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직접만든 '셀프 처방전' 약국서 발견
- 강신국
- 2006-02-18 08:13:0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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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보건소, 자필로 '푸로작' 처방...의원 명칭까지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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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노원구보건소와 구약사회에 따르며 노원 P의원에서 발행된 것으로 위조된 가짜처방전이 의정부의 S약국에서 발견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이렇다. 의정부 S약국은 환자 L씨가 가져온 처방전을 보니 용량 표시 없이 '푸로작'이라고만 수기로 기재돼 있었다.
해당약사는 푸로작 처방이 10mg인지 20mg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처방전에 나와 있는 노원의 P의원에 전화를 하게 된 것.
그러나 P의원측에서는 해당 환자를 진료한 적도, 처방전을 발행한 적도 없다는 말에 결국 L씨의 처방전이 가짜였다는 게 들통이 났다.
이에 S약국이 지역 보건소에 신고를 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처방전에는 의사 면허번호, 의원 명칭·전화번호 등이 상세히 기재돼 있어 과거에 사용했던 처방전을 활용해 가짜처방전을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처방전 용지를 구한 후 환자가 임의대로 처방전을 만든 것 같다"며 "노원지역서 처방전을 받은 것으로 위조한 뒤 의정부지역 약국으로 간 것을 보면 꽤 치밀하게 계획을 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기로 푸로작이 단독 처방돼 있을 경우 반드시 확인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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