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찾아온 공정위 악몽
- 천승현
- 2008-11-10 06: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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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0개사에 대한 공정위의 징계가 내려진지 꼬박 1년만에 국내 제약업계가 공정위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유한양행의 리베이트 비리 사건이 터진 후 공정위가 직권조사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징계를 받은 업체 이외 나머지 7개사에 대한 심사보고서가 업체별로 통보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동아제약이 공정위가 내린 처분에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 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업체들의 소송 결과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이쯤 되면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공정위 및 이와 관련한 리베이트 사건으로 올해를 마무리지을 것임은 불 보듯 뻔해 보인다.
이에 대해 관련 사건에 연루된 업체들은 물론,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업체들도 자사에게 불똥이 튀지나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및 경기침체로 인한 원가 부담 가중, 새 GMP 제도 도입 등 제약업체들의 부담만 가중되는 상황에서 리베이트 사건이 또 다시 불거질 경우 제약업계는 초상집 분위기가 될 수 있다며 성토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제약업체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지난해 공정위 사건 이후 우리 제약업계가 공정거래 관행 정착을 위해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짚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공정위 적발 사건으로 인해 리베이트 지급에 대한 경각심은 한층 높아졌다. 그렇지만 이러한 경각심이 공정거래정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게 문제다.
여전히 제약산업에서 리베이트는 진화하고 있다. 규모도 커지고 있으며 방법도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아직도 영업현장에서 불법 리베이트 없이 제품력으로 승부하자는 전략보다는 걸리지 않고 교묘하게 의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법만 늘어나고 있다.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가 적발되지 않았다고 해서 투명하게 거래하고 있다고 스스로 면죄부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제약업체들에 당부하고 싶다. 스스로 달라지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할 자격도 없다는 것을.
악몽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 꿈 속에서 펼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스스로 행한 불법 행위에 대해 벌을 받는 것은 악몽이 아니라 자업자득의 결과라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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