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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제제 '나보타' 호주 허가...61개국 진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은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가 최근 호주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호주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지난 2021년 12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1년여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호주 판매 제품명은 ‘누시바’(Nuceiva)다. 이번 호주 품목허가 획득으로 나보타는 전 세계 61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했다. 누시바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호주에 발매될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호주 현지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 에볼루스는 미국, 유럽에서 성공적인 점유율 증대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주에서 대웅제약과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주는 전 세계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10위권에 포함되는 대형 시장으로,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비외과적 시술 중 보툴리눔독소제제의 비중이 41%를 차지하며 1인당 시술 비용도 높은 편이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독소제제다.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에서 개발한 제품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불순물을 극소화하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gh-Pure Technology) 특허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으로, 높은 안전성, 신속하고 정확한 효과 등이 특징이다. 나보타는 현재 글로벌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1, 2위인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80개국에 파트너십 계약이 체결됐다. 대웅제약은 향후 100개국 이상에서 나보타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호주인들에게 뛰어난 안정성과 품질을 갖춘 누시바를 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최대한 빠른 호주 내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올해도 중국 등 다수 국가에서 허가 취득과 발매를 이뤄내며 글로벌 No. 1 보툴리눔독소제제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01-25 10:28:04천승현 -
셀트리온, 영국 ADC 전문 바이오 '익수다' 지분 확대[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셀트리온이 영국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바이오기업 익수다테라퓨틱스 지분을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25일 직접 투자에 더해 미래에셋그룹과 협력하는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펀드'를 통해 익수다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과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21년 6월 익수다 시리즈A 펀딩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리즈A 펀딩은 총 4700만달러(약 530억원) 규모로 단행했다. 이번 협력으로 셀트리온과 신성장펀드는 총 47.05%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반기 기준 셀트리온이 보유한 익수다 지분은 17.79%다. 익수다는 난치암 치료제 ADC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표적 치료 효과 등을 높일 수 있는 항체 기술과 링커-페이로드 등 차세대 ADC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익수다 주요 ADC 파이프라인은 'IKS014(Anti-Her2)', 'IKS012(Anti-Folate Receptor Alpha)', 'IKS03(Anti-CD19 ADC)' 등이다. ADC 치료제는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항체의 암 항원 인식 능력을 활용해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ADC 분야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기존 항체 치료제 제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DC를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하고 투자와 협업 등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항암 항체 치료제를 확보하고 있다. 향후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항암 ADC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3-01-25 09:19:10황진중 -
HK이노엔,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도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K이노엔은 스페인 맵사이언스(Mabxience)의 골다공증 및 암 관련 골격계 합병증 예방 치료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HK이노엔은 맵사이언스로부터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2종을 독점 공급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노수맙은 파골세포의 생존과 기능에 핵심적인 'RANKL' 단백질을 표적해 강력한 골 흡수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항체 치료제다. 오리지널은 암젠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 60mg)'와 골 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의 치료에 사용되는 '엑스지바(데노수맙 120mg)'다. 두 제품은 국내서 2016년에 출시됐다. 아이큐비아 기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합계 1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5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HK이노엔은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허가를 추진해 오리지널 특허만료 시점인 2025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HK이노엔과 계약을 체결한 맵사이언스는 스페인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생산, 상업화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독일 프레지니우스카비에 인수됐다. 맵사이언스는 현재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 동등성 확인 임상을 진행 중이다.2023-01-25 09:03:06이석준 -
삼일제약, 美 출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국내 발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미국에서 출시하고 미국, 유럽, 한국에서 최초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인다. 삼일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멜리부주(성분명 라니비주맙)'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6월 아멜리부주 국내 유통,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아멜리부주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루센티스(Lucentis)'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혈관내피생성인자(VEGF)-A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신생혈관성 (습성)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 등에 효능효과를 가진 안과질환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9개국, 705명의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환자 대상으로 아멜리부주 3상 임상을 진행했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primary endpoint)로 의약품 처방 후 8주간 최대 교정시력(BCVA)과 4주간의 황반 중심부 두께(CST) 변화를 측정했고 모두 사전에 수립한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 아멜리부주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캐나다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6월 미국서 출시했다. 아멜리부주 보험약가는 46만3773원으로 오리지널 루센티스(82만636원) 보다 43% 낮게 등재됐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회사는 다양한 자체개발 제품 외에도 글로벌 파트너의 제품 도입을 통해 안과질환 분야의 Total Care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아멜리부주 출시를 통해 안과질환 치료에 필요한 모든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일제약은 1967년 '산스타점안액' 출시, 1987년 안과사업부 출범, 2022년 안질환 연구소(SEIC) 개소 등 국내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 전통의 강자로 꼽힌다.2023-01-25 08:05:17이석준 -
4년새 '37억→540억'…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 급팽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2제 복합제와 3제 복합제 간 세대교체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ARB+CCB+스타틴 조합의 3제 복합제의 원외처방 규모가 최근 3년 새 3배 넘게 증가하면서 연 500억원 이상 시장으로 확대됐다. 반면, ARB+스타틴 조합의 2제 복합제 시장은 2021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7% 감소하면서 시장규모가 900억원 이하로 내려앉았다. ◆3제 복합제 작년 처방액 540억원…3년 새 3.4배 쑥 2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의 원외처방액은 540억원이다. 이 시장은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8년 37억원이던 시장 규모는 2019년 157억원, 2020년 349억원, 2021년 508억원 등으로 확대됐다. 최근 3년 새 시장 규모가 3.4배 확대된 셈이다. 이 시장은 2017년 10월 한미약품이 로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조합으로 ‘아모잘탄큐’를 출시하면서 형성됐다. 이듬해엔 일동제약·제일약품·대원제약·셀트리온제약·삼진제약 등이 3제 복합제를 시장에 내놨다. 2019년엔 유한양행·하나제약·대웅제약·안국약품·HK이노엔 등이, 2020년엔 보령·명문제약·경동제약·유니메드제약 등이 제품을 출시했다. 대부분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2제 복합제를 개량한 제품이다. 이 시장 선두 제품은 보령 듀카로다. 듀카로는 2020년 출시 첫 해 64억원의 처방실적을 내며 시장에 연착륙했다. 2021년엔 127억원으로 약 2배 성장했다. 동시에 기존 시장 1위 제품인 한미약품 아모잘탄큐를 제치고 시장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해엔 141억원으로 처방 실적이 더욱 늘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큐는 2018년 27억원, 2019년 68억원, 2020년 105억원, 2021년 114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지난해엔 113억원으로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밖에 대웅제약 올로맥스(87억원), 일동제약 텔로스톱플러스(40억원), 유한양행 듀오웰에이(28억원), HK이노엔 엑스원알(28억원) 등이 지난해 2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냈다. 3제 복합제의 성공 이후로 4제 복합제의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미약품이 먼저 시장을 개척하고 다른 업체들이 동일 계열 성분 조합의 약물로 경쟁에 뛰어드는 식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20년 11월 아모잘탄엑스큐를 허가받았다. 아모잘탄엑스큐의 처방액은 2021년 23억원에서 지난해 64억원으로 2.7배 증가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엑스큐에 이어 유한양행 듀오웰에이플러스, 녹십자 로제텔핀, 제일약품 텔미칸큐, 종근당 누보로젯 등이 잇달아 허가를 받았다. 제약업계에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4제 복합제의 경쟁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제 복합제 시장 900억원 이하로 감소…주요 제품 하락세 3제·4제 복합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기존 2제 복합제와의 세대교체 속도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ARB+스타틴 조합의 2제 복합제 시장 규모는 896억원으로, 2021년 대비 7% 감소했다. 2제 복합제 시장은 2018년 869억원, 2019년 904억원, 2020년 945억원, 2021년 965억원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축소됐다. 주요 제품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유한양행 듀오웰은 2018년 200억원까지 처방액이 증가했으나, 이후로는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엔 165억원까지 처방액이 감소했다. 한미약품 로벨리토 역시 2018년 22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엔 15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JW중외제약 리바로브이, LG화학 로바티탄, 일동제약 텔로스톱 등도 지난해 처방액이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반면 보령의 아카브와 투베로는 처방실적이 증가했다. 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조합의 아카브는 지난해 7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2020년 65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피마사르탄에 로수바스타틴이 결합된 투베로는 64억원에서 65억원으로 소폭 늘었다.2023-01-25 06:20:23김진구 -
처방시장 역대 최대...항생제·진해거담제 '껑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국내 외래 처방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감기약 등 처방 확대로 처방 시장이 호황기를 맞았다. 항생제, 진해거담제 등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수요가 치솟았다.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외래 처방금액은 16조9671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외래 처방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성장세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020년 외래 처방규모는 15조6365억원으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2021년 원외 처방실적은 16조1126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8년과 2019년 처방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8.1%, 8.2% 증가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연속 성장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작년에는 이전 2년에 비해 처방약 시장 성장률이 2배가량 확대됐다. 2020년과 2021년 처방시장 성장세 둔화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처방약 시장 확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작년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항생제 처방이 크게 늘었다. 감기약 등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 현상마저 지속하는 상황이다. 분기별 처방액 규모를 보면 2분기 연속 처방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 4조3011억원의 처방액으로 2021년 4분기 기록한 종전 신기록 4조2200억원을 넘어섰고 작년 4분기에는 4조3786억원으로 확대됐다.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진해거담제, 항생제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거담제의 원외 처방금액은 1958억원으로 전년보다 81.6% 증가했다. 거담제 처방시장은 2019년 1822억원에서 2020년 1278억원으로 1년 만에 29.8% 축소됐다. 2021년에는 1078억원으로 내려앉았다. 2021년 거담제 처방액은 2년 전보다 40.8%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독감이나 감기환자 급감으로 2020년과 2021년 크게 위축됐지만 지난해 확진자 급증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더 확대됐다. 진해제의 지난해 1206억원으로 전년보다 119.0% 치솟았다. 진해제는 2019년 1183억원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에 766억원으로 축소됐고 지난해에는 551억원으로 내려앉았다. 2021년 진해제 처방 시장은 2년 전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진해제 단일제 처방액은 2019년 651억원에서 2년 만에 322억원으로 50.5% 감소했는데 지난해에는 651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규모로 성장했다. 진해제 복합제는 작년 처방액이 554억원으로 전년대비 142.7% 늘었다. 진해제복합제는 2019년 532억원에서 2020년과 2021년 각각 297억원 228억원으로 급감했지만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구용 세팔로스포린제제의 지난해 처방금액은 2596억원으로 전년보다 33.4% 팽창했다 ‘세파 항생제'라고도 불리는 세팔로스포린제제는 폐렴, 인후두염, 편도염, 기관지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항생제다. 경구용 세팔로스포린제제는 2018년과 2019년 2683억원, 2711억원 규모의 처방시장을 형성했다. 그러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2115억원, 194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21년 경구용 세팔로스포린제제의 처방규모는 2년 전에 비해 28.2% 축소됐다. 세팔로스포린제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독감이나 감기환자 급감으로 2020년과 2021년 크게 위축됐지만 지난해 확진자 급증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2023-01-25 06:20:22천승현 -
10년새 의약품 도매업체 2배↑…더 심해진 과당경쟁[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의약품 도매업체 수가 지난 10년 동안 2배 가까이 늘었다. 개설 규제 완화 이후 한정된 의약품 시장에서 도매업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더욱 심화했다는 분석이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의약품 도매업체는 총 4490개에 달했다. 2011년 2300개에서 10년 새 약 두 배 늘어났다. 식약처가 집계한 도매상은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한약 등을 판매하는 업소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의약품 도매업체는 2011~2014년 사이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다가 도매업체 개설 규제가 완화한 2015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2011년 의약품 도매업소 창고면적 규제가 부활하며 도매업체 설립이 주춤했다. 당시 정부는 2000년 규제 완화 차원에서 전면 폐지한 창고면적을 264㎡로 제한키로 했다. 기준 면적 이상의 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도매상 허가를 받을 수 없고, 기존 도매업체도 3년 이내 시설을 보완하도록 했다. 면적 규제가 적용되며 2011~2014년 도매업체 수는 2300개 선을 유지했다. 2015년 초 도매업체 설립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도매업체 창고면적 기준을 264㎡에서 165㎡로 완화했다. 이어 그해 말에는 위수탁 도매업체를 관리약사 고용 의무에서 제외했다. 규제 완화로 2015년 도매상 수는 2728개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2016년에는 전년보다 38.7% 증가한 3783개를 기록했다. 우후죽순 늘어난 도매상은 2017년 3562개로 소폭 줄어든 뒤 5년 연속 증가 추세다. 2020년에는 처음으로 4000개를 돌파했다. 2020년 집계된 도매업체는 총 4420개로 전년 대비 14.7% 확대했다. 2021년에는 증가세가 4년 만에 꺾이며 1.6% 증가에 그쳤다. 늘어나는 유통 비용보다 수익성은 점점 낮아져 업계가 침체한 탓으로 풀이된다. 최근 증가세는 한풀 꺾였지만 4000개가 넘는 업체들이 난립하며 과당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반 지역 위주로 사업을 이어갔던 과거와 달리 지역을 넘나드는 일명 '월경'이 빈번해졌다. 내부 경쟁이 심화한 탓에 업계 스스로 마진율 인하·저가 낙찰 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다. 의약품 도매상 2곳 중 1곳은 수도권에서 영업하고 있다. 다만 10년 전 대다수 업체가 서울에 모여있던 것과 달리 2021년에는 경기도로 분산된 모습이다. 2011년 2300곳 중 34%인 777곳이 서울에 있었다. 경기도 업체는 16%에 불과했다. 반면 2021년에는 4490곳 중 서울에 있는 업체는 23%인 1022곳으로 집계됐다. 넓은 면적을 필요로 하는 도매업체들이 땅값 부담이 적은 경기도로 이전하는 사례가 많아지며 경기도 소재 업체 수는 1027곳으로 서울을 넘어섰다.2023-01-25 06:18:33정새임 -
"주식 안 팔아요"...바이오기업 대주주의 거래재개 노력[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상장유지 심사를 받은 주요 바이오기업의 최대주주가 경영안정성을 위해 주식 거래 재개 시 3년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했다. 심사가 진행 중인 DXVX도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최대주주 지분 보호예수를 3년 설정하는 카드를 내보였다. DXVX 최대주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거래 재개 시 보유 지분을 3년 간 팔지 않을 방침이다. 주식 물량 대량 매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해 경영안정성 확보와 투자자보호를 목표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거래를 재개한 바이오기업 신라젠과 코오롱티슈진도 같은 이유로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을 늘리거나 새로 설정했다. DXVX 관계자는 24일 "주식 거래 재개 시 임종윤 최대주주의 보유 지분에 대해 3년간 보호예수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윤 사장의 DXVX 지분은 지난해 반기 기준 19.57%다. 같은 해 10월 보호예수가 만료됐다. 거래 재개 시 보호예수를 다시 설정할 예정이다. 보호예수는 최대주주나 주요 투자자 등 지분율이 높은 사람의 주식을 일정 기간 한국예탁결제원에 맡겨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주식 대량 매도에 따른 주가 급변을 예방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적절한 주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다. 최대주주는 경영안정성 등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를 신청해 시장에서 우려하는 대량 매도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임 사장은 DXVX 주식 거래를 위한 노력으로 보유 지분을 3년간 팔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주식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과 코오롱티슈진의 최대주주도 보호예수 기간을 연장하거나 거래 재개 후 설정하는 등 경영안정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2년 만에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의 최대주주 엠투엔은 보유 주식 전량에 대한 보호예수에 나선 바 있다. 엠투엔은 신라젠 주식 보호예수 만료기일을 늘렸다. 엠투엔이 보유한 신라젠 주식 1875만주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은 2022년 2월24일부터 2025년 10월 12일까지다. 기존 보호예수 만료일은 2024년 7월 15일이다. 연장된 보호예수 만료일은 거래 재개 후 3년이 되는 시점이다. 신라젠의 재무적투자자(FI)로 주요 주주 중 하나인 뉴신라젠투자조합1호도 투자자보호를 이유로 총 보유주식 1250만주를 구성하고 있는 물량에 대해 세부적으로 보호예수 기간을 각각 설정했다. 3년 5개월여만에 주식 거래가 재개된 코오롱티슈진도 거래 재개일에 최대주주 코오롱의 주식 464만여주를 3년동안 보호예수한다고 발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거래 재개 당시 미국 임상개발과 관련한 자금조달계획이 이행되지 않을 시 경영안정성을 위해 코오롱이 자금조달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XVX 거래 재개 여부는 오는 3~4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DXVX는 기심위로부터 상장폐지 결과를 받았지만 2심 격인 코스닥시장위원회가 2021년 11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면서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어냈다. 지난 10일 상장유지 결정을 기대했지만 시장위원회는 논의를 더 진행하기로 했다. 박상태 DXVX 대표이사는 거래소로부터 추가 논의 요청을 받은 후 11일 거래소 미팅 결과 '2022년도 외부감사의견을 받고 거래 재개 여부를 빠르게 결정할 것'이라는 거래소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2023-01-25 06:17:57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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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제약, 블루오션 난임치료 시장서 외형 확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난임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기업들이 다국적제약사를 제치고, 시장 장악력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의약품 유통 실적 기준,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토종제약사는 동아ST·LG화학·유영제약 등이 있으며, 이들 제약사의 전체 시장 포지셔닝 합계는 60%에 달한다 한국오가논과 머크는 각각 25%와 14% 수준의 시장 침투력을 발휘하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아이브이에프씨(M·HP·멀티도즈), 폴리트롭프리필드시린지(폴리트로핀), 가니레버프리필드시린지(가니렐릭스아세트산염) 등 가장 많은 난임치료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각각 32억·17억·4600만원 가량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아이브이에프씨5000IU·폴리트롭0.5ml·가니레버0.5ml의 적응증은 배란촉진·과배관 유도(COH)를 받은 여성에서의 조기 LH의 급증 예방 등이며, 보험등재가는 6373원·3만3496원·2만7493원이다. 난포자극호르몬제(FSH)인 동아ST 고나도핀엔에프프리필드시린지(폴리트로핀)의 2021년 매출은 12억원이며, 15~20억원 밴딩의 외형을 형성하고 있다. 약가는 0.5ml 기준 3만3496원이며, 효능효과는 효능은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기 위한 조절된 난포 과자극과 무배란증이다. 한국오가논 퓨레곤펜주(폴리트로핀베타)의 지난해 외형은 32억원이며, 최근 5년 동안 최대 실적 45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300IU 기준 등재가는 9만8021원에 형성돼 있다. 머크 고날에프펜주(폴리트로핀알파)는 15억~17억원 밴딩의 매출 양상을 띠고 있다. 300IU 기준 등재가는 6만1390원이다. 2020년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유영제약 벰폴라(폴리트로핀알파)도 시장 확장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0.5ml 기준 6만1390원에 보험등재돼 있다. 한편 난임치료제 약물은 크게 난자를 성숙시키는 난포자극호르몬(FSH), 황체호르몬(LH), 배란을 유도하는 인체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로 나뉜다. 심평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난임치료 환자 수는 22만명에 달하며, 2017년 보다 21%(20만)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2023-01-25 06:00:37노병철 -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바이오협회장 연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20일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협회장을 연임한다고 밝혔다. 새 이사장으로는 임정배 대상 사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모두 2년이다. 협회는 "고 협회장의 연임은 지난 2년 간 정회원사가 34% 증가하는 등 바이오 산업계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부회장 21명, 이사 25명 및 감사 1명의 임원을 선임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008년 한국생명공학연구조합과 한국바이오산업협회, 한국바이오벤처협회가 통합해 출범해 탄생했다. 1월 19일 기준 605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2023-01-20 16:43:39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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