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반품도 빈익빈 부익부
- 김정주
- 2009-09-23 06: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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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는 나온 올 상반기 청구액 100대 약국 현황에서 월 10억 원 이상 청구하는 기업형 약국이 1년 새 더 늘었다.
여전히 인구가 많은 서울·경기에 높은 집중도를 보인 기업형 문전약국 중 월 평균 10억 원 이상 청구하는 23곳의 상반기 총 청구액도 303억5200만 원이나 된다.
처방전 집중도가 높은 약국들의 수익이 그렇지 못한 약국들의 수익과 극명하게 차이 나는 이른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분업 후 노골화 됐다.
간이과세 군에 해당될 만큼 영세한 약국도 있는가 하면 앞서 언급한 왠만한 중소기업 뺨치는 규모의 약국도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영세한 약국들은 재투자할 자본이 없어 시설정비는 물론이고 매달 내야 하는 월세에도 허덕인다고 하니, 가히 '빈곤의 악순환'이라 할만하다.
이 같은 악순환은 약국 '살림밑천'인 의약품 반품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상위 문전약국들은 약가인하나 처방 변경 등으로 인한 반품에서 월등히 우월하다. 월별 사입규모가 엄청난 때문이다.
경비로 나타나는 로스에서 동네약국과 비교해도 자유로운 것은 물론이다. 백마진의 규모 또한 다르다는 얘기는 여기서 파생될 것이다.
이에 반해 그렇지 못한, 특히 영세한 약국들은 반품 얘기만 나오면 눈살을 찌뿌리는 것이 먼저다.
직거래는 직거래대로 뚫기가 힘들고 도매에는 반품 얘기를 꺼내지도 못한다니 "남는 약은 내가 먹어버려야 겠다"는 약사들의 푸념은 이제 흔한 안주거리다.
정부의 새 약가제도 개선안을 놓고 제약업계가 시끌시끌하다. 약가인하가 현실화 될 때 이들의 추정 손실액수만 봐도 기업들의 존립을 위협받는 수준이라며 진땀을 빼고 있는 것.
그런데 앞으로 닥칠 피해에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곳은 약국가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은가 보다.
그간 간헐적으로 있었던 약가인하로 인한 손실을 보상 없이 수긍해왔던 소규모 약국들은 대대적인 제도 시행에 무력할 수밖에 없다.
소규모 약국들의 반품 규모는 차치하고서라도, 유통구조가 개개별로 복잡하다는 이유로 객관적이고 정형화 된 보상체계에 대한 근본제도가 없는 지금의 현실은 약국의 빈익빈 부익부를 더욱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만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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