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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상담, 인포그래픽으로 핵심만 공략"하성현 약사'소아약 복용 이렇게', '항상 피곤한 눈 관리법', '약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약 보관법'복약안내문도 인포그래픽 시대다. 문장만 나열한 것보다 적절한 이미지와 정돈된 디자인의 안내문이 보는 사람은 물론 설명하는 약사에게도 좋다.하성현 약사(30세·대구가톨릭대)가 제작해 SNS에 공유한 인포그래픽 안내문이 벌써 세편이다.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마다 메모를 하고, 제작하는 족족 약사들과 공유한 이유는 '더 좋은 환자 소통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로컬약국 약사님들은 대부분 한두과 의원 처방전을 계속해서 받기 때문에 복약지도 역시 비슷한 말을 기계처럼 반복하게 되는데, 반복하는 게 재미도 없고 환자와 더 많은 대화를 하기 반복되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반복되는 부분은 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전달하고, 환자에 따라 그 외 상담을 더 해보자는 취지였다. 디자인이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에 손을 내저였다."디자인, 미술 쪽에 전혀 감각이 없어요. 그런데도 디자인 요소를 안내문에 넣은 건 더 쉽게 알아볼 수 있었으면 해서입니다. '망고보드'라는 쉬운 프로그램이 있어 제작하는데, 감각 없는 저도 이렇게 할 수 있을 정도이니, 누구나 할 수 있을 거에요."하성현 약사가 제작, 배포한 복약안내문안내문을 정성들여 만들었더라고 약사가 환자에게 성의없이 전달해선 '광고지'보다 못하다고 하 약사는 말한다."직접 활용해보니 환자들에게도 반응이 좋았어요. 특히 듣고도 잊기 쉬운 분들이나 아이 엄마들이 좋아하셨습니다. 개인에 따라 더 필요한 부분을 메모로 덧붙여주기도 하니까요. 그저 '읽어보세요' 하고 툭 던져주어선 역효과가 납니다. '더 궁금한 건 언제든 물어보세요'라고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복약상담의 핵심이죠."환자가 서두르거나 대기 손님이 밀려있을 때에는 약사 욕심만큼 상담을 못하기도 하는 게 약국 상황. 하 약사가 인포그래픽을 제작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누가 봐도 금방 이해할 수 있고 오해하지 않는 명확한 단어 선택이다.'이런 걸 만들어야지' 주제를 잡은 후 오히려 디자인 제작 시간보다 훨씬 많은 오래 걸리는 게 내용 선정과 단어 선택이다.이렇게 만든 안내서에 QR코드를 넣어 SNS에 활용한 것도 처음에는 환자들이 더 많이 접했으면 해서였다. 그러나 같은 약국 현장에서 같은 니즈를 느낀 약사들에게 먼저 반응이 오고 있다."3년 정도 근무약사로 일하고 개국 준비를 하고 있는데, 꿈꾸는 약국이라면 환자들이 즐겁게 머무르는 공간입니다. 어찌 보면 분업 이전 동네사랑방 역할이죠. 병원 중심으로 재편된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 환자들이 편하게 즐겁게 들르고 상담하고 머물 수 있는 약국을 하고 싶어요. 쉽지 않겠지만 많은 약사님들이 원하고 노력하는 방향이 이거라 생각하고 다같이 노력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2017-05-01 06:14:52정혜진 -
오키나와 해변서 열대어들과 스노쿨링을[10] 류쿠왕국 오키나와떠돌이 여행자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봄꽃이 서서히 질무렵 조용히 하릴없이 쉬기 위해 떠날 준비를 한답니다. 바로 오키나와로 떠나기 위해서지요. 제주도와는 다르게 많이 시골스런 휴양지란 표현이 맞을 만큼 오키나와는 일본 내에서도 고급 리조트와 나하시내를 제외하곤 오래된 건물과 발전이 더딘 제일 낙후된 지역중 하나입니다. 기대만큼 실망도 클수밖에 없는 곳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키나와가 너무 좋습니다.고급스럽진 않지만 어릴적부터 꿈꾸었던 블루코발트 해변에서의 휴식과 열대어들과의 스노쿨링, 밤이면 하늘을 뒤덮는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 비행시간 2시간 가까운 거리와 깔끔하면서 가격 부담 없는 리조트들과 비즈니스 호텔들. 이런 점에 저는 만족해 자주 드나들고 있습니다. 뭐 휴양과 충전 외에는 오키나와에서 딱히 하는 것은 없어보입니다만.오키나와 본섬 3대 비치 중 공항에서 1시간 남짓에 가장 가까운 이케이 비치와 오키나와 특이한 탈거리 중 하나인 글래스 보트(바닥이 투명 유리로 돼 있어 열대어를 배에서 볼수 있다.)1. 렌터카 빌리기 오키나와 여행은 참 쉽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 나하공항에 도착하면 렌터카회사들의 셔틀버스로 이동하여 렌터카를 빌린후 바로 목적지로 출발하면 되니까요. 운전석이 반대이긴 하지만 금방 익숙해 져요! 휴양지 답게 본섬 3대 비치들 주위로 리조트나 호텔을 잡고 틈틈이 츄라우미 수족관과 파인애플 파크, 경편철도를 타고 희귀한 동물을 구경하는 네오파크 등의 일정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단, 아이들을 동반했을 경우 중북부 쪽 리조트를 잡는 게 동선짜기에 유리합니다.일반적으로 본섬 북쪽의 민나비치와 세스코 비치, 그리고 동쪽의 이케이 비치가 본섬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비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민나비치의 경우 토구치항에서 10분정도 고속선을 타고 이동하며 본섬 최고의 투명도를 자랑합니다. 세스코 비치와 이케이 비치의 경우 차량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한 육지와 연결된 섬입니다.렌터카 회사가 아주 많지만 저는 ots렌터카를 단골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3가지 인데요 첫째는 한국 지점이 있어 예약 후 지점에서 예약 관리 확인을 잘해주고 둘째는 조기 할인 특전이 많아 파격적인 가격으로 렌탈이 가능합니다. 셋째는 자체적으로 호텔 예약업도 겸해 이곳에서 호텔예약을 할 경우 1300CC 하이브리드 소형차를 1일 25000원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렌탈할수 있습니다.오키나와 수많은 리조트중 가격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정평이 나있는 AJ 리조트 이케이 비치점.2. 오키나와 리조트와 호텔 예약하기오키나와 고급 리조트들을 예약하실 경우 리조트 자체 할인플랜을 이용하는 게 가장 저렴하며 예약 관리가 편리합니다. 구글이나 야휴재팬에서 사이트를 확인하신 후 영어나 한국어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갑잡스런 일정 변경이나 취소도 하루 전만 취소콜을 하면 수수료도 없습니다. 중급 리조트의 경우 위 사진처럼 AJ 리조트 이케이지마가 가격대비 만족도가 아주 큽니다. 가격 부담없이 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기시기에 아주 좋습니다. 또 오키나와 2대 드라이빙 코스인 해중도로를 지나서 가기 때문에 매력 만점입니다. 물론 자체비치는 없으며 차로 1분 거리인 이케이 비치를 이용해야 하는 점은 단점입니다.아주 저렴한(3인가족 기준 조식포함 숙박비 10만원 내외의) 비즈니스 호텔의 경우 역시 직접 예약이 가능한 슈퍼호텔 나고지점이나 루트인 호텔 나고지점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위치상 중북부쪽에 있어 동선을 짜기 편리하며 이온쇼핑몰 등과 여러 음식점도 많이 위치한 나고시내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두곳의 비즈니스 호텔 모두 자체 온천도 보유하고 있어 쌓인 피로를 풀기에도 제격입니다.살거리가 가득한 나하 공항 국내선 2층 청사와 오키나와 어느 곳이든 볼수 있는 열대어들.3. 오키나와 여행의 마지막 일정오키나와를 즐겁게 여행한 후 일정 마지막날 유용한 팁이 있습니다. 렌터카 반납은 보통 공항에서 10분 정도 거리의 토요사키 지역에서 이뤄지는데요, 그곳에 아시바나라는 큰 아울렛 쇼핑몰이 있습니다.렌터카 반납 후 여행의 마무리로 쇼핑을 하기에 좋은 조건입니다. 나하공항 국제선은 아주 작은 공항입니다. 실제 선물 살것도 별로 없구요. 그래서 이용해야 하는 곳이 국제선 공항 바로 옆의 일본 국내선 공항입니다. 오키나와는 외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지만 아직 일본 내국인들이 여행객 다수를 차지하다보니 살거리가 풍부하고 다양한 곳은 역시 국내선 2층 청사입니다.끝으로 비행시간이 애매해서 식사가 곤란하거나 기내식이 싫을 경우 국제선 공항의 3층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세요. 2층에서 출국 수속이 끝나다 보니 실제 3층에 좋은 식당이 있다는 것을 많이들 모르시는데요, 오키나와를 추억할수 있는 마지막 식사로 제격입니다. 소바에서부터 튀김류등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습니다.후기> 홍콩, 타이완, 마카오, 오키나와, 일본(큐슈, 간사이, 도쿄. 삿뽀로)등 저에겐 가도가도 너무나 소중한 여행추억을 간직한 곳이고 앞으로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야할 여행지입니다. 자주 다니다 보니 경험도 쌓여서 비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타이완 수치루의 카페에서 폼나게 차를 마시고 다음날은 오키나와에서 휴양을 하는 다소 미친(?)일정도 저비용 항공사들은 파격적으로 가능하게 해줍니다. 동아시아 한곳을 여행하실 때는 국적 항공사들과 외국의 항공사들을 비교하시면 될 것 같고 혹시 저처럼 정처없이 동아시아를 크로스 하실 경우 홍콩의 홍콩익스프레스, 대만의 타이거 항공(중화항공 자회사), 일본의 피치항공과 바닐라 항공등을 이용하시면 안전하면서도 파격적으로 여행을 도와줄 것입니다.위에 보시다 시피 큐슈에서 봄을 즐기다가 홍콩으로 넘어가는데도 주말인데도 25000원이면 그것이 가능합니다. 동아시아는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항공 스케쥴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그물처럼 잘 짜여져 있습니다. 무작정 떠나보세요! 평범해 보이고 다소 지루해 보였던 약사로서의 모든 일이 즐겁고 보람되실 겁니다.[이재현 약사의 여행 칼럼은 이번 호로 마무리 합니다.]2017-04-29 06:14:48김지은 -
"개업 1년 돼도 수익 안나는 개원가 현실""10년 전만해도 개원 후 6개월이면 손익분기점을 넘어 실질 수익을 봤지만, 요즘에는 1년이 지나도 수익내기 어려운 게 동네의원 현실이에요. 병의원 앞 약국 경쟁 심화도 마찬가지겠죠. 이럴 수록 입지보다 의사 실력이 환자를 부릅니다."건물 한 개에 층층마다 각 진료과별 의원들이 자리잡고, 1층에도 약국 여러개가 영업중인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유동인구가 늘어난다 싶은 지역은 병·의원, 약국이 하루가 멀게 입점하는 추세다. 전국이 레드오션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갈 수록 팍팍해지는 병·의원, 약국경영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의약사들에게 필요한 전략은 뭘까.27일 만난 강동경희대병원 박창범 심장혈과내과 교수는 "이럴 때 일수록 의사의 진료 실력이 빛을 발할 때"라고 말한다.어디든 경쟁치열 지역이기 때문에 임대료 비싼 입지에 들어가려 힘쓰는 것 보다 본질인 환자 진료실력을 키우는데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박 교수는 의학박사는 물론 법학 석사, 경영학 석사까지 보유한 다학문 전문가다. 강동경희병원에서 봉직의로 일하는 그는 전문지식을 토대로 '수련의부터 준비하는 SLOW 개원전략'이라는 책을 펴냈다.그는 개원입지에 대해 "좋은 입지란, 환자 유치에 좀 유리할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유동인구가 많고 역세권이면 다수 대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방문확률이 높아지지만, 병의원은 단순 영업이 아니므로 입지를 개원시 최우선에 놓을 수 없다는 것.그는 "입지보다 의사와 관련된 진료연령대가 개원지에 다수 분포했는지가 중요하다"며 "급여 위주 진료를 할지, 비급여 중심으로 할지를 결정하고 입지 후보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는 20대 후반~30대 중반 젊은 부부가 밀집한 20평대 아파트나 연립주택지를 살펴야 하고, 건강검진을 주력으로 하는 개원의는 교통접근성과 주차환경을 고려해야 한다.산부인과라면 당연히 시내 근접 여부보다 주차시설이 확보됐는지가 최우선 항목이며, 피부가와 비뇨기과는 유흥가 주변이나 시장 입구 등을 중심으로 직장 여성이나 여대생이 많이 찾는 대학가 등이 적합하다고 제언했다.특히 요즘에는 지리 중심의 전통적인 명당의 개념보다 의사개인역량이나 마케팅, 인테리어 요소가 점차 중요해져 과거 입지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진료분야 니치버스터'를 찾아야 성공개원에 가까워 진다는 게 박 교수 시각이다.진료 니치버스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과거 항문수술은 대학병원들이 관심을 쏟지 않아 환자가 천대받었다"며 "송도병원은 이런 니치마켓에 집중했다. 항문수술 전문병원이라는 간판으로 환자를 유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항문수술이 난이도가 높지 않고 의료수가가 낮은 대신 30분 이내의 짧은 수술시간인 점을 적극 활용한 송도병원은 대장항문병원이라는 전문병원을 지향하고 짧은 입원기간으로 병실 회전율을 크게 높여 경영에 성공했다는 것.개원 입지와 약국 간 관계에 대해 박 교수는 "병의원과 약국을 연계시켜 설명하기는 조심스럽다. 법적으로 불법 유착관계가 금지됐기 때문"이라고 짧게 답했다.그는 "약국 경영도 개원과 마찬가지로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약국과 의료기관은 물론 상생하는 관계지만, 직접적으로 연계되기 어려운 사이기도 하다. 다만 입지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은 의약사 모두에게 적용될 것"이라고만 귀띔했다.끝으로 성공 개원전략은 1가지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의사마다 보유한 강점과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지역, 진료과, 진료계획, 인테리어, 입지, 부대시설 등 자신과 맞는 개원전략을 짜야한다는 견해다.그렇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입지나 마케팅보다 의사 실력이 개원 키포인트라고 했다.박 교수는 "경쟁이 없는 지역은 없다. 모두 다 레드오션이라고 보면 된다. 임대료, 경쟁의원 등을 고려하면 이제 서울권역에서 개원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병원포화 시대에서 결국 의사 실력이 중요하다. 술기보다 환자를 얼마나 섬세히 대하고, 질환·약물 처방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지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2017-04-28 12:14:53이정환 -
"지역 병의원과 의료자치시대 열겠다"송민호(56, 내분비대사내과) 병원장이 이끌고 있는 충남대병원의 슬로건은 '더 정밀하게, 더 안전하게'다. 이런 기치로 미래의료를 시민과 함께 열어간다는 게 송 병원장의 미래전략이자 꿈이다. 이는 국립대병원의 새모델링, 혁신과도 연계된다.세종새병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지역 병의원과 협력해 의료분야 자치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상대적으로 뒤떨어지 있는 심혈관사망률을 낮출 수 있도록 세종새병원에 심뇌혈관진료를 강화하겠다고도 했다.미래의료에 대한 남다른 소신과 비전도 내놨다. 최근 의료계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왓슨'과 관련된 내용이다.송 병원장은 "미래의학은 하나의 인공지능만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인공지능 미래의학 단계를 5개로 나눠서 본다면 '왓슨'은 2단계 정도"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인도나 중국이 비교적 많이 도입하고 있다. 의사가 결정을 못내리니까 이를 보완, 가이드하기 위해 '왓슨'이 필요한 것인데,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르다. 우리에겐 그게 없어도 충분할만한 좋은 의료환경이 있다. 불필요한 경쟁이나 투자는 하지 않는다는 게 평소 소신이다. 충남대병원은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는 취임(2016년 11월28일) 5개월을 맞은 송 병원장을 만나 그동안 소회와 병원경영 전략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5개월을 맞았습니다. 소회 한 말씀.작년 11월에 병원장 취임 이후 여러 분야 많은 분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병원을 이끌고 총체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쌓아온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조직 발전과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세종새병원 건립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영 합리화 방안을 소개한다면.세종충남대병원 건립사업은 국립대병원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부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약 27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출연금 30%와 자부담 70%로 분담하기로 돼 있다. 자부담금은 병원 유보금과 은행차입금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본원에서 예산절감에 따른 일정부분 고통을 감수하고 있고, 발전후원회를 통해 후원금도 확보 중이다.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경영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 등 정부 정책이 급변화고 있다. 많은 병원들이 의료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충남대병원의 대책과 전략은.우리 병원의 경우 2016년 9월부터 정형외과 1개 병동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다행히 간호인력은 원활히 확보했다.그러나 입원전담전문의 채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에는 목표한 인원을 모두 채용해 운영 중이다. 병원마다 여건이 다르겠지만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려면 대우와 근무환경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하반기 상급종합병원 신청을 앞두고 고민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슬라이딩도어 설치(선택사항, 가점 부여)와 전문질병질환군 상향 조정 등은 병원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원장님 견해는.슬라이딩도어는 상급종합병원평가 항목이기도 하지만 국민들의 병문안 문화자체를 개선하고, 환자나 의료진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개별 병원에서는 시설비, 인건비투입으로 재정적 부담이 있고, 환자나 면회객은 불편을 호소해 운영에 어려움이 없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민건강을 지키고, 더 나은 진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전문질병질환군 상향 조정은 중증질환을 주로 진료하는 상급종합병원 취지에 부합하는 정책이지만, 4대 중증질환 중심으로 이뤄져 있고 과거 환자분류체계를 적용하고 있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우리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역할에 걸맞게 중증환자 진료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료회송시스템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경증환자는 지역병의원에서 담당하고, 본원은 전문질환군 환자들에게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또 최근 '의료기관 진료정보교류 기반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IT를 활용한 진료협력체계 구축도 착수했다.미개척 의료분야와 정밀의학 분야 특화를 위해 의료진 장단기 연수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경영목표 중 하나인 미래의학 구현 기반구축과 관련해 정밀의학 구현이 가능한 조직 및 인프라 구축은 임기동안 달성하려고 하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을 주축으로 정밀의료 체제 도입을 위한 '정밀의료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또 정밀의학 분야 선진병원 벤치마킹과 교수 해외 연수 파견을 위한 프로세스를 기획하고 있다. 연수프로그램 주제 선정에서도 정밀의학분야 주제를 bottom-up과 top-down 방식으로 발굴해 관련 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최근 국내에서도 잇따라 도입되고 있는 '왓슨'에 대한 평가는.우리는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게 없어도 충분할만한 좋은 의료환경이 있다. 불필요한 경쟁이나 투자는 하지 않는다는 게 평소 소신이다. 더구나 '왓슨'은 실제 의료서비스와 연계되지도 않는다.미래의학에서 '왓슨'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가.미래의학은 하나의 인공지능만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인공지능 미래의학 단계를 5개로 나눠서 본다면 '왓슨'은 2단계 정도다. 모두에게 좋다면 환자에게 판매할 텐데, 그렇지 않으니까 의사에게 팔고 있는 것이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도 '왓슨'과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인도나 중국이 비교적 많이 도입하고 있다. 의사가 결정을 못내리니까 이를 보완, 가이드하기 위해 '왓슨'을 도입하는 것이다.인공지능은 미래의학에서 분명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 당장 '왓슨'을 도입하는 건 다른 개념이다.병원 발전을 위해서는 교직원 동기부여와 사기진작도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신년사에서 밝힌 직종 간 역량 개발을 위한 재정 및 비재정 인센티브 제도 내용은.환자와 소통하는 의사들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극대화해 진료의 질을 개선하려고 한다. 각과에서는 전문성 교육을 담당하고 병원은 체계적 자질 교육으로 이원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직원 교육은 개인의 자율권 및 출퇴근 시간 조정 등 비재정적 지원과 자발적 역량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구성원 전문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대학병원 분원 설립은 지역 병의원과 갈등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지역 병의원과 상생 복안은.국립대학교병원은 교육, 연구, 진료,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해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됐다.우리 병원은 그 동안 세종지역 및 인근 병·의원들과 오랫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도 세종시립의원, 노인성질환통합관리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세종시와 함께 운영 중이며, 세종시 보건소와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공동 수행 중이다.의료전달체계는 의원, 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각기 기능과 역할이 있다. 우리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그 역할과 기능의 중심에서 지역 병·의원과 상호 발전하고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다학제 특성화 진료센터,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의료정보시스템 등 모든 프로세스를 환자 중심으로 하고, 지역 병의원과 환자 의뢰 시스템을 체계적, 효율적으로 구축해 세종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의료의 세종자치 시대를 지역 병·의원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특히 심뇌혈관질환진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의료질보고서를 보면 대전지역 의료질 수준이 서울, 경기 다음으로 높다. 그런데 세종이나 조치원의 경우 심혈관사망률이 높게 나타난다. 세종새병원이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끝으로 임기 중 충남대병원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더 정밀하게, 더 안전하게'를 슬로건으로 미래의료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 먼저, 우리 병원을 선도적인 국립대병원 모델로 혁신하겠다. 또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학을 적극적으로 주도 하겠다.융합의료체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 헬스케어 진료역량과 지능형병원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아울러 세종새병원을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 마지막으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병원 내 모든 직종이 최종적으로는 환자의 필요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공통 인식을 바탕으로 상호존중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2017-04-24 06:14:54최은택 -
"약학·제약산업 가교로 신약개발 주도"문애리 대한약학회장.약학회가 약대 교수 중심에서 벗어나 개국 약사, 제약산업까지 포괄하는 '통합, 개방형'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0일부터 21일까지 충북 C&V센터에서 진행되는 '2017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만난 문애리 회장의 표정이 유독 밝았다.이번 학술대회는 문애리 회장을 비롯한 제50대 집행부가 탄생한 후 처음 여는 국제 학술대회로, 예년에 비해 참가자와 세션, 학술 포스터 수도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학회 첫날인 20일 진행된 대다수 심포지엄은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성황이었다.문 회장은 무엇보다 이번 학회가 진행된 장소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인 C&V센터는 바이오산업, 제약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산학융합본부에 위치해 있다.학회 전날인 19일에는 충북대 약대가 이곳으로 완전 이전한 기념으로 개막식이 진행되기도 했다.문 회장은 "제약산업에서 바이오 제약의 비율이 늘고 있는 만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오송이란 장소가 주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학회가 집행부 기치인 약학 연구자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개방과 통합의 정신을 보여주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약학회는 이번 학회 주요 키워드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잡았다. 약학이 다학제 연구 분야라는 점과 더불어 타 학문, 나아가 산업계 연구자들과도 소통하고 교류하며 발전 방안을 찾아가자는 생각에서다. 그 중심에는 약학의 최대 목표인 신약 개발이 있다.이를 위해 약학회는 약학계, 산업계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약개발을 위한 토론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최근 구성을 마친 '서리풀 제약산업 포럼'이 그것이다.4차 산업에 맞는 약학 교육,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약학계는 물론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아가겠다는 목적도 있다.문 회장은 "약학회는 약대 교수 중심의 장으로 인식돼 왔지만 앞으로는 신약개발에 관계하는 모든 연구자의 토론,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번 학회에서도 신약개발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잔 취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을 모셨다"고 했다. 그는 또 "신약개발에 있어 약학회가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 포럼을 구성하게 됐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약강국을 지향하는 융복합 R&D 포럼을 진행하며. 학계, 산업계, 정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의약품 개발 방향, 약학연구 방향 등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7-04-21 06:14:54김지은 -
"재테크 방법 찾는 동료약사들 돕고 싶었다"김은식 약사."약국 안에만 있어 외부 정보가 부족한 동료 약사들에 재테크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그러다 한번 자리를 마련해보자 결심하게 됐죠."경기도 화성시에서 장안약국을 운영 중인 김은식 약사(서울대, 69).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 약사로, 기공전문가로 활동하면서도 항상 경제, 투자 정보에 관심이 많았다.그는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민을 가 살다 6년 전 건강 문제로 한국에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재테크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러던 중 경제 신문 등에서만 보던 비트코인에 대해 눈을 뜨게 됐다.4차산업 혁명부터 사물 인터넷, 디지털화폐 이더리움, 비트코인까지 젊은층도 크게 관심이 없으면 생소할만한 경제 지식과 용어도 70대인 그에게는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니다."4차산업 혁명이 멀지 않은 상황에서 화폐의 거래, 투자 방식도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이런 부분은 고민하거나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약국 안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약사들은 더 그렇고요. 그런 부분이 안타까웠죠."수년 전부터 국내에도 소개됐던 비트코인을 그는 지인 소개로 알게 됐다고 했다. 당시에는 그도 비트코인의 개념부터 필요성까지 뭐 하나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다.그 과정에서 코인마이닝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마이닝 등을 스스로 공부하며 틈틈이 소액을 직접 투자도 하면서 개념을 익혔다. 그는 소액으로 약국 업무 중이나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한 것이 현재는 기대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 줬다고 했다."처음 이메일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다들 그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했었잖아요. 어떻게 편지가 인터넷을 통해 전달이 될 지 다들 의아해했지만 지금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 됐잖아요. 디지털 화폐도 향후 그런 존재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 상황을 우리 약사들이 더 빨리 대응하고, 그것을 통해 재테크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김 약사는 자신이 직접 겪고 공부하며 쌓은 지식과 정보를 동료 약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서 소규모 스터디 개념의 설명회 개최를 준비 중에 있다.설명회에선 4차산업 혁명 속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런 디지털 화폐의 마이닝(채굴) 방법과 투자 방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요즘은 디지털 화폐 채굴전문회사에 위탁해 매일 하루 두 번 이더리움 코인을 받고 있어요. 그 코인이 날이 갈수록 가치가 올라 적지 않은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고요. 이게 곧 재테크인거죠. 이런 부분을 우리 약사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매주 한번 저녁 9시부터 특정 장소에서 스터디 성격의 설명회를 열려고 합니다. 관심있는 약사님들의 참여 바랍니다."한편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약사는 김은식 약사(010-2070-5279)에게 연락하면 된다.2017-04-17 06:14:51김지은 -
"유람선 만찬, 일본 온천서 주말 휴식을"[9]간사이 지역편후쿠시마 원전 사태이후 심리적으로 도쿄주위 여행을 꺼려하게 됩니다. 그 결과 일본을 여행하시는 분들이 간사이 지역으로 특히 발걸음을 많이 돌리게 되었구요. 가끔 방송에 나오는 혐한 초밥 사태나 난카이 전철에서의 외국인을 비방하는 방송이 나오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그들의 생활이 조금 불편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가 하는생각이 많이 듭니다.혹시나 간사이 지역을 조심스럽게 여행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 약사님들은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을 피하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1. 일본 최대의 호수 비와코 교토의 동쪽에 있는 히에이산을 넘으면 시가현이 나타납니다. 내륙지역인 교토지역사람들은 주말에 가까운 바다 같은 호수 비와코를 즐겨 찾게 됩니다. 히에이산을 오르고 비와코를 유람하는 유람선에서 만찬을 즐기고 비와코주위 온천이나 료칸에서 주말 휴식을 취하고요.히에이 정상에서 바라본 비와코 호수와 정상까지 올라가는 크리스마스 트리 같이 생긴 사카모토 케이블카.시가현의 유명한 관광지는 단연 일본의 바이칼호수라는 거대한 비와코 호수와 비와코를 조망하는 일본 최장길이의 사카모토 케이블카입니다. 특히 교토를 방문하셨다면 한번쯤은 꼭 가보실만한 여행지가 아닐까 합니다. 불과 20분거리입니다. 교토에서 지하철을 타고 하마오쓰역까지 이동한후 사카모토 철도로 사카모토 케이블카 역까지 이동하시면 됩니다. 간사이 쓰루패쓰를 소지하셨다면 케이블카 까지 모두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꽃이 피는 봄이나 단풍이 드는 가을이 여행의 최적 시기입니다. 하마오쓰역에서 걸어서 바로 나오는 오쓰항에서 출항하는 미시간호 크루즈.하마오쓰역에서 걸어서 바로 나오는 오쓰항에서 출항하는 미시간호에서 크루즈를 즐기실수도 있습니다. 4층 데크에서 바라보는 비와코 호수는 그야말로 그림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식사시간에 출항하는 크루즈는 뷔페만찬을 포함하니 식사와 함께 비와코를 감상하는것도 즐거운 경험이실 겁니다. 혹 시가현에서 1박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비와코의 일몰과 일출을 바라볼수 있는 비와코프린스 호텔을 추천드립니다.2. 일본의 3대 도시 고베일본 3대 야경의 도시, 일본 3대 중화거리의 도시, 일본 3대 고대온천의 도시(아리마온센). 고베는 왜이리 3대 도시에만 집착을 하는지. 일본에서 제일을 자랑하는것도 많습니다. 특히 먹거리에서 말이죠. 일찍이 서구 제빵기술을 받아들여 번성한 최고의 베이커리 도시, 지역 쇠고기를 이용한 맛좋은 스테이크의 도시 뭐 이런것들로요.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 빵돌이 약사님들 특히 고베 한번 꼭 가보세요.고베 포트타워와 오리엔탈 호텔을 배경으로 한 풍경.혹시 고베 대지진을 기억하시는지요? 제가 처음 고베를 찾아간것은 한신 대지진후 약 3년이 지나서 입니다. 지진을 기억하는 고베항 주위의 메모리얼 파크에서의 끔직함은 이루 말할수 없었지요. 그래서 조금 마음이 아련한 도시 이기도 합니다. 역시 고베여행의 최고백미는 고베야경이 아닐까 합니다. 고베항과 고베타워를 배경으로 펼쳐치는 그림같은 풍경들, 나가사키에서 온천을 하면서 야경에 빠졌다면 고베는 족욕을 하면서 야경을 감상할수 있는 곳입니다. 만요노유라는 체인호텔에서 온천도 즐기도 옥상노천에서에서 고베야경을 감상하면서 따뜻한 족욕도 즐겨보자고요. 고베숙박을 고려하신다면 오리엔탈 호텔과 만요노유를 기억해 주세요!고베 차이나타운 4대문중 하나인 장안문과 주위 중국식당들.고베 하버랜드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이나 타운도 놓치기 아까운 고베의 명소입니다. 상하이 어느거리를 거니는 느낌으로 중국음식으로 한끼 식사를 맛있게 해결해 보자구요~ 식사후 이국적인 모습의 이진칸도 놓치지 마세요!3. 도쿄의 영한한 맞수 오사카 오사카 북쪽 여행의 볼거리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카이유칸옆의 112미터의 거대한 대관람차.간사이의 중심도시는 역시 오사카 입니다. 거대도시 오사카는 유니버셜스튜디오등의 테마파크와 우리에겐 너무나 치욕적인 도요토미히데요시의 오사카성,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등의 쇼핑가, 거대한 수족관 카이유칸등 유명여행지가 아주 많은 곳입니다. 크게 남쪽의 난바지역과 북쪽의 우메다 지역으로 구분하여 여행지를 선정하시면 편하게 동선을 짤수 있습니다. 오사카를 대표하는 사진. 도톤보리의 식품회사 글리코 간판을 배경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여행객들.난바 지역의 중심여행지 도톤보리는 먹거리의 일본 최고지역입니다. 오츠크해이 해산물, 오사카의 명물 튀김류, 오사카 라멘등 풍부한 먹을 거리가 입맛을 당깁니다. 여행서적을 보시고 미리 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현지인들이 줄을 많이 서있는곳에 조용히 따라 줄을 서시면 그곳이 최고의 맛집입니다. 하늘과 닿는 문이라는 쓰텐가쿠, 천수각.오사카 난바와 함께 남쪽여행의 중싱을 이루는 천수각과 텐노지 주변도 한번쯤을 가볼만한 곳입니다. 더운 여름에 오사카를 혹시 찾으셨다면 천수각 옆의 스파월드라는 워터파크가 있으니 그곳에서 가족들과 휴식과 물놀이를 즐기시는것도 하나의 팁이 될수 있겠네요, 물론 스파월드 온천은 덤이고요!2017-04-15 06:14:50데일리팜 -
"복잡해진 약무분쟁, 약학+법학이 장점"약사·변호사 전문성을 토대로 정부가 추진중인 약물부작용피해구제제도, 획기적의약품 특별법, 일회용점안제 용기 안전성 등 굵직한 정책현안들을 법률 자문한 약사가 있다.성균관대 약대와 동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유제형(32)씨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연구원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관 경력을 보유한 약사 출신 의약행정 전문 변호사다.가산종합법률사무소 소속 유 변호사는 약사 출신 변호사 증가 이유에 대해 "제약산업, 약사행정, 약국경영, 지적재산권 등 약무정책 전반에 걸친 분쟁이 복잡하고 빠르게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전통적인 약사직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약학과 법학이 동시에 필요한 업무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약대에서 수학하며 사회학, 심리학 등 타 학문에도 관심이 높았던 그는 약대 6년제 투쟁 등 제도 변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치열했던 시절부터 법학을 추가 전공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식약처와 산하 의약품안전원 근무기간을 합쳐 약 3년 간 정부에서 약사법 업무를 맡은 유 변호사는 식약처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약사행정 전문성을 더 높이고 싶다는 비전이다.-현재 수임중인 약무 소송 중 중요한 이슈는?약학지식을 토대로 법학을 접목시키는 소송을 진행중이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항소한 한약사 의약품 판매금지 관련 과징금 취소 소송이 가장 중요한 소송이다.다만 진행중인 소송 특성 상 고객의 기밀유지 등 이유로 구체적인 진행사항을 언급하기는 어렵다.-의약품안전원에서 어떤 업무를 맡았나2014년부터 안전원 연구원 직무를 수행했다. 당시 식약처는 한창 의약품부작용피해구제 제도 정식 시행을 위한 법적, 절차적 밑준비중이었다.부작용피해구제 제도구축 수탁기관이 안전원이었기 때문에 당시 피해구제 시행령, 시행규칙을 세우는 기초작업을 수행했다. 법 조문 작성 외에도 부작용과 인과관계 평가에서부터 사망·장애보상금 지급액수 등 실무적인것 까지 담당했다.-안전원 근무 경력이 향후 식약처 법률 심사관 지원계기인가그렇다. 부작용피해구제 업무를 하며 자연스레 식약처 공무원들과 교류가 많았고, 추후 식약처가 법률 심사관 모집을 시작해 지원했다.-식약처에서 수행한 업무는?의약품안전국에 소속돼 의약품과 마약류의 허가, 광고, 품질관리, 안전관리, 행정처분 등 법률자문을 담당했었다.구체적으로는 해외의 브레이크 쓰루 테라피(FDA)를 획기적의약품 특별법으로 제도 이식하는 과정에서 법률작업을 맡았다. 미국 등 해외는 단순 제도로 운영중이지만, 식약처는 정부입법으로 법제화하는 차원이었기 때문에 법조문을 만드는 일을 도왔다.일회용 점안제 규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자문이나 광고 위법여부 등 안전군 전반 법률업무를 했다.-약사로서 식약처 법률 심사관을 경험한 소감은약사법 전반에서 매우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현장 실무에 관련 법령이 적용되는 모습을 바로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칫 법률가들이 피상적으로 약사법을 대할 수 있는 오류를 피할 수 있었다.특히 환자를 접하며 느끼는 약사로서의 보람과는 또 다른 성취감을 느꼈다. 나의 법률자문이 행정에 즉각 반영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약무행정이 개선돼 환자와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졌었다.-약사 출신 변호사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약사 관련 소송이나 법률이 일반 변호사들이 다루기에는 진입장벽이 있다. 약사법적, 약학기술적 배경지식이 없으면 뛰어들기 쉽지 않다.두 직군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약사행정 분야 법률자문 전문성을 쌓을 수 있었다. 최근에는 약사들이 전통적인 약사직능을 발전시켜 활동범위를 확장하는 추세다. 약사 라이센스와 함께 추가적인 전문성을 보유하게되면 훨씬 더 넓은 범위의 약사직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2017-04-13 12:18:41이정환 -
"밖으로 나간 한약, 다시 약국 안으로 "약국 밖으로 나간 한약제제를 다시 약국 안으로 다시 들여오기 위해 약사들이 나섰다.한국한약제제학회(Korean Traditional Medicine Preparation Society, KTMPS)는 9일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회장에 김남주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추대했다.김 신임회장은 "이번 학회 창립은 그를 비롯해 약국 한약 명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선배 약사들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약사 직능 의 영역이던 한약제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이번 학회이기 때문이다.김 회장은 "한약제제에 대해 젊은 약사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무엇보다 과학적 검증, 학술적 근거가 불충분한 정보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이를 확인하고 검증해야 할 약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번 학회 설립 목적에 대해 약사 한약을 연구하고 체계화해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약제제를 학문으로 발전시켜 약사 회원에 전파, 교육하려한다고 소개했다.무엇보다 이번 학회 출범이 대내외적으로 약사 한약의 건재함을 나타내는 동시에 한약을 넘어 건강기능식품의 기초를 확립해 약국 경영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는 김 회장.궁극적으로는 한약제제 취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안들에 대해 학회 차원에서 약사 입장을 정립하고 홍보할 계획도 있다. 그중 중요한 현안 중 하나가 약국에서 취급하는 한약제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다.김 회장은 "전 세계 산업 중심이 IT에서 BT로 흐르고 BT 중심에 천연물 제제, 한약제제, 한약 건기식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이번 학회 설립으로 약사 한약을 연구하고 체계화해 과학적 학술 근거를 마련하고, 한약제제를 독자적 학문의 한 분야로 확립하려 한다"고 밝혔다.학회는 향후 홈페이지를 제작해 한약제제 동영상 강의를 비롯해 기타 한약 관련 정보를 회원 약사들에 제공하고, 투약 예 등을 논문으로 작성해 공유할 예정이다.또 한약(생약)제제와 관련된 교재 제작과 약사 보수 교육, 연구사업 등도 수행할 계획도 있다. 더불어 매뉴얼화된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어려운 용어을 현대적이고 쉬운 용어로 바꿔 젊은 약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김 회장은 "이번 학회는 시도지부 한약담당 부회장과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조직을 꾸리고 창립과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약국 한약에 대한 교육과 전파는 선배 약사들의 몫인 만큼 후배들도 약국 한약이 약국 경영에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7-04-10 06:14:55김지은 -
"페스는 부작용 걱정없이 뿌리면 돼요"나잘 스프레이는 이제 비염을 앓는 환자들에게 대중적인 품목이 됐다.코에 직접 분무해 코막힘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는 이들 제품은 노바티스의 '오트리빈'을 시작으로 신파의 '레스피비엔' 등 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했다.그러나 이들 약물과 같은 비충혈제거제가 대중화될 수록 환자들은 딜레마를 피해갈 수 없다. 오남용에 대한 우려와 그로 인한 내성, 약물의존성 비염 발생 등 부작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비충혈제거제의 7일 이상 연속 사용을 금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잘 알려져 있듯이 나잘 스프레이는 대증적 치료에 불과하기 때문에 병의원 방문을 통한 근본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얼마전 출시된 비약물성 나잘 스프레이 '페스(FESS) 내추럴 비강분무액'이 관심을 끌고 있다.국내 제약사 한독이 호주의 케어사로 부터 수입한 페스는 염화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하이퍼토닉(Hypertonic: 고장성) 제품으로 날짜의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김미연 이사데일리팜이 김미연 한독 일반의약품사업실 이사를 만나 비약물성 나잘 스프레이 페스에 대해 들어 보았다.3월 론칭 이후 3일만에 1차 물량이 완판됐다. 반응이 뜨겁다.환절기인 탓도 있지만 '안전성'이 최강점인 나잘 스프레이인 점이 크게 작용한 듯 하다.약물성 스프레이들은 분명 장점이 있다. 하지만 환자들은 약물성 비염과 같은 부작용으로 '계속 쓰면 코가 망가진다'는 우려도 있다.그럼에도 불구, 환자들은 대안이 없어 약을 끊을 수가 없고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된다.페스는 이 부분을 정확하게 파고 들어간 제품이다. 라벨에는 1일 2~3회 분무하도록 표기돼 있지만 사실상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안전성 자랑을 좀 더 자랑해 본다면.페스는 천연해수와 유사한 3% 고농도의 삼투압 효과로 부은 코 점막에 작용해 코막힘 해소에 도움을 준다.만 3세 이상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고, 혈관 수축제가 아닌 국소외용제라 고혈압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코세척, 장기적으로 코막힘까지 도움을 준다.그렇다면 코막힘 해소 효능 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다는 뜻인가.사실 코막힘 현상을 페스가 드라마틱하게 해소하진 못한다. 약물성, 즉 비충혈제거제들의 즉각적인 효능과는 차이가 있다.그러나 하이퍼토닉 성분에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은 페스의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본다. 특히 일반의약품인 비충혈제거제 뿐 아니라, 스테로이드 기반의 전문의약품과 병용해도 무관하다.이같은 특징 때문에 약사들 뿐 아니라, 이비인후과 전문의들 역시 권장하는 제품이다. 실제 호주에서는 나잘 스프레이 제품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3% 고농도라는 점이 효능 면에서는 좋을 수 있지만 소금물 등장액 제품에 비해 코 마름 현상이 있을 수 있지 않나?하이퍼토닉(고장성)은 반투막(삼투압의 경계를 이룬 막)을 경계로 상대 액에 비해 농도가 높은 상태이다. 마름 현상에 대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문제가 없었다.코 라는 기관 자체가 수분이 적지 않기 때문에 농도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다.아직 특별한 프로모션 활동은 보이지 않는다. TV광고 등 향후 마케팅 계획이 있는가?TV광고 보다는 대 약사 커뮤니케이션에 당분간 주력할 생각이다. 팜엑스포 등 학술행사 부스에도 적극 참여하고 데일리팜 복약지도 이벤트 등을 활용해 비약물성 하이퍼토닉 나잘스프레이의 장점을 어필할 계획이다.이미 많은 약사들이 약물성과 비약물성 나잘 스프레이의 개념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환자들에게 권하고 있지만 하이퍼토닉의 장점 등 디테일한 내용 전달에 힘쓰겠다.무엇보다 도매를 거치지 않고 현재는 100% 직거래로 페스를 유통하고 있다. 영업사원 방문시 정확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OTC사업부에서 가장 유능한 마케터 2명을 페스 담당으로 배치했다.2017-04-05 06:14:59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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