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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P 제거 낱알은? 17일 조제는? 글립타이드 회수 혼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삼일제약 항궤양제가 임상재평가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 시중 유통품에 대한 전량 회수 명령이 내려지면서 약국현장에서도 회수와 처방·조제 등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자로 글립타이드정200mg(설글리코타이드) 전 제조번호에 대한 회수명령을 내렸다. 제출된 설글리코타이드 제제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통해 종합·평가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효능·효과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설글리코타이드 제제를 '위·십이지장궤양, 위·십이지장염'의 치료에 사용하는 것을 중지, 한편 대체의약품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17일자로 보험 급여도 중단되면서, 약국에서는 16일 청구한 처방·조제분까지만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미처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는 17일에도 처방·조제되는 일부 사례가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약사는 "17일 처방이 나와 조제를 했는데, 관련한 내용을 찾아보니 16일 처방·조제분까지만 급여가 인정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청구분에 대해서는 삭감이 되는건지 환자에게 연락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인지 막막했다"고 말했다. 임상재평가 실패로 인한 급여 중단은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돌나제(스트렙토제제)에 이어 1년 만이다. 제약사의 임상재평가 이슈가 약국의 반품·회수로 이어지면서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삼일제약과 유통사 등은 전 제조번호에 대한 회수 안내에 나섰다. 삼일제약은 설글리타이드 제제에 대한 재평가 결과 유용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당해 의약품을 보관하고 있는 의약품 판매업자 및 약국, 의료기관 등에서는 즉시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의무자에게 반품하라고 안내했다. 도매업체들도 회수 확인서를 작성해 반품시 동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부 도매상은 낱알수량은 완통 수량 1개로 등록한 경우 추후 정산시 예치금으로 적립해 주겠다는 지침을 안내하기도 했지만, 낱알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다른 약사는 "PTP를 까 둔 반품 물량에 대해서는 도매에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며 "일부 도매상의 경우 회수 요청일이 19일까지로 일정이 빠듯한 문제도 있다"고 토로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글립타이드의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은 133억원으로, 2021년 73억원에서 80% 넘게 성장했다. 삼일제약 측은 이의신청을 포함한 행정적 구제 절차를 검토·추진 중이며, 과학적 근거와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2026-03-18 12:04:47강혜경 기자 -
HLB제약, 퇴직금 칼 댔다…사장도 ‘1개월’로 내려왔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LB제약이 임원 퇴직금 지급 기준을 전면 개편하며 보수 체계를 손질했다. 사장을 포함한 임원 다수를 ‘1개월’ 기준으로 낮추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만 기존 수준을 유지하는 구조다. 임원 간 보상 위계를 재정렬한 조치다. HLB제약은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안을 상정했다. 개정안은 직위·직급 체계에 따른 퇴직금 산정 기준을 조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근속 11년차 이후 상장회사 임원의 경우 직급별 차등 지급 구조였다. 회장·부회장과 대표이사, 사장은 재임 1년당 월급여 3개월분 이내를 적용했다. 부사장과 상무이사는 2개월분, 이사와 상임감사는 1개월분 이내였다. 개정안은 이를 단순화했다. 회장·부회장과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3개월분 이내를 유지한다. 반면 사장을 포함한 부사장, 상무이사, 이사, 상임감사는 모두 1개월분 이내로 통일했다. 이에 따라 사장은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낮아진다. 부사장과 상무이사 역시 2개월에서 1개월로 축소된다. 직급 간 격차는 줄이고 최고경영진과 그 외 임원 간 기준은 명확히 나눈 구조다. 이번 개편은 중간 직급 임원의 보상 축소 성격이 뚜렷하다. 동시에 퇴직금이라는 장기 비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임원 수 증가에 따라 누적되는 퇴직금 부담을 고려한 조정으로 해석된다. 대표이사와 함께 이사회 의장을 명시한 점도 눈에 띈다. 동일한 지급 기준을 적용하면서 대표와 의장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반영한 설계로 읽힌다. 이사회 역할 강화 등 지배구조 변화와 맞물린 흐름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고문 직위에 대한 규정도 새로 마련했다. 기존 직급과 역할, 경력 등을 고려해 적용 직급을 이사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공식적인 지급 기준은 낮추되 필요 시 보상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둔 장치다. 비상장회사 소속 임원에 대해서는 기존 기준을 유지한다. 근속 연수 1년당 월급여 1개월분을 적용하며 그룹 내 이동 시에는 각 소속 회사 기준을 따르는 방식도 유지된다. 이번 개정안은 정기 주주총회 승인 이후 시행된다. 시행 시점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달의 다음 달 1일이다. 개정일에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 기준이 추가됐다. HLB제약은 이번 조치를 통해 임원 보수 체계를 단순화하는 동시에 구조를 재편했다. 중간 임원 보상은 낮추고 최고경영진 중심 기준을 유지하면서 비용 통제와 지배구조 정비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다.2026-03-18 12:04:35이석준 기자 -
'뉴베카' 급여 진전…전립선암 치료전략 변화 주목[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전립선암 치료제 '뉴베카'가 보험급여 진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경쟁 약물인 '얼리다'가 약가 협상에서 제동이 걸린 데 이어 '엑스탄디'의 특허 만료도 예정되면서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ARPI) 계열 약제 간 경쟁 구도 전반에 변동이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코리아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뉴베카(다로루타마이드)의 약가협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베카는 이달 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며 급여 적용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진입한 바 있다. 급여 평가를 통과한 적응증은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에서 안드로겐 차단요법(ADT) 병용 ▲mHSPC에서 도세탁셀 및 ADT 병용 등이다. 이 가운데 호르몬 반응성 병용요법은 평가금액 이하 수용을 조건으로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 급여 논의가 마무리될 경우 뉴베카는 3제뿐만 아니라 2제요법까지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구조를 갖추게 된다. 도세탁셀 병용 여부에 따라 치료 전략을 구분할 수 있어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의료진들은 적극적인 초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서는 뉴베카+ADT+도세탁셀 3제 병용을, 고령이거나 동반질환 등으로 항암화학요법 부담이 큰 환자에서는 뉴베카+ADT 2제 병용을 고려할 수 있어 치료 선택지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한다. 뉴베카의 임상적 근거도 축적되고 있다. mHSPC 환자를 대상으로 한 ARANOTE 연구에서는 뉴베카+ADT 2제 병용요법이 위약 대비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rPFS) 위험을 46% 감소시키며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mCRPC로의 진행과 PSA 진행까지의 시간도 모두 지연되며 주요 2차 평가변수 전반에서 일관된 결과를 나타냈다. 사후 분석에서는 삶의 질 악화까지의 기간과 통증 진행 시점 역시 유의하게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3제 요법 근거인 ARASENS 연구에서도 뉴베카+ADT+도세탁셀 병용요법은 전체 생존(O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이며 사망 위험을 32.5% 감소시켰다. ARPI 경쟁 격화…급여·특허 변수에 시장 재편 촉각 현재 전립선암 치료 영역에서는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를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다. 뉴베카를 비롯해 얀센의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엔잘루타아미드) 등이 주요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시장 환경을 둘러싼 변수도 적지 않다. 우선 경쟁 약물인 얼리다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적응증 급여 확대를 추진했지만 최근 공단과의 약가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방 대상 확대에 따른 위험분담제 환급률 조정이 핵심 쟁점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시장을 주도했던 엑스탄디는 2027년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서 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다. 엑스타디는 연 매출 60억달러 규모의 블록버스터 품목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제네릭 진입에 따른 시장 구조 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결국 뉴베카의 급여 진전은 단순한 신규 등재를 넘어 ARPI 계열 경쟁 구도 전반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평가된다. 급여 여부에 따라 2제·3제 병용 전략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현실화되면서국내 전립선암 치료 패러다임도 보다 환자 맞춤형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026-03-18 12:04:33손형민 기자 -
"통합돌봄인데 재정은 분절...정부 914억 예산 태부족"[데일리팜=정흥준 기자]시행을 앞둔 통합돌봄 인프라 구축에 정부 예산 914억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분절된 재정 운영에 한계가 있어, 별도의 돌봄기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 투입하는 방안은 사회보험 서비스의 부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18일 김창보 건강돌봄시민행동 운영위원은 통합돌봄 성공을 위한 재정 마련 방안을 주제로 한 국회토론회에서 현 재정 운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별도의 기금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남인순·이수진·백혜련·김윤·서미화 의원과 최혁진 의원(무소속)이 공동 주최하고,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주관했다. 김창보 위원은 오는 27일 법 시행에 따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지만 정부의 재원 확대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투입되는 재정은 ▲정부 예산(일반회계·균형발전특별회계·건강증진기금) ▲사회보험(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지자체 예산으로 구성돼 있다. 김창보 위원은 “예산 규모도 물론 커져야 하지만 구조에 문제가 있다. 각종 서비스가 분산된 재정에서 일관된 방침 없이 지원되고 있다”면서 “또 인프라와 서비스 예산이 구분돼 있지 않다. 특히 지역사회 인프라 격차가 큰데 어떻게 확충할 것인지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도 보편적 돌봄 서비스와 지역특화 서비스, 돌봄인력과 인프라 확보를 위한 재정에 각각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지자체 재정 부담도 커지는 구조”라고 우려했다.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에서도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사회보험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별도 기금을 마련해 지자체의 ‘인력과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는 일본 사례를 참고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기존 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 예산이 약 1조3000억원이 되는데, 돌봄 인프라 확충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방안이 있다”면서 “또는 합성니코틴을 담배로 인정하면서 새로운 세수가 발생할 것이라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인프라와 인력 확충을 위한 예산은 중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지원돼야 한다”며 별도 기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2026-03-18 12:04:30정흥준 기자 -
광주시약, 전남대·조선대 약대 학생회와 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가 전남대와 조선대 약학대학 학생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사회 약료 발전과 미래 약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약사회는 17일 광주광역시약사회관 동인실에서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학생회(회장 이규빈),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학생회(회장 이유진)와 학생 참여 확대 및 정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약사회는 의약품 안전사용 캠페인, 다제약물 관리사업, 통합돌봄, 불용의약품 반품사업, 연수교육, 사회참여 등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실무 참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생회 측은 지역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약료봉사 모델을 제안하고 방문약료, 복약지도, 폐의약품 정리 등 현장 중심 활동과 약사·학생 멘토링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헀다. 또 학생 참여형 정책 아이디어 공모 및 토크 콘서트 형식의 '미래 약사 소통·정책 컨퍼런스' 추진 계획도 공유됐다. 김동균 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미래 약사인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 약료 모델을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실무중심 교육과 지역사회 기여를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약학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및 약료봉사 모델 구축과 미래 약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6-03-18 11:35:39강혜경 기자 -
청량리 1천평 약국, 허가상 면적은 60평? 개설허가에 주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청량리 국내 최대 1000평 규모' 약국 개설을 예고했던 창고형 약국+헬스앤뷰티(H&B)숍 모델이 급 선회되면서 지역 약사회가 주시에 나섰다. 18일 동대문구약사회는 최근 개설 허가가 난 '르메디약국'의 약국 영업 면적은 60평 규모로 확인됐다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0평 규모 약국과 H&B숍, 운동기구 매장 등이 결합된 복합매장 형태로 변경돼 허가가 이뤄졌으며, 개설 시점 또한 예상 보다 앞당겨져 허가가 났다는 것. 동대문구약사회는 면허대여 등 불법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약사회 측은 "개설자가 약국 운영 경험이 없는 70대 고령 약사로, 제약회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실제 운영 주체와의 분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설 저지를 시도했으나 법적 근거 부족으로 한계가 있었다. 유사 사례 확산을 막기 위한 제도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과밀화된 청량리 상권에서 이번 개설은 기존 약국들의 영업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운영 실태를 지속점검하며 강도높은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2026-03-18 11:18:22강혜경 기자 -
일동, 아이디언스 '베나다파립' FDA 패스트트랙 지정[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아이디언스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이 미국에서 신속 개발 트랙에 올라섰다. 아이디언스는 자사의 베나다파립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패스트 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위암 병용요법 개발과 관련해 임상 및 허가 절차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패스트 트랙은 중대한 질환 치료제 가운데 기존 치료 대비 유의미한 개선 가능성이 있거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신약 후보에 적용되는 FDA의 신속 심사 제도다. 지정 시 개발 단계 전반에서 FDA와 긴밀한 협의가 가능하며, 단계별 자료 제출(롤링 리뷰)과 우선 심사 신청 등 다양한 신속 절차를 활용할 수 있다. 베나다파립은 DNA 손상 복구 효소인 PARP1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차세대 PARP 저해제로, 암세포의 생존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해당 물질은 앞서 2022년 FDA로부터 위암 치료 관련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과 항암제 이리노테칸(Irinotecan)을 병용하는 요법 개발이 진행 중이다. 용량 최적화와 함께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를 위한 임상 1b/2a 시험 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3차 치료 이상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간 분석에서 베나다파립·이리노테칸 병용요법은 기존 표준 치료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mPFS)을 두 배 이상 연장하는 등 유의미한 효능을 보였다. 이원식 대표는 “이번 패스트 트랙 지정은 베나다파립의 임상적 잠재력과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6-03-18 10:36:17최다은 기자 -
제이비케이랩, 통합 브랜드‘베리앤허브’ 론칭[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제이비케이랩이 전문 브랜드 ‘셀메드(CellMed)’를 넘어 대중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베리앤허브(Berry&Herb)’를 새롭게 론칭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제이비케이랩은 지난 10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 사무소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베리앤허브 공식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개발 단계 체험단으로 참여했던 직원들은 기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봉근 대표는 “베리앤허브는 셀메드보다 앞선 10여 년 전부터 준비해온 비전의 집약체”라며 “약사의 정밀 상담을 통해 축적한 신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중적인 웰니스 시장으로 확장해 K-뷰티와 K-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이비케이랩은 프리미엄 천연 오메가 오일 브랜드 ‘수에보’를 베리앤허브의 첫 제품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어 공개될 핵심 프로젝트 ‘리포션(LIPOTION)’은 차세대 바이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베리앤허브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포션은 나노 기술인 ‘리포좀(Liposome)’과 ‘포션(Potion)’ 개념을 결합한 브랜드로, 독자 공법인 ‘피코토좀’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천연 유래 성분을 100nm 이하 초미세 입자로 구현해 피부 깊숙이 유효 성분 전달을 높였으며, 임상에서 높은 흡수율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제품 디자인에도 제약·바이오 기업 정체성을 반영했다. 알약 형태 패키지에 DNA 염기서열을 상징하는 색상을 적용해 탄력, 모공, 미백, 장벽 강화 등 기능별 라인업을 구성했다. 제이비케이랩은 향후 베리앤허브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영양 브랜드 ‘펫메드’를 비롯해 천연 유기농 식품,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장기적으로는 유전자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유통 채널도 다각화한다. 베리앤허브 공식 쇼핑몰은 이달 말 오픈 예정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2026-03-18 10:34:08최다은 기자 -
일양약품, 중국 미배당금 소송 최종 승소…180억 회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은 중국 합자법인 통화일양과의 미배당 이익금 분쟁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업무보고를 통해 발표한 ‘주요 판례’에 포함됐다. 외국인 투자자 권익 보호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선정됐다. 판결의 핵심은 통화일양 측이 보유한 미배당 이익금 약 180억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일양약품은 3년 이상 회수하지 못했던 금액을 전액 확보하게 됐다. 최고인민법원은 이번 사건을 대외 개방 기조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 권익을 보호한 사례로 평가했다. 중국 내 투자 환경의 사법적 안정성을 보여준다는 의미다. 일양약품은 이번 배당금 회수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2026-03-18 10:16:39이석준 기자 -
명문제약-아울바이오, 월 1회 금연주사 공동개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아울바이오와 명문제약이 금연치료제 시장에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바레니클린을 기반으로 한 1개월 지속형 주사제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경구 복용 중심의 금연치료 방식을 주사제로 전환해 투약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연구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포괄한다. 비임상과 임상시험, 생산, 인허가, 판매에 이르는 전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기술은 아울바이오의 약물전달 플랫폼 ‘엑스티나’다. 마이크로스피어 기반으로 약물을 일정 기간 체내에서 안정적으로 방출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투약 횟수를 줄이고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명문제약은 자체 개발 역량과 결합해 파이프라인 확장을 추진한다. 아울바이오 역시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양사는 향후 본계약을 통해 역할 분담과 사업 구조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허가와 상업화를 목표로 단계별 임상을 진행한다.2026-03-18 10:09:13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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