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협약, 약국 거래선 쟁탈전 촉발할 것"
- 최은택
- 2006-06-22 12:05:2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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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상들, 서울시약 반품정책 우려...협력도매에도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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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분회 협력도매 별도선정...반품사업 7개 도매 참여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가 예정대로 4개 도매상과 반품사업 협정식을 체결하자, 협력업체에 포함되지 않은 도매상들이 술렁이고 있다.
약국이 이번 반품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협력도매상과 거래를 터야한다는 점에서 거래선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향후 거래선 쟁탈전이 종전보다 더 치열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다.
22일 서울시약과 도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약은 21일 명성·백제·송암·지오영과 반품사업 협정식을 체결, 오는 9월까지 국내 70개 제약사 제품에 대한 3차 반품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등포와 강남, 동매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협력도매상과 거래를 하지 않는 약국들이 이번 반품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4곳 중 1곳과 신규 거래를 터야 한다.
영등포·강남·동대문약사회는 각각 B, H, W 도매상을 협력 도매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반품사업에 참여하는 도매상은 총 7곳으로 모아졌다.
이에 앞서 서울시약은 반품사업을 원활히 추진키 위해 해당 제약사들과 최근 간담회를 갖고 협조를 구했으며, 이날 중 별도의 협조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서울시약과 4개 도매상과의 협정식을 지켜본 도매상들은 서울시약이 도매상들의 분열을 야기, 유리한 입장에서 반품사업을 추진하려한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4개 협력 도매상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서울지역 한 도매상 대표는 “이번 협정을 통해 협력도매상과 동일한 상황에서 다른 도매상들도 반품을 처리할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서울도협을 통해 풀어가야 할 문제를 개별 도매상들이 자의든 타이든 협약에 응한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밝혔다.
다른 도매상 대표는 “문제는 이번 반품사업이 아니다”며 “이번 사업을 빌미로 협력도매상들이 약국과 신규 거래를 트면 경쟁이 종전보다 훨씬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도매상들은 특히 회원사들을 독려해 협회로 힘을 모으는 데 앞장서야 할 도협 중앙회 부회장과 서울도협 부회장의 업체가 이번 협정에 참여한 데 대해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시도매협회 임원들은 이날 중 긴급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품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공식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약사회가 협력도매상 선정을 강행한 데 대해 서울도협이 향후 어떤 대응을 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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