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IPO?…피코, 데이터 사업에 90억 베팅한 배경은
- 김지은 기자
- 2026-05-20 12: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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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제약 물류 기반 회사의 이례적 투자…업계 다양한 해석 쏟아져
- 업계 "단기 수익보다 기업가치 제고 목적"…투자유치·IPO 가능성 해석도
- 조제 데이터 가치 재조명 기대 속 “약사사회 신뢰 확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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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의 약국 조제 데이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피코이노베이션이 선정된 것을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해당 회사의 향후 행보와 사업 전략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소 제약사 물류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가 수십억원 규모 조제 데이터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든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단순 신규 사업 진출이라기보다 약국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 나아가 향후 투자 유치나 기업공개(IPO)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실제 피코이노베이션은 그간 중소 제약사 대상 의약품 물류·유통 대행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의약품 유통 시장은 대형 도매업체 중심 재편과 수익성 둔화가 이어지면서 단순 물류 사업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피코이노베이션 역시 단순 배송·유통 사업을 넘어 데이터와 플랫폼 중심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유통업계는 단순 물류만으로는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기 어려운 구조”라며 “약국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면 향후 플랫폼이나 AI 기반 헬스케어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최근 약업계에서 조제 데이터 가치가 과거보다 높아졌다는 평가와도 맞물린다.
기존 IMS 계열 처방 데이터가 병·의원 처방 흐름 분석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약국 조제 데이터는 실제 환자 수령 단계까지 확인 가능한 정보라는 점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것이다.
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약품 수요 예측 ▲약국 경영 분석 ▲지역별 처방 트렌드 분석 ▲제약사 타깃 마케팅 ▲AI 기반 복약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피코이노베이션이 단순 데이터 판매 사업 자체보다 데이터 확보 기업이라는 상징성과 향후 확장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투자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특히 최근 투자 시장에서 단순 유통기업보다 데이터·플랫폼·AI 기반 기업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국 단위 약국 조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것 자체가 기업 이미지와 시장 평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기존 물류회사 이미지에서 헬스케어 데이터 기업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투자 유치나 IPO 과정에서도 강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피코이노베이션이 아직 수익성 측면에서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다는 평가도 일부 나오는 만큼 이번 사업 참여가 단기 수익보다 장기 기업가치 확대 전략에 가까울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조제 데이터 사업 자체가 향후 대규모 투자 유치나 IPO를 위한 성장 스토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데이터 활용 범위와 공공성 논란이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약사사회 내부에서도 조제 데이터 민감성이 여전히 큰 상황인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조제 데이터는 분명 희소성이 큰 자산이지만 그만큼 사회적 논란 가능성도 높은 영역”이라며 “실제 수익모델 안착 여부와 약사사회 신뢰 확보가 향후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코이노베이션은 2020년 7월 한국제약협동조합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중소 제약사들이 개별적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창고를 짓는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동구바이오제약, 안국약품, 국제약품, 대우제약, 아주약품, HLB제약, 삼천당제약, 일성신약 등 24곳 제약사와 7곳의 비제약사 등 총 31곳의 주주 및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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