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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규제 강화 여파?...우판권 신청 건수 90%↓[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네릭사의 무더기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 신청 사례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생동을 제한하는 이른바 '1+3 제도' 시행이 우판권 신청 건수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은다. 이명희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5일 열린 '2022년 의약지식재산 정책포럼'에서 2020년과 2021년의 우판권 신청 건수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2020년 272건에 달하던 우판권 신청 건수가 2021년엔 26건으로 급감했다. 우판권 신청 건수 급감의 이유로는 공동생동을 제한하는 1+3 제도 시행이 유력하게 꼽힌다. 이명희 연구원은 "생동성시험의 1+3 제도가 2021년 7월부터 시행됐다. 전년도에 비해 우판권 신청 건수가 크게 줄었다"며 "제도 시행의 결과인지는 더 많은 자료가 축적돼야 확인할 수 있겠지만, 제도 시행이 무더기 우판권 신청이 감소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제약업계에선 무더기 우판권 획득으로 인해 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판매독점권을 부여해 특허 도전을 이끌어낸다는 제도 도입 취지에 맞지 않다는 비판이었다. 일례로 엠파글리플로진+메트로프민염산염(자디앙듀오)의 경우 99개 제네릭이 우판권을 획득했다. 엠파글리플로진 단일제(자디앙)의 경우 94개 제네릭이, 로사르탄칼륨+암로디핀베실산염(아모잘탄)은 45개 제네릭이, 시타글립틴인산염수화물+메트포르민염산염은 33개 제네릭이 무더기로 우판권을 획득했다. 이에 대해 한예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많은 후발의약품이 동시에 우판권을 획득하다 보니, 제약사 입장에선 우판권 획득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보다는 미획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때문에 특허에 도전하게 되는 사례가 반복됐다"고 꼬집었다. 한 변호사는 "2021년 7월 1+3 제도가 시행된 이후로 생동성시험 자료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그 결과 우판권 신청 횟수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엔 무더기 우판권 획득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다만 우판권 제도 실효성이 높아지는 것과 반대로 1+3 제도가 제네릭 개발을 저해하거나 제네릭사의 특허 도전을 방해하지 않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희 유나이티드 변호사는 "1+3 제도 시행이 우판권 신청과 획득 감소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끼쳤는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2-11-16 06:18:05김진구 -
"레테브모 따라잡자"…가브레토도 보험급여 신청[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레테브모'의 일보 전진과 함께 '가브레토' 역시 시동을 걸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로슈는 최근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유전자 융합 표적항암제 가브레토(프랄세티닙)의 보험급여 신청을 제출했다. 이달 초 한국릴리의 레테브모(셀퍼카티닙)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두 약물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레테브모는 암질심을 통해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넥사바(소라페닙)나 렌비마(렌바티닙)의 치료 경험이 있는 전신요법을 요하는 RET 융합-양성 갑상선암 등에 대한 급여 기준이 설정됐다. 가브레토의 속도는 조금 뒤쳐졌지만 극소수 환자를 타깃하는 첨단 신약인 만큼, 정부가 2개 약물의 급여 등재를 함께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심평원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사용되는 약제에 대해 급여 등재 기간을 30일 단축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기 때문에 해당 방안의 구체화 시기에 따라 RET 항암제의 보장성 확대 역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레테브모와 가브레토는 모두 지난 3월 식약처 승인을 획득했다. 이들 약물은 RET 유전자의 1차 변이는 물론 항암치료 내성을 유발하는 2차 변이까지 억제하기 때문에, 다양한 암종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최초 허가는 레테브모가 조금 빨랐다. 레테브모는 지난해 5월, 가브레토는 지난해 9월 미국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레테브모는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과 갑상샘암 2개 적응증에 승인됐으며, 가브레토는 폐암치료제로 허가 이후 같은해 12월 감상샘암 적응증을 추가했다.2022-11-16 06:00:47어윤호 -
메디팹, 생분해성 보형물 '휴스테온 메쉬.나잘'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메디팹이 자사의 3D(3차원)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생분해성 보형물 '휴스테온 메쉬.나잘(Husteon Mesh.Nasal)'을 11월 출시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4등급의료기기인 생분해성 두개.안면골 고정재료인 휴스테온 메쉬(Husteon Mesh)를, 이번에는 코 교정제품 휴스테온 메쉬.나잘의 식약처 허가를 받아 발매했다. 휴스테온 메쉬.나잘은 비폐색 증상 개선을 위한 비중격교정술 시 지지대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받은 생분해성 소재 '폴리 카프로락톤(PCL)'을 메디팹 독자 기술인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스크류 압출방식의 3D 프린팅 기술에 적용해 생산된다. 적용 부위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두께,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조작과 시술이 용이해 수술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11월 FDA 품목 허가를 받고 올초 남미, 동남아, 중동 등에 샘플 수출에 이어 태국, 쿠웨이트와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차미선 메디팹 대표는 "메디팹의 독자 기술로 제조가 이뤄져 양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우수한 품질 보증이 가능하다. 현재 휴스테온의 품질과 성능, 양산효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빠르게 시장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2022-11-15 23:04:34이석준 -
일성신약, 프랑스 유아·어린이 지사제 독점 도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신약은 프랑스 Athena사와 유아 및 어린이 지사제 Racedryl Powder(성분 Racecadotrilum) 10, 30mg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Athena사는 유럽 주요 국가에서 Racedryl Powder을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 임상 자료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도 2건의 조성물 특허를 출원 중이다. 성인용 100mg 제형도 만들고 있다. 개발되면 일성신약이 국내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주성분 Racecadotrium은 소장에서 엔카팔린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한다. 타 지사제 주요 부작용인 변비를 일으키지 않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어 유아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병조 일성신약 개발본부장(전무,약학박사)은 "Racedryl powder는 일성신약 주력품인 오구멘틴시럽 및 듀오 시럽의 설사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급여약으로 출시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일성신약은 앞으로 오리지널 정장제와 호흡기치료제를 도입하고 제너릭 진해거담제, 소염진통제를 개발해 소아청소년과 포토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2022-11-15 22:50:01이석준 -
비씨월드제약·아보메드, ARDS 신약 공동개발 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DDS 특화 R&D 전문 기업 비씨월드제약(대표 홍성한)은 아보메드(대표 박교진& 8226;임원빈)와 신약 공동 연구개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치료 후보물질인 ARBM-201 의 신약 개발에 함께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 예정인 ARBM-201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펜드린 억제제로서 동물모델에서 충분한 약효를 입증했다. 현재 ARBM-201의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ARDS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평가되고 있다. 아보메드는 임상제형 개발을 위한 원료물질을 공급하고 비씨월드제약은 DDS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여 난용성약물의 주사제를 개발, 2024년 상반기에 ARBM-201의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공동 연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개발 및 제조판매에 특화된 혁신형제약기업으로 기술혁신을 통한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아보메드는 윌슨병,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선천성난청 등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신약개발 회사로 일동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과 이미 여러 건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원빈 아보메드 공동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신약개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씨월드제약의 독보적인 DDS기술과 아보메드의 혁신적인 연구기술이 만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대한 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의약품 연구 개발 능력 및 선진 GMP 수준의 생산시설 강점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아보메드의 국내외 인프라뿐 아니라 R&D 노하우를 함께 활용해 신약 개발을 앞당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2-11-15 18:56:35노병철 -
일동홀딩스, 300억 자금조달...신약 자회사 연구비 투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홀딩스가 300억원을 조달해 신약개발 자회사에 투자한다. 일동홀딩스는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5일 공시했다.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방식이며 사채 발행 대상은 케이비제4호바이오사모투자조합이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00%, 2.95%다. 사채만기일은 2025년 11월30일이다. CB는 2023년 11월30일부터 2025년 12월30일까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한 CB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 총 114만9425주의 신주가 발행된다. 발행주식 총수 대비 9.06%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환가액은 2만6100원으로 이날 종가 3만3950원보다 23% 낮다. 일동홀딩스의 이번 CB 발행으로 조달한 300억원 중 운영자금으로 105억원을 사용하고 자회사 주식 취득에 195억원을 투입한다. 일동홀딩스가 주식을 취득하는 자회사는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와 아이디언스다. 모기업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자회사의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입하는 구조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개발 전략 컨설팅업체다. 일동홀딩스는 지난 2019년 12월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했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가톨릭의대 임상약리학 교수들이 가톨릭대학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설립한 벤처회사로 출범했다.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약리학적 판단에 따른 신약 개발 프로세스 진행에 참여하는 전략컨설팅 회사다. 3분기말 기준 일동홀딩스가 지분 50.75%를 보유 중이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을 비롯해 아이디언스, 아이리드비엠에스 등에 신약 개발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신약개발 업체들이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에 개발 자료 제공 전략 자문을 의뢰하면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이디언스는 2019년 5월 일동홀딩스가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직접 새로운 신약을 발굴하지 않고 개발만 전담하는 개발 중심(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바이오벤처를 표방한다. 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으로부터 넘겨 받은 항암 신약후보물질 ‘IDX-1197’의 임상2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IDX-1197은 암의 생성과 관련 깊은 Poly ADP-ribose polymerase(PARP)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아이디언스는 지난해 400억원 투자 유치를 성공한 바 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아이디언스는 지난 6월 일동홀딩스 등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추가 자금을 조달했다.2022-11-15 17:21:54천승현 -
제네릭사, 우판권 특허분쟁 1심 10건 중 9건 승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오리지널사와 제네릭사간 우선판매품목허가 관련 특허 분쟁에서 제네릭사의 1심 승률이 88.5%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명희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지식재산보호원 공동 주최로 열린 '2022년 의약지식재산 정책포럼'에서 허가특허연계제도 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9년간 우선판매품목허가 관련 제기된 특허 심판은 총 1087건이다. 특허심판원은 이 가운데 962건에 대해 '인용' 또는 '일부 인용' 심결을 내렸다. 제네릭사의 승률이 88.5%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보통 제네릭사들은 오리지널사가 보유한 특허에 3가지 방식으로 심판을 청구한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과 무효 심판, 존속기간 연장 무효 심판 등이다. 이 가운데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이 제네릭사의 승률이 가장 높다. 2013년 이후 795건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이 제기됐는데, 이 가운데 767건(96.5%)이 인용됐다. 일부 인용은 19건(2.4%), 기각 8건(1.0%), 취하 1건 등이다. 제네릭사가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하면 98.9%가 인용 또는 일부인용됐다는 의미다. 무효심판의 경우 제네릭사의 승률이 78.9%로 조금 낮다. 2013년 이후 작년까지 9년간 청구된 무효 심판은 총 218건으로, 이 가운데 161건(73.9%)이 인용됐고 13건(6.0%)이 일부 인용됐다. 인용과 일부인용을 합친 제네릭사의 승률은 79.8%에 달한다.특허심판원의 기각(24건)과 일부기각(13건), 취하(7건)는 20.2%다. 제네릭사가 무효 심판을 청구하면 오리지널사가 5건 중 1건 꼴로 방어하는 데 성공했던 셈이다. 반면, 연장된 특허존속기간 중 일부를 무효화하고자 청구한 심판에선 제네릭사가 웃지 못했다. 특허존속기간 연장 무효 심판은 2013년 이후 작년까지 총 74건이었다. 이 가운데 인용은 겨우 2건(2.7%)에 그쳤다. 기각은 68건(91.9%)이었고, 취하는 4건(5.4%)이었다. 연장된 특허존속기간을 둘러싼 분쟁에선 오리지널사가 대부분 승리했다는 의미다. 이명희 선임연구원은 "식약처의 우선판매품목허가 승인율은 79.2%로 상당히 높은 편인데, 이는 후발의약품(제네릭사)들이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특허 도전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2022-11-15 15:38:13김진구 -
경구용 인슐린 상용화 예고…복용 편의성 개선 기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주사제 인슐린의 경구용제제 사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메디콕스는 최근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파마슈티컬스와 경구용 인슐린 기술 도입에 따른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메디콕스는 오라메드의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 'ORMD-0801'에 대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국내에서 10년간 이를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오라메드는 FDA 3상을 진행하고 있는 ORMD-0801 개발을 통해 당뇨 치료 시장에 혁신을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DA 3상 탑라인 결과는 2023년 1월에 발표될 예정으로 ORMD-0801은 향후 세계 최초의 당뇨 치료용 상업용 경구 인슐린 캡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제약사 삼천당 제약 역시 경구용 인슐린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현재 경구용 인슐린 'SCD-0503'의 임상시험승인계획(IND) 신청을 준비중이다. 이번 임상 심사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지만 이번 선행연구 데이터 제출을 통해 임상 심사 기간을단축시킬 수 있다. 주요 국가 식약처와 임상시험기간 및 조건 간소화 협의가 가능해진다. 더불어 선행연구 결과 기반으로 파트너사들과 계약조건을 유리하게 조정이 가능해졌다. 삼천당제약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파트너사들의 요청에 의해 글로벌 임상, 등록 및 상업화에 대한 최종 검증 목적으로 선행연구를 진행했다. SCD-0503은 선행연구(Human Pilot Study)에서 이스라엘 오라메드사 대비 빠른 약효발현시간 및 높은 흡수율을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경구용 인슐린은 장내 흡수 과정을 통해 간으로 전달된다. 인슐린이 췌장에서 간으로 향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저혈당 예방이 가능하고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2022-11-15 12:11:54어윤호 -
로슈, 알츠하이머 신약경쟁 탈락…바이오젠·릴리 2파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로슈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인 '간테네루맙'이 글로벌 3상 임상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는 데 실패했다. 상용화에 근접한 세 개 약물 중 간테네루맙이 탈락하며 바이오젠과 릴리의 경쟁으로 좁혀졌다. 로슈는 14일 간테네루맙 글로벌 3상 임상인 GRADUATE 1, 2 연구 결과, 위약 대비 유의한 임상적 개선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19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의 1차 지표는 알츠하이머병의 중증도를 측정하는 척도인 'CDR-SB'다. CDR-SB는 기억, 방향성, 판단 및 문제 해결, 지역사회 문제, 가정 및 취미, 개인 관리 등 6개 영역에서 인지와 기능적 변화를 측정한다. 두 건의 임상에서 간테네루맙군의 CDR-SB 감소 정도는 베이스라인 대비 각각 -0.31(p=0.0954)과 -0.19(p=0.2998)로 위약 대비 8%, 6% 감소에 불과했다. 간테네루맙은 환자 뇌에서 플라크를 축적하는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제거 수준도 예상보다 낮았다. 간테네루맙군의 25%는 뇌 부종(ARIA-E)을 겪었으며, 대다수가 무증상이었다. 극소수가 치료를 중단했다. 3상의 구체적인 데이터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15차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CTAD)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레비 게러웨이 로슈 글로벌 의약품개발 총괄은 "임상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로슈는 알츠하이머라는 복합 질환에 계속해서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로슈의 실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슈는 지난 2019년 개발 중인 신약 물질 '크레네주맙'이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에서 유의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어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어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1차 평가변수 충족에 실패했다. ◆로슈 빠지고 바이오젠·릴리 허가 속도전 알츠하이머 신약 후기 임상에 돌입한 제약사 중 로슈가 고배를 마시며 이 시장은 바이오젠과 릴리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속도가 빠른 쪽은 바이오젠이다. 바이오젠은 미국 최초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을 빠르게 포기하고 두 번째 후보 물질인 '레카네맙' 승인에 속도를 냈다.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가속 승인 신청을 마치고 심사를 받고 있다. 레카네맙의 승인 여부는 2023년 1월에 나올 예정이다. 작년 말 미국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아두헬름이 미국 공공보험에 제한을 받으면서 상용화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미국 공공의료보험인 메디케어는 올 초 아두헬름의 보험 적용을 제한했고, 바이오젠은 정식 허가를 받기 위한 확증 임상을 진행하기도 힘든 지경이 됐다. 결국 바이오젠은 아두헬름 상용화를 포기했고, 유럽 허가 신청도 취소했다. 에자이와 공동 개발 중인 레카네맙은 아두헬름과 같은 아밀로이드 베타 타깃 항체로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9월 발표된 3상 Clarity AD 임상 톱라인 결과에 따르면 레카네맙군은 18개월 시점에서 위약 대비 27% CDR-SB 개선 효과를 보이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레카네맙군은 2차 평가변수인 뇌 아밀로이드 수치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릴리의 '도나네맙'도 가속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내년 초 조건부 승인을 받아 시장에 진입한 후 도나네맙 3상 결과가 나오면 정식 승인을 받겠다는 구상이다. 도나네맙은 2상에서 치료 72주 차에 위약군 대비 알츠하이머병 인지기능평가검사 ADAS-Cog13과 일상생활수행능력검사 ADCS-iADL을 결합한 iADRS 지표를 32% 감소시키며 1차 평가지표를 달성했다. 180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TRAILBLAZER-ALZ 2 연구는 내년 상반기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다.2022-11-15 12:10:39정새임 -
먹는 인슐린 국내 들어온다…메디콕스, 유통 전담[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먹는 인슐린이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메디콕스는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파마슈티컬스와 경구용 인슐린 기술 도입에 따른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디콕스는 오라메드의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 'ORMD-0801'에 대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국내에서 10년간 이를 유통할 수 있게 됐다. 계약금은 최대 1800만 달러(237억원)로 200만 달러를 선지급한다. 인슐린 유통 후 발생하는 매출 중 최대 15% 로열티를 지급한다. 오라메드는 FDA 3상을 진행하고 있는 ORMD-0801 개발을 통해 당뇨 치료 시장에 혁신을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DA 3상 탑라인 결과는 2023년 1월에 발표될 예정으로 ORMD-0801은 향후 세계 최초의 당뇨 치료용 상업용 경구 인슐린 캡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라메드는 현재 주사제로 전달되는 약물에 대한 경구 전달 솔루션 분야의 플랫폼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2006년에 설립되어 미국과 이스라엘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새로운 POD(Protein Oral Delivery) 기술을 개발했다.2022-11-15 11:23:03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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