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약 선호 여전 "적정성 평가 하나마나"
- 최은택
- 2006-02-09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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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작년 3분기 결과 공개...종합전문 56.88%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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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의 적정성평가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의 고가약 처방비중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심평원의 ‘약제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종합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은 작년 3분기 동안 각각 56.88%, 45.43%로 나타나 두 번 중 한번 꼴로 고가약을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원과 치과병원도 각각 50.19%와 42.77%로 고가약 비중이 매우 높았으며, 병원은 25.25%, 의원은 20.08%로 조사됐다.
의료기관의 고가약 처방행태는 지난 2003년 심평원이 적정성 평가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저가약으로 대체처방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종합전문병원의 경우 평가 원년인 2003년 3분기 66.65%나 됐던 고가약 비중이 2004년 같은 분기 54.01%로 1년만에 13.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작년 같은 분기에는 56.88%로 오히려 5.3%가 증가했다.
종합병원도 2003년 54.05%에서 2004년 45.01%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45.43%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의원은 같은 기간 25.21%, 21.90%, 20.08%로 소폭씩 감소하고 있지만 적정성 평가를 통한 실적으로 내세우기에는 미미한 수준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적정성 평가 개시 이후 의료기관이 저가약 대체 처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오리지널 약을 선호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작년부터 처방율과 고가약 목록, 대체품목 목록을 의료기관별로 고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고가약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종합전문병원은 투약일당 약품비도 2,445원으로 다른 종별기관에 비해 가장 높았다.
종합병원 2,350원, 병원 1,921원, 치과병원 1,594원, 의원 1,417원, 치과의원 935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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