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소액 약국과는 직거래 안한다" 논란
- 김태형
- 2005-07-25 12:42:2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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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규모 3,500곳 정리...약국 "의약품 일부만 유통"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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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내 제약사가 자사제품을 적게 쓰는 약국과 직거래를 끊고 도매상과 거래할 것을 통보, 논란이 일고있다.
24일 제약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직거래 약국 8,000여곳 가운데 절반가량인 3,500여곳을 도매 거래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약국영업을 축소하고 병의원 영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약국 영업담당자도 절반을 줄여 병의원 영업으로 전환시켰다. 매출 부진을 겪고있는 일반의약품보다 전문의약품 쪽으로 중심을 이동하겠다는 것이다.
보령제약은 이미 시나롱, 아스트릭스, 메이액트, 맥시크란, 맥스핌, 에바스텔, 메게이스 등 전문약 7품목과 겔포스엠, 용각산, 우황청심원, 맨담그룹, 뮤코미스트(보험약) 등 일반의약품 5품목 등 10여개 품목을 집중화 품목으로 선정했다.
보령제약은 그러나 직거래 약국 정리과정에서 일부 약사들의 반발에 직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약사는 이와 관련 “제약회사는 소비자인 약국이 원하는 의약품을 제대로 공급해 줘야 한다”면서 “도매상에서는 보령제약의 제품을 모두 취급하지 않아 의약품을 구입하고 싶어도 살 수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이어 “다른 국내사들이 보령제약을 벤치마킹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면서 “거래량이 많은 큰 약국만 남기고 작은 약국은 일방적으로 거래를 끊어 일부 의약품을 구입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선 약사법 위반으로 식약청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보령제약 측은 이에 대해 “전체 영업인력중 병원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의원과 약국이 각각 25%를 차지했다”고 설명한 뒤 “약국 영업 인력을 반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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