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장 시늉만 내다 낭패본다
- 데일리팜
- 2009-10-05 06: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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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소포장 공급에 대해 제약사들이 자체적인 유통프로세스를 진단할 필요가 있겠다. 공장에선 소포장을 제대로 생산하는데 필요한 동네약국가는 여전히 없다는 쪽이다. 소포장생산의 목적이 의약분업후 약국가에 쌓이는 불용재고약문제를 해결하는데 있고 그 뜻을 담아 법으로 의무화한만큼 좀더 협조적 자세를 보일필요가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말고도, 작은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 자칫 낭패를 겪을까 걱정이다. 이제 약국직거래도 줄이는 마당에 의약품의 유통관리에 대한 내부정책을 점검하지 않으면 자칫 엉뚱한 나비효과에 걸려들 수도 있다.
소포장이 약국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있을 것이다. 그중 영업사원이나 영업부 정책상 단기매출상승을 위해 소포장보다 덕용포장의 출하를 유도하고 있거나, 아니면 소포장출하에 대한 계통관리가 안되고 있는 이유가 포함된다. 또 다른 가능성은 도매상에 넘긴 약들이 선입선출식으로 방출되고, 이또한 출하관리가 안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문제에 대해 제약사들이 방침을 세우고 내부 특별관리 체계를 가동하면 상당부분 해결가능한 일로 보인다. 소포장의무화 문제는 어차피 법제화된 일을 시늉만하고, 그 뜻이 구현되는데 신경을 쓰지 않은 탓에서 제약업계는 심리적 적수를 얻었다. 잦은 처방변경으로 인한 재고약문제을 제약업계가 나서서 해결했더라면 공급업체의 리베이트를 관행으로 한 영업행위에 대해 약사사회가 입에 칼을 달고 휘둘렀을까. 더 큰 문제는 덕용포장에 따른 폐혜가 약국가에서 사라지지 않는한 또 다른 부메랑으로 제약업계를 칠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약사회가 끊임없이 요구해온 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 처방 도입 등이 재고약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제도적 보완대책으로 나온 것임을 주목할 일이다.
재고약 문제는 궁극적으로 재고조정 등을 통해 약국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결코 아니며, 정부와 공급업체 등이 이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하는 과제다. 불필요한 규제로 제약업계가 전경련을 통해 소포장의무화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으나, 이 문제에 대해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재고약 문제가 담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점과 수익성을 떠나 매출규모 있는 문전약국에 비해 경영이 힘든 동네약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약사사회내 절박함을 더하고 있다는 사실이 의미하는 바를 헤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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