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십 가져야 글로벌 인재로 성공"
- 정현용
- 2007-04-09 06: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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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재현(J&J 아태지역 통증담당 마케팅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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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얀센 사장을 역임한 최태홍 사장을 비롯해 김상진 홍콩얀센 사장과 박제화 대만·홍콩 총괄사장, 김옥연 얀센-실락 아태지역 마케팅 부사장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포진해있기 때문.
그러나 임원들만 글로벌 리더로 주목받는 것은 아니다.
존슨앤드존슨 아태지역 통증치료군 담당 총괄마케터 류재현(35, 서울대약대) 매니저도 한국얀센을 거친 글로벌 인재 중 하나다.
지난 2월까지 약 1년3개월간 미국 존슨앤드존슨 본사에서 통증분야 전략마케터(PGSM)로 근무한 류 매니저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스스로 오너십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인재로 커가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오너십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터나 영업사원이나 마찬가지로 내가 이 제품군의 사장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책임감을 갖고 일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태지역 통증분야 제품군을 총괄한지 단 1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마케터로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스스럼이 없었다.
그는 통증 분야를 담당하는 마케터이자 '작은 사장'이었고 '영업사원'이었다. 그만큼 자신이 넓은 관점에서 업무를 진행해야만 더 빨리 글로벌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조언이었다.
류 매니저는 과거 한국얀센의 '마이크로 마케팅' 기법을 현장에 성공적으로 도입, 스스로 가치를 인정받은 경험을 살려 성공전략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마이크로 마케팅이라고 하면 한 병원에서도 처방패턴이 다른 각 선생들을 어떻게 공략할까에 대한 전략입니다. 고객들이 어떤 관점을 갖고 있나, 어떻게 전략을 활용할까에 대한 생각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의미죠. 그러나 이것은 원론적인 부분이고 저는 여기서 '썸씽뉴(Someting New)'를 생각했습니다. 무슨 전략이든지 남과 다른 부분을 생각하고 키 닥터들이 자신의 의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하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점이 주목받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목표가 남다른 그이지만 한국시장이 글로벌 본사에서 비교적 낮게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 넓은 포부를 밝혔다.
단순히 제품 마케팅에 성공하기보다 아시아 시장을 점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미국과 유럽에 이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 것이 그의 궁극적인 목표다.
"아시아 지역은 세계 경제계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의약품 시장은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럽보다 클 수도 있지만 글로벌 관점에서는 저평가받고 있죠. 다국적제약사들이 사이즈에 비해 대접이 미약한 만큼 아시아지역의 성장을 드라이브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빨리 좋은 신제품을 유치해서 널리 유통하는 것도 좋지만 글로벌 임상 같이 아시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모색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솔직히 그는 개인적인 욕심이 빠른 승진에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개인적인 영달보다 최태홍 사장이나 김상진 사장, 박제화 사장처럼 후배들에게 든든한 기반이 되는 '거탑'이 되는데 욕심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낮게 평가된 지역에서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가 얼마든지 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후배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본사로 진출해 한국의 목소리들이 접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미국과 유럽에도 우리 아시아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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