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70% "과잉처방, 의사에 전화 안해"
- 정웅종
- 2004-12-28 13: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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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후 처방변경 20% 불과...40% "의사 비협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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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공단 약사 248명 설문결과
약사 10명 가운데 7명은 의사처방에 대한 의심이 있어도 전화문의를 하지 않고 환자에게 조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약사 2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생제 사용실태 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필요처방 때문에 병의원에 문의전화를 하는 약사는 3명 중 1명꼴에 그쳤다.
'과다처방 판단시 병의원 전화문의를 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29.2%만이 그렇다고 답한 반면 '대체로 문의 안한다'가 49.6%, '거의없다'가 21.3%로 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실정을 반영했다.
또한 의사에게 문의 후 처방변경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0.2%만이 변경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약사 10명 중 8명은 의사가 처방변경 하지 않을 경우 처방전대로 조제해 주의사항만 알려주는 복약지도에 그쳤다. 병의원 재방문를 권유하는 약사는 12.7%에 불과했다.
약사의 64.2%는 약국의 처방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 같은 업무수행 장애요인으로 ▲의사의 비협조(39.8%) ▲제도 뒷받침 부족(26.0%) ▲지식부족(14.8%) ▲시간부족(12.2%) 순으로 꼽았다.
김성옥 박사는 "조사결과 약사가 의사의 처방에 큰 신뢰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약사의 처방감사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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