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호 회장 "의료계, 토사구팽 운명"
- 정현용
- 2007-04-01 16: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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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차 정기총회..."복지부는 의료독재" 정부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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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경만호 회장이 현 의료계 상황을 "토끼를 잡은 후에 삶기기를 기다리는 사냥개의 운명"이라고 표현하고 회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의료법 개정 반대 움직임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경 회장은 지난 31일 서울시의사회 61차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치적 논리로 이 땅의 의료정책을 좌지우지하는 당국의 비이성적인 작태에 울분을 떨고 있다"고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한나라 한신이 언급한 '토사구팽(兎死狗烹)'을 인용해 "우리 의사들의 처지가 충성을 다한 유방 앞에 결박지워진 한신의 비극이자 삶기기를 기다리는 사냥개의 운명과 너무나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복지부는 심지어 성분명처방까지 법제화해 그 유례가 없는 의료독재의 행태까지도 서슴치 않고 있다"며 "의료독재의 서막을 여는데 홍위병을 자처하고 나선 유시민 장관이야 말로 시민을 죽이는 유시민(劉市民)"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사명의식으로 무장한 우리가 박해와 억압을 두려워하겠나"며 "토사구팽의 현실적 위기를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으로 뚫고 나아갈 때 역사는 정의의 편에 선 우리의 손을 들어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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