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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제약사 M&A, 입질만 있고 낚인 것은 없다"

  • 박찬하
  • 2007-05-14 12:27:42
  • 물밑접촉 불구 성과없어..."오너 착시현상 원인" 지적

최근 표면화된 3~4건의 제약회사 인수합병 작업이 모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업계 M&A 시장에서 거론되는 업체는 3~4곳 정도. 일반의약품 전문업체인 A사와 대표적인 해열진통소염제를 보유한 B사, 한때 액제시장 강자로 군림했던 C사 등에 대한 물밑접촉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인지도 높은 일반약 시리즈를 보유한 A사의 경우 300억원선인 대주주측의 매각의사와 매수자 사이의 가격절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답보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열진통소염제를 보유한 B사의 경우 다국적제약사와의 물밑접촉이 진행됐으나 무산상태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의 경우 오리지널 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부각됐으나 매각적기를 놓치는 바람에 가격절충에 실패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한 중소제약과 투자회사간 합작펀드 성격의 자금이 투입된 C사는 또 다시 M&A 시장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상태.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투자업체측 인사의 경영참가 시도가 무산되면서 또다른 주체와의 M&A설이 현재 나돌고 있다.

관련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한 유명병원이 주사제 라인을 갖추고 있는 이 업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성사단계에까지 이르지는 못했다는 것. 단순투자를 원하는 현재의 대주주측과 직접적인 경영참가를 희망하는 병원측이 의견조율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병원측이 이미 이사진을 파견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지만, 해당업체와 병원측은 M&A 접촉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함께 미국이 본사인 재미교포 운영 신약개발업체 역시 한국내 제약기업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데일리팜과의 만남에서 "매출 600억원 안팎인 제약사와의 M&A가 성사단계에 와 있고 상반기 중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약제비적정화방안 시행과 한미FTA, 선진GMP 도입 등 제약업계를 둘러싼 위기요인이 불거지면서 제약업계 내 M&A 열풍이 불 것이란 일각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환경적 요인은 여전히 무르익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약회사 M&A를 추진하는 모 업체 CEO는 "작년에 생동사태가 터졌고 GMP 설비문제에 약가통제가 강화되면서 의사타진 차원에서 시장에 던져보는 물건들이 아직까지는 많다"며 "위기요인들이 현재까지 경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너들이 '아직까진 괜찮다'는 착시현상을 나타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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