를 포함한 제테마·한국비엠아이·한국비엔씨 톡신 사태의 핵심은 해당 수출용 의약품의 병의원 불법 유통·시술이 아닌 약사법 해석 오인에 따른 행정 착오적 성격이 짙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 시각이다. 즉 국가출하승인제도·약사법에 대한 법리적 해석과 기준을 어떻게 판단하느냐 따라 국내 무역업체를 통해 해외 시장에 유통되는 간접 수출은 불법이 될 수도 있고, 합법적 행위가 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의약품 취급 권한이 없는 국내 무역상에 수출을 목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 자체를 '간접 수출'로 인정하지 않고 불법 내수 판매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수출에 관해서 별도 규정을 두지 않은 약사법 체계의 허점을 지적하며 '간접 수출'도 명백한 수출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무역상을 통한 간접수출은 품질, 안전·효과성과 무관한 점도 놓쳐선 안될 포인트다. 따라서 해외 수입자가 국내 톡신 제조사에게 제품 구매를 요청해 국내 무역업체를 통해 수출하고, 내수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합법적 개연성이 충분하다. 여기에 더해 식약처는 2012년 작성된 '국가출하승인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질문집-안내서' 문건에서도 간접수출을 인정하고 있다. 현행 약사법(제2조 제1호)에서는 수입과 판매는 약사(藥事)의 범위에 포함시키고 있지만 수출은 약사(藥事)의 범위에 제외시키고 있다. 약사법 제5장은 '의약품등의 제조 및 수입 등'이라는 표제 하에 의약품 제조업(제1절), 의약품 수입업(제2절), 의약품 판매업(제3절)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규정하고 있을 뿐, 의약품의 수출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규정하고 있지 않아 수출업무는 사실상 대외무역법으로 이관됐다. 지난 2003년 대법원 판례도 판매에는 의약품을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행위는 포함되지 아니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수출을 하기 위해 국내 수출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행위는 일련의 간접 수출 행위로 보아야 하며, 이를 의약품 제조업자가 국내 수출업체에 양도하는 행위와 국내 수출업체가 수출하는 행위로 구분한 후, 전자를 약사법 제 53조 제1항의 판매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확장 해석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무역대리상에게 수출 대상 의약품들을 양도하는 것은 국내 판매행위에 해당치 않고, 약사법 위반이 아님이 명확하다. 기업 수출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산업통상자원부도 대외무역법 시행령 제2조 제11호·대외무역관리규정 제25조 제1항 제3호 나목에 근거해 간접수출이 정부가 인정하는 수출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휴젤·파마리서치바이오 톡신 소송 1심은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 될 것으로 관측되며, 당초 식약처가 제시했던 국내 불법 유통과 관련한 결정적 증거는 확보되지 않아 해당 제약바이오기업의 승소가 유력해 보인다.2022-11-02 12:00:00노병철 -
가브스 제네릭, 처방 100억원 근접…상위제품 공략했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빌다글립틴)' 제네릭 제품들이 발매 9개월여 만에 누적 처방액 100억원 기록에 근접했다. 가브스 제네릭이 시장에 연착륙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 제품들의 처방 확대가 오리지널의 처방량 감소로 이어지진 않았다는 분석이다. 대신 이 기간 시장 상위 제품인 자누비아(시타글립틴)·트라젠타(리나글립틴)의 처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브스 제네릭, 빌다글립틴 시장 점유율 38%까지 확대 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빌다글립틴 성분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처방실적은 126억원이다. 작년 3분기 119억원 대비 6% 증가했다. 이 성분 제네릭 제품의 진입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1월 이후 15개사가 가브스 제네릭을 발매했다. 제네릭사들은 노바티스와 대법원까지 가는 특허 분쟁에서 승리한 뒤 제품을 발매한 바 있다. 다만 이 분쟁은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 이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가브스 제네릭들은 올해 1분기 11억원, 2분기 34억원, 3분기 48억원 등으로 영향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3분기 누적 처방액은 93억원이다. 발매 9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100억원에 근접한 모습이다. 오리지널 제품을 포함한 빌다글립틴 성분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분기 10%에서 2분기 31%, 3분기 38% 등으로 확대됐다. 제품별로는 경보제약 빌다·빌다메트가 누적 37억원, 한미약품 빌다글·빌다글메트 26억원, 안국약품 에이브스·에이브스메트 19억원 등이다. 나머지 제네릭사는 5억원 미만이다. ◆가브스 오리지널, 처방량 유지…자누비아·트라젠타↓ 오리지널 제품인 가브스·가브스메트의 처방액은 작년 3분기 누적 349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249억원으로 29% 감소했다. 가브스·가브스메트의 약가는 올해 1월 제네릭의 급여 등재에 따른 정부의 직권조정으로 각각 29.9%, 25.3% 인하된 바 있다. 오리지널 제품의 약가가 올 초부터 약 30% 인하된 점을 감안하면, 처방량 자체는 큰 변동이 없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제네릭 발매가 동일 성분 오리지널 제품의 처방량 감소로 이어지진 않았다는 의미다. 대신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상위 제품인 자누비아 시리즈와 트라젠타 시리즈의 처방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장 1위 제품인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서방정의 합산 처방액은 작년 3분기 누적 1314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1197억원으로 9% 감소했다. MSD는 올해 2월 이 제품들의 약가를 자진 인하한 바 있다. 인하폭은 6%였다. MSD의 약가 인하폭보다 처방액 감소폭(9%)이 더 큰 점을 감안하면, 처방량이 소폭 줄었다는 분석이다. 시장 3위 제품인 트라젠타·트라젠타듀오의 합산 처방액은 작년 3분기 누적 971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942억원으로 3% 감소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가브스 제네릭이 발매됐지만 오리지널 제품에 직접 타격을 주진 않고, 대신 상위 제품군의 점유율을 빼앗아오는 형태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테넬리아·자누비아·트라젠타 줄줄이 특허만료…경쟁 심화 예고 제약업계에선 향후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과 제네릭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달 26일엔 테넬리아·테넬리아엠 후발의약품이 발매됐다. 국내 38개 업체가 제네릭을 발매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다만 테넬리아 후발약의 경우 오리지널과 다른 염을 썼기 때문에 오리지널의 약가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2023년 9월엔 79개 업체가 자누비아 제네릭을, 2024년 6월엔 65개 업체가 트라젠타 제네릭을 각각 발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릭 발매 시점에 맞춰 오리지널의 약가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JW중외제약이 가드메트(아나글립틴+케트포르민)의 판매를 2년 반 만에 재개하며 경쟁을 예고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20년 5월 메트포르민 성분에서 불순물이 검출되며 제조·판매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당시 100/500mg과 100/850mg, 100/1000mg 등 3개 용량 모두 판매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처방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달 28일 복지부가 급여중지를 해제하면서 JW중외제약은 이달부터 판매 재개에 들어갔다. 판매 중단 직전까지 JW중외제약은 가드메트로 연 100억원 내외의 처방실적을 낸 바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주요 DPP-4 계열 당뇨약의 특허가 만료됐거나 만료될 예정"이라며 "이 시장에 진입하는 제네릭사들이 오리지널사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22-11-02 11:39:48김진구 -
제일약품, DPP-4 계열 당뇨병치료제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약품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테네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과 '테네필플러스(테네리글립틴·메트포르민)'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테네필 주요 성분 테네리글립틴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DPP-4 억제제 중 짧은 기간 내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신속하게 낮춰주며 1일 1회 복용으로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용량에 대한 조절없이 처방할 수 있다. 회사는 DPP-4 억제제 외에도 SGLT-2 억제제, 티아졸리딘디온(TZD) 등 다양한 계열의 경구용 혈당 강하제도 선보일 방침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마케팅 노하우와 영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당뇨병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2-11-02 10:08:44이석준 -
동아ST, 국내 최초 액상형 항궤양제 주사 발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아에스티가 국내 최초 액상형 항궤양제 주사 '가스터주사액20mg'을 발매했다. 2일 회사에 따르면 가스터주사액20mg은 상부소화관출혈, 졸링거-엘리슨증후군, 신체적 스트레스에 의한 상부소화관출혈의 억제, 마취전 투약에 효능& 8729;효과가 있다. 투약 방식을 개선해 편의성을 증대시킨 제품으로 기존 동아가스터주 20mg(바이알)을 대체할 예정이다. 가스터주사액20mg은 액상형으로 생리식염수주사액 또는 포도당주사액과 희석 후 사용된다. 가스터주사액20mg과 동아가스터주 20mg(바이알)의 포장단위(10vial), 저장방법(실온보관), 주성분코드가 모두 동일해 의료 현장에서 대체가 용이하다. 항궤양제 주사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63억 원(IQVIA 기준)이다. 동아가스터주 20mg(바이알)은 항궤양제 주사 시장에서 약 32.8%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제품이다.2022-11-02 09:58:53이석준 -
호실적 일양약품, 차입금 규모 축소…174억 '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이 차입금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일양약품 차입금 규모는 올 반기말 기준 약 837억원으로 10여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적 확대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차입금 상환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단기차입금은 787억원으로 전년말(961억원)과 비교해 약 174억원 축소됐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71%대까지 낮췄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항궤양제 신약 '놀텍'과 '슈펙트' 및 '백신' 등의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매출인 3713억원(연결 재무제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0억원, 260억원이다. 이를 통해 현금성자산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신약과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및 해외사업부와 건강사업부 등 고르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확대로 차입금을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다. 일양약품은 금리 인상과 실물경제 악화로 금융비용 절감과 차입금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2022-11-02 08:52:59이석준 -
폐암부터 유방·방광암…면역항암제, 암 조기 정복 도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면역항암제 치료 전선이 초기 암으로 넓어지고 있다. 암 초기에 면역항암제를 투여하면 수술 확률이 높아지고, 전이와 재발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는 데이터가 입증되면서다. 비소세포폐암에 이어 흑색종, 방광암, 식도암, 유방암 등 치료가 까다로운 영역까지 조기 치료의 길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BMS·오노약품의 항PD-1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는 최근 초기 비소세포폐암에서도 쓰일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6일 '절제 가능한(종양 크기 4cm 이상 또는 양성 림프절)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옵디보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 투여를 승인했다. 옵디보는 절제 가능한 조기 폐암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쓰일 수 있는 최초의 면역항암제가 됐다. 표적항암제를 통틀어도 수술 전 요법으로 쓰일 수 있는 약제는 옵디보가 유일하다. 앞서 EGFR 표적치료제인 타그리소가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근거가 된 3상 CheckMate-816(ONO-4538-55) 임상은 PD-L1 발현율에 관계 없이 절제 가능한 1B~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화학요법과 화학요법 단독을 비교 평가했다. 1차 평가변수는 맹검독립중앙심사위원회(BICR)가 평가한 무사건생존기간(EFS)과 병리학적 완전반응률(pCR)이다. 2차 평가변수는 전체생존기간(OS)과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 사망 혹은 원격전이까지의 기간이다. 임상 결과 옵디보+화학요법 3회 투여군의 무사건생존기간 중앙값은 31.6개월로 20.8개월을 나타낸 대조군 대비 질병 재발 및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7% 줄였다. 병리학적 완전반응률은 옵디보군 24%, 대조군 2.2%였다. 데이터가 완전히 나오지 않았지만 옵디보를 병용할 경우 전체생존기간에도 개선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중간분석에서 옵디보군은 사망 위험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한 수준이 아니어서 추가 분석이 이뤄질 전망이다. 2년 후 옵디보와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83%가 생존한 반면, 화학요법만 받은 환자는 71% 였다. 옵디보+화학요법 투여 시 환자의 83%가 수술을 받았다. 화학요법만 받은 환자의 수술 비율은 75%였다. 옵디보를 추가해도 3~4등급의 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화학요법 단독군과 유사(34% 대 37%)했다. 조기 폐암으로 확장된 면역항암제 전쟁 옵디보 외에도 조기 폐암을 향한 면역항암제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키트루다, 임핀지, 티쎈트릭 등이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서의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을 진행 중이다. 로슈의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PD-L1 발현율 1% 이상인 2~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유럽에서의 적응증 확대는 PD-L1 발현율 50% 이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티쎈트릭 3상 IMpower010 연구 중간분석 결과, PD-L1 발현율 50%이상 환자군에서 높은 효과가 관찰됐기 때문이다. PD-L1 발현 50% 이상군에서 티쎈트릭 투여 시 비교군인 최상지지요법 대비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57% 감소했다. 로슈는 연내 국내에서도 적응증 확대를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PD-L1 발현율과 관계 없이 1B~3A기에 해당하는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3상 KEYNOTE-091 연구 중간분석 결과, 키트루다군은 1차 평가변수 중 하나인 무병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했고, 위약 대비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24% 감소했다. 키트루다군의 무병생존기간 중앙값은 53.6개월, 위약은 42.0개월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도 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 발표된 AEGEAN 3상 중간분석 결과다. 절제 가능한 2A~3B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임핀지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시험한 결과, 병리학적 완전반응률이 화학요법 단독군 대비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른 1·2차 평가변수인 무사건생존, 무질병생존, 전체생존 등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식도암·방광암·흑색종까지…암종 넓히는 조기 치료 면역항암제의 조기 암 진입은 폐암에 국한되지 않는다. 옵디보는 흑색종과 식도암, 방광암에서도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완전 절제술을 받은 림프절을 침범하거나 전이성인 3B/C기 또는 4기 흑색종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 ▲근치절제 후 재발 위험이 높은 근육침습성 방광암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화학방사선요법을 받고 완전 절제술을 시행한 후 잔류병리학적 질환을 동반한 식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암 수술 후 보조요법이다. 나아가 최근에는 흑색종에서 보다 초기에 해당하는 2B~2C기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써 옵디보의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CheckMate-76K 연구 중간분석 결과, 옵디보는 완전 절제술을 받은 2B·2C 환자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58% 감소했다. 옵디보의 12개월 무재발생존 비율은 89%로 위약 79%보다 길었다. 키트루다도 완전 절제술을 받은 2B~3기 흑색종, 신장 절제술 이후 재발 위험이 높은 신세포암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획득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에서는 수술 전후에 모두 키트루다를 쓰도록 적응증을 받았다. 즉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시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와 화학요법을 병용으로 쓰고, 수술 후 단독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를 투여하는 방식이다.2022-11-02 06:20:41정새임 -
작년 생산액 60% 퇴출 위기...계속된 보툴리눔 수난시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가 또 다시 행정처분 이슈에 휘말렸다. 수출용으로 허가 받은 3개사 3개 제품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 판매했다는 이유로 퇴출 위기에 놓였다. 지난 2020년 메디톡스를 시작으로 지난 2년 간 총 6개사의 보툴리눔독소제제가 위기를 맞았다. 수출용을 포함해 국내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 35개 중 15개가 연루됐다. 허가 취소 예고 제품은 작년 전체 생산실적의 60%에 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국내 기업 3곳의 보툴리눔독소제제 3개 제품에 대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보툴리눔제제를 국내에 판매한 혐의로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회수·폐기 절차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테마의 제테마더톡신주100IU, 한국비엠아이의 하이톡스주100단위, 한국비엔씨의 비에녹스주 등 3개사의 3개 제품이 처분 대상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수출용으로 허가 받았는데도 국내 판매했다는 이유로 전 제품 제조업무정지 6개월 처분이 예고됐다. 지난해 11월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가 유사한 혐의로 행정처분이 예고된 지 1년 만에 또 다시 보툴리눔독소제제가 철퇴를 맞았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보툴리눔독소제제 6개 품목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에 적발된 3개 업체와 마찬가지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했다는 혐의다. 휴젤의 보툴렉스, 보툴렉스50단위, 보툴렉스150단위, 보툴렉스200단위 등 4종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리엔톡스100단위와 리엔톡스200단위 등 총 6종이 처분 대상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수출 전용 의약품을 판매용 허가 없이 판매했다는 이유로 전 제조업무정지 6개월 처분이 예고됐다. 지난 2020년 메디톡스의 보툴리눔독소제제가 가장 먼저 허가 취소 위기에 몰렸다. 식약처는 2020년 6월 메디톡신, 메디톡신50단위, 메디톡신150단위 등 3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2020년 10월 식약처는 추가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메디톡신주 50& 65381;100& 65381;150& 65381;200단위, 코어톡스주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 허가취소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첫 허가취소 처분에 메디톡스200단위와 코어톡스가 추가됐다. 2020년 12월에는 이노톡스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사용 중지와 허가 취소 등 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메디톡스, 휴젤, 파마리시치바이오가 제기한 행정처분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아직 판매는 진행 중이다. 이로써 최근 2년 간 총 6개 업체의 15개 제품이 시장 퇴출 위기에 몰렸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국내 기업 16개 업체가 총 36개의 보툴리눔독소제제의 국내 허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 중 메디톡스가 지난 2006년 가장 먼저 메디톡신을 허가 받은 이후 총 3개 제품 6종을 상업화에 성공했다. 휴젤이 지난 2009년 보툴렉스를 허가 받으면서 국내 기업 중 2번째로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툴렉스는 총 5개의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대웅제약은 2013년 나보타를 시작으로 총 5종의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 받았다. 2017년에는 대웅보툴리눔톡신을 수출용으로 허가 받았다. 지난 2019년 이후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 종근당의 원더톡스, 휴메딕스의 비비톡신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모두 휴온스파마가 생산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4월 출범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휴온스글로벌의 바이오사업 부문을 떼어 설립한 신설법인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 메디카코리아, 이니바이오, 프로톡스, 제테마, 한국비엠아이, 한국비엔씨 등 7곳이 수출용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 받은 상태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정식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들어 종근당바이오가 지난 2월 보툴리눔독소제제 타임버스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지난 9월 대웅바이오가 에이톡신의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 에이톡신은 대웅제약이 생산하는 제품이다. 지난달에는 제네틱소그 보타원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허가 보툴리눔독소제제 36개 중 12개는 수출용으로만 허가 받은 상태다. 수출용 허가 제품 12개 중 4개 제품이 국가출하승인을 거치지 않고 판매한 혐의로 허가 취소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은 총 3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허가 취소가 예고된 15개 제품의 생산실적은 1867억원으로 60.1%에 달했다. 행정처분이 예고된 보툴리눔독소제제가 모두 시장에서 퇴출된다면 연간 생산액의 60% 가량이 사라진다는 의미다. 처분 예고 제품 중 보툴렉스100단위가 지난해 가장 많은 449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메디톡신100단위와 보툴렉스200단위가 각각 376억원, 302억원어치 생산됐다.2022-11-02 06:20:10천승현 -
디티앤씨알오, 공모가 1만7000원 확정…11일 상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이달 1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풀 서비스 CRO기업’ 디티앤씨알오(대표 박채규)가 공모가를 1만7000원에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총 238억원에 해당하는 140만주를 공모 예정으로,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073억원 규모가 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1월 2-3일 양일간 진행 후 11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 개시 예정이다. 앞서 10월 26-27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461곳의 기관이 참여해 7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키움증권 관계자는 “디티앤씨알오가 가진 성장 가능성이나 Full Service CRO로서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인정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상장 후 주주가치를 높여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여 공모가를 협의하여 결정하였다”고 설명했다. 디티앤씨알오는 효능/독성 시험을 포함한 비임상시험부터 임상 1상까지 ‘Full Service’ 가 가능한 국내 유일한 CRO 기업으로, 특히 바이오테크놀로지(BT)와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IT)의 결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선보이고 있다. 10월 기업설명회를 직접 진행한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는 “디티앤씨알오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반드시 이익을 돌려드릴 수 있는 운영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상장 이후 확보된 자금을 통해 비임상과 임상, 그리고 분석서비스의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굳건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데에 집중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했다.2022-11-01 18:18:41노병철 -
복합신약·중국법인 '쑥'...한미약품, 7년만에 최대 실적[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복합신약과 북경한미의 선전으로 초대형 기술수출을 연이어 기록했던 2015년 4분기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9% 늘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421억원으로 전년보다 12.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13억원으로 11.5% 늘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1192억원으로 전년대비 44.2% 신장했고 같은 기간 매출은 9804억원으로 15.0% 늘었다.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5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한미약품은 2015년 4분기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매출 5899억원, 영업이익 171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해외 유입 기술료 등을 제외한 매출 실적에서 분기 3400억원 돌파는 창사 이래 최초”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복합신약이 내수 시장에서 선전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지난 3분기 외래 처방금액이 364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늘었다. 올해 3분기 누계 103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국내 개발 의약품이 3분기 만에 처방금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로수젯이 최초다. 로수젯은 지난 2020년과 지난해 처방실적 1000억원을 넘어섰고 3년 연속 1000억원 돌파를 확정지었다.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한미약품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 아모잘탄과 함께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을 판매 중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제다. 지난해 발매된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지난 3분기 아모잘탄의 처방 실적이 2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전년보다 1.1% 감소한 71억원의 처방실적을 냈고 아모잘탄큐와 아모잘탄엑스큐는 29억원, 18억원의 처방액을 나타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호전된 실적을 나타냈다.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3.4% 증가한 9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25.5% 확대됐다. 북경한미약품은 주력 제품인 마미아이(어린이정장제)를 비롯해 이탄징(기침가래약)과 리똥(변비약) 등 제품들이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경영슬로건인 ‘지속가능 혁신경영’의 비전을 우수한 실적을 통해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경영 모델을 제시하면서 한국 토종 제약기업으로서 제약강국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11-01 15:54:10천승현 -
한미약품, 3분기 영업익 468억...전년비 27%↑[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9% 늘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421억원으로 전년보다 12.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13억원으로 11.5% 늘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1192억원으로 전년대비 44.2% 신장했고 같은 기간 매출은 9804억원으로 15.0% 늘었다.2022-11-01 15:24:1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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