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들, 항생제 처방률 공개에 '콧방귀'
- 최은택
- 2006-05-16 14:00:2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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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기관 95% 이상 고수...몇몇 기관은 오히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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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15일 의료기관별 주사제처방률을 공개하면서, 지난 2월 감기환자에 대한 항생제처방률이 공개된 후 공개 이전과 비교해 처방률이 13% 가량 감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2월 공개 당시 처방률이 높은 상위 기관들 중 일부는 처방비율이 오히려 증가하는 등 여전히 감기환자들에 대한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심평원이 공개한 2005년 4/4분기 '급성상기도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의원 주요 표시과목별 항생제 처방율이 높은 25개 기관 중 16개 기관의 처방율이 감소했다.
그러나 대부분이 5% 이내 수준으로, 처방율 공개에 따른 영향으로 보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졌다.
처방현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소아과에서 가장 높은 처방율을 보였던 부천 오정구 Y소아과의원은 지난 2월 발표 당시 99.05%에서 95.68%으로 3.37% 감소했다.
또 마산 L소아과의원은 97.62%에서 92.52%로 5% 이상 줄었고, 서울 강북 A소아과원은 97.79%에서 97.20%로 0.59% 감소했다.
반면 서울 관악 C소아과의원은 98.73%에서 100%로, 영등포 B소아과의원은 98.68%에서 98.97%로 오히려 증가했다.
가정의학과에서도 고양 덕양 H가정의원과 의원과 성남수정 S의원, 포항북구 K가정의학과의원 등은 1% 이내에서 감소한 데 반해 김포 C가정의학과의원과 영주 K가정의학과의원은 소폭 증가했다.
이비인후과의원은 상위 5개 기관이 모두 1% 전후로 낮아졌다. 그러나 처방율은 여전히 97~98%대를 유지했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공개 후 자료 확보가 어려워 일부기관의 1개월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공개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면서 “자료가 장기적으로 축적되면 정확한 효과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주사제 처방현황과 함께 항생제 처방현황을 15일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나, 항생제를 포함한 2005년 4/4분기 약제 적정성 평가결과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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