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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EU101, 키트루다와 시너지...내년 임상추진"유틸렉스가 자체 개발한 4-1BB 타깃 면역항암제의 시장성을 자신했다. 동물실험 결과 블록버스터 약물 '키트루다'와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면서 병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내년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다는 목표다. 21일 유틸렉스는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 45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면역항암제 핵심 파이프라인인 'EU101'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EU101은 유틸렉스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항체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인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4-1BB 수용체에 결합해 암을 공격하는 킬러 T세포의 증식과 생명능력을 증가시키고, 암을 공격하는 인자인 인터페론 감마 분비를 촉진시킨다. 유틸렉스는 'EU101'이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을 통해 시장 확장성이 높다고 봤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인간면역계를 이식한 인간화 생쥐실험 결과 EU101 2.5mpk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2.5mpk 병용투여군의 종양무게가 대조군의 23% 수준으로 감소했고, 종양침윤림프구(TIL) 수가 76배 증가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중원 유틸렉스 이사는 "동물실험 결과 항PD-1 항체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한 그룹에서 탁월한 항암효과가 나타났다"며 "키트루다와 같은 다양한 면역관문억제제와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병용 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이상반응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EU101이 킬러 T세포 활성을 증가시키고 인터페론감마 분비를 자극하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비슷한 기전의 경쟁약물보다 우월하다는 설명이다. 유틸렉스가 지목한 경쟁약물은 화이자와 BMS가 개발 중인 4-1BB 작용제 '유토밀루맙(utomilumab)'이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임상2상 중간 결과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 이사는 "자체 진행한 전임상 결과 EU101이 화이자, BMS의 항체보다 다양한 지표 면에서 월등한 효력을 나타냈다"며 "내년 IND 제출을 목표로 시험약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경쟁약물보다 항원결합력과 효능이 뛰어나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2019-06-21 16:12:40안경진 -
유전체등록 3000명 육박..."맞춤형 암치료 목표 성큼"정부가 5년간 총 631억원을 투자하는 맞춤형 암치료프로젝트가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6월 출범한지 2년 여만에 약 3000건의 암환자 유전체분석을 완료했다. 정밀의료기반 임상시험 19건을 개시하고, 그 중 2건은 피험자모집을 마치면서 사업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다. 고대의대 김열홍 교수(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는 2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암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K-MASTER 사업 진행현황을 업데이트했다. K-MASTER는 고려대의료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 중인 암 정밀의료 관련 국가의료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난치암 환자 유전변이에 맞춘 표적치료제 개발(430억)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201억) 등에 총 631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난치암 환자 1만명의 유전정보를 분석하고, 그 중 표적치료제 적용이 가능한 약 2000명에게 개인맞춤 치료를 적용하는 한편, 적응증 확대와 신약승인 4건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김열홍 교수는 K-MASTER 사업단장을 맡아 전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K-MASTER 사업은 49개 임상시험실시기관을 통해 암환자 등록을 받고, 암조직과 액체생검 샘플을 서울대 FIRST 암패널, 삼성유전체 연구소 CancerSCAN과 마크로젠 Axen 액체생검 패널을 이용해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한 다음 환자에게 맞는 표적치료제 임상시험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K-MASTER 사업단은 2017년 10월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위한 첫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 2018년 9월 환자 등록 1000명을 달성했고, 올해 5월 기준 2949명의 암환자 유전체 분석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등록 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직결장암이 778명(26.4%)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 402명(13.7%), 폐암 254명(8.6%), 위암 226명(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육종 189명(6.4%), 담관암 180명(6.1%), 두경부암 142명(4.8%), 난소암 113명(3.8%)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단은 출범 당시 최우선 목표로 1기 사업기간 동안 국내 암환자 유전체 1만건을 프로파일링하고, 이를 토대로 정밀의료 기반 임상시험을 20건을 진행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사업단은 현재 비소세포폐암과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MSI-H 전이성 직결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19건의 임상시험을 가동 중이다. 그 중 DNA 복구 유전자 결핍 또는 POLE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전이성 대장암환자 대상으로 면역관문억제제 바벤시오(아벨루맙)의 효능을 평가하는 2상임상(KM-01)과 불응성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면역억제제 라파뮨(시롤리무스) 단독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파일럿 임상시험은 피험자 등록을 마쳤다. 대규모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과제 성과목표 도달에 가까워진 셈이다. 김 교수는 "모든 암환자에게 하나의 치료전략을 적용하는 '원 사이즈 핏 올(one-size-fits-all)' 전략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암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유전자 변화를 이해하고, 개별 환자의 유전자 프로파일에 맞는 치료전략 개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적된 대규모 암 유전정보와 임상시험 정보를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함으로써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법과 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2019-06-21 15:04:35안경진 -
프로페시아 제네릭, 오리지널 절반가격에 '돌풍'탈모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피나스테리드(오리지널 프로페시아)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제네릭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오리지널약물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공급해 단숨에 시장 상위권에 올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페시아 제네릭 마이페시아(한국콜마)와 모나페시아(티디에스팜)가 1분기 시장 5위 안에 랭크됐다. 이들은 기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품목이다. 특히 모나페시아는 지난 2017년 2월 허가받은 신제품이지만, 시장 5위에 올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마이페시아는 전년동기대비 51.9% 오른 9억6581만원으로 오리지널 프로페시아, JW신약 모나드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티디에스팜이 허가받고, 더유제약이 판매하는 모나페시아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228.3% 오른 7억1508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들 제품의 선전은 가격 경쟁력에 있다. 약국 전용 의약품 온라인몰에 공급된 가격을 보면 마이페시아는 오리지널 프로페시아보다 90정 기준 약 5만원 가량 저렴하다. 모나페시아는 더 싸다. 프로페시아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8만원 가량 저렴하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기존 상위권에 위치한 다른 제네릭약물보다도 저렴하다. 이에 JW신약 모나드, 대웅제약 베아리모 등 기존 상위권 제네릭약물들은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떨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 제약사들이 프로페시아 제네릭을 파격가에 내놓으면서 탈모인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돌고 있다"며 "특히 모나페시아의 경우 올초 품절이 일어날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2019-06-21 12:25:44이탁순 -
안트로젠 "당뇨병성족부궤양 임상3상 환자 95% 등록"안트로젠이 개발 중인 붙이는 줄기세포치료제의 당뇨병성족부궤양 임상시험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임상3상시험은 환자 등록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내년에는 미국 임상3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21일 안트로젠은 기업공시채널 KIND에 제출한 기업설명회 자료를 통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안트로젠이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LLO-ASC-DFU’다. ALLO-ASC-DFU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첩부제다. 세포 치료제에 조직공학 기술을 접목해 장기 보관이 가능한 재생 치료제로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이드로젤 시트에 줄기세포를 파종(seeding)해 3차원 배양한 후 바로 투약할 수 있게 만든 시트 제형이다. 안트로젠은 현재 당뇨병성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을 ALLO-ASC-DFU의 국내 임상3상과 미국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임상3상시험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환자 등록이 시작됐는데, 현재까지 목표 피험자수 164명 중 95%에 달하는 156명의 등록이 완료됐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족부궤양의 중등도를 나타내는 wagner grade 1급과 2급 모두 포함됐다. 안트로젠은 내년까지 ALLO-ASC-DFU 국내3상시험의 추적관찰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당뇨병성족부궤양 ALLO-ASC-DFU 임상2상은 올해 환자등록을 끝내고 내년 중 추적관찰을 완료한 이후 임상3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안트로젠은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 ‘Diabetes'에 게재된 당뇨병성족부궤양 임상2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ALLO-ASC-DFU를 첩부한 시험군에서 평가지표인 완전상처봉합 비율은 82%로 대조군 53%보다 높았다. 중등도가 심한 Wagner 2급으로 한정한 분석결과 완전상처봉합 비율은 ALLO-ASC-DFU 투약군이 75%로 대조군(16.7%)보다 월등히 높았다. 당뇨병 환자에서 일생 동안 족부궤양을 앓을 가능성은 약 15~25%로 알려졌다. 이중 약 25%는 하지 절단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이지만 현재 적절한 표준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20세 이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수는 미국에서만 36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2019-06-21 12:15:03천승현 -
동아제약,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 획득동아제약(대표 최호진)이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20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ISO 37001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푸쑤셩(Peter Pu) BSI 동북아시아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SO 37001은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기 위해 고안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다. BSI는 1901년 설립된 국제표준제정기관으로 ISO 37001의 근간인 BS 10500(반부패경영시스템)을 제정한 바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8월 준법경영 강화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을 선포하고, 부패방지책임자와 22명의 내부심사원 등으로 구성된 부패방지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각 부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리스크 식별 및 평가를 통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수립, 실행, 유지 및 개선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이번 ISO 37001 인증을 통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임직원 교육과 모니터링 등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동아제약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도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동아쏘시오그룹 내 전문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동아에스티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은 "윤리경영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요소"라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과정이 윤리경영이라는 나무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운 것이라면 앞으로는 윤리경영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정성과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06-21 09:41:16이탁순 -
제약바이오협, 코트라와 MOU…글로벌 진출 공동사업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이하 코트라)와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코트라는 국내외 기업 간 투자와 산업·기술 협력을 지원하는 정부투자기관이다. KOTRA는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글로벌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최근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제약바이오산업의 세계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에서 체결한 이번 MOU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및 지원을 목표로 이뤄졌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업 연구개발(R&D) 센터 유치 사업 등 공동 협력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 관련 해외 거점공관 및 해외 파견 정부기관 공동 협력·지원 ▲국내외 정보 공유 및 공동 활용 ▲교육·연구·세미나·학술회의·전문가 강의 등 개최 협력 등을 수행키로 했다. 특히 양측은 이번 MOU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매년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갖고 추진경과를 점검하는 한편, 중점 추진분야의 사업 실행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수행하는 '글로컬리제이션'을 공동 지원하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적극적으로 해외 R&D센터를 유치,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 지역 R&D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원희목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은 100여 년의 역사가 있고 상당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글로벌 신약 개발 바람이 분 것이 오래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을 선정한 만큼, 이번 협약이 서류에 사인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도약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19-06-21 09:29:43이탁순 -
"PM도 MR도 아닌 우리는 '오펀드럭 매니저'입니다"PM인 것 같지만 PM은 아니다. 그렇다고 MR도 아니다. 일부지만, PA와 PR의 역할도 이따금 한다. 이들은 누구일까. 한국화이자제약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빈다켈(Vyndaqel)'을 담당하는 이현규 차장과 이가영 사원을 만났다. 이들이 건넨 명함에는 '오펀드럭매니저(Orphan Drug Manager)'라고 적혀 있다. 이들에게 오펀드럭매니저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현규 차장은 '등대'에 빗대어 설명했다. "빈다켈은 '트레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 다발신경병증'이라는 극희귀질환 치료제입니다. 의료진조차 생소한 질환이죠. 환자는 더더욱 자신이 앓는 질환을 모릅니다. 오펀드럭매니저는 이런 깜깜한 환경에서 환자가 더 빨리, 더 정확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등대 같은 역할입니다." 트랜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 다발신경병증(hATTR-PN)은 희귀질환 중에서도 특히나 희귀한 질환이다. 10만 명 중에 1명 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 유병률은 아직 통계조차 없다. 다만, 국내에선 200명 미만으로 예측한다. 특이하게 유럽의 포르투갈·스웨덴, 그리고 일본의 구마모토 지역에 환자가 집중 분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가영 사원이 오펀드럭매니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이 직책을 '멀티플레이어'라고 표현했다. "환자를 전방위로 케어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이나 영업 등 기존의 업무 구분 없이, 환자를 중심에 두고 최선의 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돕습니다. 일종의 멀티플레이어랄까요. 마케팅도 해야 하지만, 의료진도 만나야 하고, 정책적으로 환자에게 어떤 혜택을 줄지 함께 고민합니다. 어떻게 허가를 받고 급여를 받는지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죠. 하나만 잘하면 안 됩니다." 한국화이자는 지난 9월 오펀드럭매니저라는 직책을 새로 만들었다. 사실상 빈다켈만을 위한 직책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사례가 있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한국이 사실상 처음이라고 한다. 나름 세계 최초(?)의 2인인 셈이다. 이현규 차장은 특허만료사업부, 그중에서도 경쟁이 가장 심하다고 알려진 심혈관질환(CV) 품목을 맡아 MR로 10년 이상 활약한 베테랑이다. 희귀질환사업부에 합류한 것은 지난 10월, 빈다켈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시점이다. 이가영 사원은 화이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인턴과 주니어 PM을 거쳐 최근 정사원으로 오펀드럭매니저가 됐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과 어떤 점이 다를까. 먼저 MR 출신의 이현규 차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10년을 있었습니다. 경쟁이 매우 치열했죠. 경쟁 제품과의 비교우위를 어떻게 의료진에게 어필하느냐가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선 경쟁이 없습니다. 대신 '환경'과 싸워야 합니다. 새로운 영토를 개척해야 하죠. 예전이 치열한 전쟁영화 같았다면, 지금은 생존영화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음은 이가영 주임의 이야기다. "저는 금연치료 등 다른 만성질환을 다뤘습니다. 유병률이 높고 환자가 많긴 하지만, 환자와의 거리는 아무래도 멀었죠. 그러나 극희귀질환을 맡게 된 이후로 환자의 바로 옆에 서게 됐습니다. 일례로, 작년에 무상공급프로그램을 6개월간 운영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저희 치료제가 환자에게 삶의 희망이 된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사명감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일까. 얼마 전 한국에서 정식으로 환우회가 만들어졌다. 아직은 40여명 규모지만, 더 많은 환자가 치료제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공동 목표다. 당장은 의료진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에서 석학을 모신다는 계획이다. "의대에서 배운 적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국내에선 아무래도 의료진의 경험이 비교적 적습니다. 해외와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선진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우선 다음 달엔 포르투갈과 일본에서 석학을 모셔오려고 계획 중입니다."(이현규 차장) 더 많은 환자가 자신의 질환을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이들의 역할이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아요. 다른 희귀질환은 인터넷에 정보가 많지만, 이 질환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위해 어떤 질환인지, 질환을 받았을 때는 어떤 정책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더 많은 환자에게 알리려고 합니다."(이가영 사원) 화이자는 본사 차원에서 희귀질환 치료 영역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이런 추세에서 이들의 활동 하나하나는 오펀드럭매니저라는 직책의 정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희귀질환이라는 특수 분야에서 '등대'이자 '멀티플레이어'로 이들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2019-06-21 06:17:42김진구 -
항생제 '저박사' 빅5 안착…오늘 약평위 결과 공개다제내성 그람음성균의 대안 항생제 '저박사'가 비급여 상태로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오늘(21일) 오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결과가 공개되는 만큼, 저박사가 실질적인 처방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MSD의 항생제 저박사(세프톨로잔·타조박탐)는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으며 서울성모병원이 중앙약심에서도 논의를 진행중이다. 항녹농균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세프톨로잔'과 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 '타조박탐' 복합제인 저박사는, 성인 환자에서 유효 균종에 의한 복잡성 요로 감염 치료와 복잡성 복강내 감염의 메트로니다졸 병용요법에 사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치료제 확보가 시급한 3대 슈퍼박테리아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카바페넴 내성 및 3세대 세팔로스포린 내성 장내세균이 지목되는 상황에서, 첫 대안옵션 진입으로 이목이 쏠린다. 3가지 계열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신규 항생제의 처방권 진입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역시 문제는 급여다. 순탄치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항생제 신약이 기존 올드드럭과 비교해 비용효과성을 입증하기 쉽지 않고 약물 특성상, 임상적 우월성 입증도 어렵기 때문이다. 2012년 항응고제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이 와파린 대비 비용효과성을 비교하지 않고 임상적 유용성을 통해 가격협상을 진행했던 사례보다 더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김양수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항생제 내성 관리 문제는 서서히 환자의 목을 조르는 상황과도 같다. 항생제 내성은 사망자 발생건수도 그로 인한 비용 발생도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바페넴의 새 치료대안 확보는 세계보건기구가 공표한 세계적 보건이슈이다.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여 최근 의료관련 감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세계보건기구는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을 새로운 항생제 연구 개발이 필요한 최우선 순위 병원균 중 하나로 지정했다. 카바페넴에 대한 국내 녹농균 내성률은 30.6%로 조사 국가 중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ESBL(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s) 생성 장내세균들도 광범위한 그람음성균에 효과적인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고 있다.2019-06-20 17:51:40어윤호 -
유영제약, 어르신 대상 무료급식·건강강좌 실시유영제약(대표 유우평)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치매예방'을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임직원 재능기부로 이뤄진 이번 건강강좌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인성 질환인 고혈압 및 건강체조 강의로 구성됐다. 이날 유영제약은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식사를 마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고혈압 강좌에는 PM팀 이구 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고혈압 진단과 관리, 올바른 약 복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구 팀장은 "고혈압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 무서운 것이며 반드시 조기에 예방해야 한다"며 "고혈압 관리를 위해 금연& 8729;금주와 더불어 증상에 따른 적절한 약물치료와 체중조절, 식습관 개선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치매 예방 강의에서는 서초구치매안심센터 건강운동관리사를 초빙해 실생활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체조 동작을 따라 하며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달 찾아뵙는 어르신들에게 급식 봉사뿐 아니라 임직원 재능기부를 통해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건강강좌가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건강강좌 주제와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2019-06-20 16:00:52이탁순 -
임자엽추출물,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아휴온스내츄럴은 '임자엽추출물(깻잎추출물, PF501)'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번호 제2019-3호(2019.04.05)로 인정받은 임자엽추출물은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임상영양연구소에서 인체적용 시험 및 동물실험을 통해 체지방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임자엽추출물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인체적용 시험은 만 19세 이상~60세 미만의 체질량 지수가 23Kg/㎡인 사람 또는 복부둘레 남자 90cm, 여자 80cm이상인 사람 73명을 대상으로 두 집단으로 나눠 12주간 이뤄졌다. 유효성 평가시점을 12주로 해 1일 2.7g씩 섭취한 결과 체중 및 체지방량이 지속적인 감소를 보였고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온스내츄럴 관계자는 "식약처 기준·규격 및 안정성과 기능성 등 모든 항목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임자엽추출물이 다이어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2019-06-20 14:59:3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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