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매 균열에 유통가 술렁
- 이현주
- 2008-05-30 09: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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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부산경남지역도매가 최근 균열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부산울산경남도매협회 김동권 회장의 사퇴를 두고 회장단들이 갑론을박을 펼친 가운데 결국 29일 사퇴의사를 밝히며 김 회장의 회장직 사퇴를 종용하고 나선 것.
이번 사건의 발단은 모 도매업체의 전자상거래 결제시스템으로 알려졌다.
도매업체가 제휴카드 발급 약정을 맺고 도매-약국간 거래시 이 카드를 이용하면 3%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약국에 지급하는 행위를 제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회장 자격이 없다는 것이 이유다.
이를 두고 해당지역의 회원사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회장직 사퇴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와 "무능한 회장을 믿고 따르지 못하겠다" 두개의 편으로 회원사들이 나뉘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동아제약을 비롯한 잇따른 제약사들의 마진인하에 대응하기 위해 일치와 단결을 그 어느때 보다 강조하는 도매업계로서는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보기에는 씁쓸함에 틀림없다.
한 원로의 말을 빌리면, "도매업계는 현재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마진은 끝 간대 없이 곤두박질치고, 도매업의 위상은 그야말로 땅에 떨어져 있다.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하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이 안타깝다."
이를 바라보는 업계는 이 원로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불만과 불신 때문에 균열이 생긴다면 업계 전체에 이롭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이번 일이 마무리돼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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