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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마, 올인원 멀티비타민 '옵티마 이뮨'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가 면역과 활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올인원 멀티비타민 신제품을 출시했다. '옵티마 이뮨'은 액상 20ml와 정제 2정을 한번에 구성한 올인원 건강기능식품으로, 고함량 비타민B군과 항산화 비타민 C·E, 면역 미네랄 아연을 비롯한 19종의 필수 영양소를 담은 게 특징이다. 원료 역시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세계적인 영양 원료 기업 DSM의 원료를 적용해 품질 신뢰도를 높였으며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맛 역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망고피치맛이다. 옵티마 관계자는 "옵티마 이뮨은 하루 단 한병으로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체내 에너지 생성,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매일 아침 일어나기 힘들거나 과도한 업무로 지친 현대인,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체력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적합한 데일리 케어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고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획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옵티마 이뮨은 7일분과 30일분 두 가지 규격으로 출시되며 전국 옵티마 가맹 약국에서 만날 수 있다.2026-06-25 16:42:03강혜경 기자 -
마포구약, 하반기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일정 점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가 하반기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일정 등을 점검했다. 구약사회는 21일 의약품 안전사용 강사단(단장 이연경)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어르신 대상 교육 일정 등을 확정했다. 김은주 회장은 "의약품을 보다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상과 지역 주민들에게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시는 강사단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약사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은주 회장, 이연경 약학담당부회장(강사단장), 김성건 약학위원장 등 12명이 참석했다.2026-06-25 16:31:25강혜경 기자 -
오유경 식약처장, 무균의약품 제조업체 애로사항 청취[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산업계 등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무균의약품 GMP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5일 세종시티 오송호텔(청주시 흥덕구 소재)에서 ‘식의약 정책이음 지역현장 열린마당(무균의약품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열린마당은 지난 6월 17일에 개최된 비무균제제 의약품 분야에 이어 무균제제 의약품 분야에 대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에 대한 의견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대전‧충청․세종 지역의 무균의약품 제조업체 및 관련 협회 등이 참석해 무균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정책 전반에 대해 소통했다. 이날 제조업체는 녹십자, 동아에스티, 삼진제약 등 17개소가 참여했다. 협회에서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업계는 PIC/S 가입국으로 최근 개정된 무균의약품 GMP 규정 시행에 따라 제조 현장에서의 PUPSIT(필터 사용 전 멸균 후 완전성시험), 필터밸리데이션 등 제도 도입과 관련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업계 GMP 이행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무균의약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규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허가·GMP·사후관리 등 분야별 식약처 담당자와 직접 소통하는 1:1 맞춤형 현장 상담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업체들은 현장에서 직면한 규제 이슈에 대해 직접 식약처에 질의하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설명이다. 오유경 처장은 “규제혁신 전 과정에서 정책 수요자와의 지속적인 현장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의 현장 애로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정책방향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6-25 16:09:29이탁순 기자 -
샤페론, 니즈테크 인수 승부수…국내 200억·해외 50억 목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이 인수를 추진 중인 바이오뷰티 기업 니즈테크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홍콩법인 누적 매출 10억원을 발판으로 대만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를 활용한 북미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올해 국내 매출 200억원, 해외 매출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신약개발과 바이오뷰티 사업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샤페론은 최근 인수를 추진 중인 니즈테크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니즈테크는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해온 기업이다. 대기업 복지몰과 전자랜드, 롯데백화점 뷰티그라운드, 올리브영, 카카오선물하기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확보했으며 스킨케어 브랜드 '뷰드(Vude)'와 헬스케어 브랜드 '휴그랩(Hugrap)'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연 매출은 200억원 수준이다. 샤페론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니즈테크 지분 60%를 37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종결 예정일은 7월 1일이다. 또한 기존 최대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40%에 대한 콜옵션도 확보해 향후 추가 지분 취득 가능성을 열어뒀다. 니즈테크는 올해 초 홍콩법인을 출범시키며 해외 사업을 본격화했다. 홍콩법인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약 10억원 규모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샤페론은 이를 중화권 시장 진출의 첫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양사는 홍콩 시장에서 확보한 초기 매출과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 법인 설립도 준비 중이다. 대만은 K-뷰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샤페론은 대만 법인을 통해 중화권 내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샤페론은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를 활용해 현지 판매 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을 북미 시장 진출 거점으로 삼는 동시에 향후 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샤페론은 니즈테크의 제품 기획·유통·마케팅 역량에 자사가 보유한 항염증·항노화 기반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바이오뷰티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단순 화장품 판매를 넘어 과학적 근거를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약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염증 조절 및 노화 관련 연구 역량을 기능성 화장품과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하반기에만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 미국까지 해외 거점이 확대될 경우 니즈테크의 매출 성장과 샤페론의 연결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페론 관계자는 "니즈테크는 국내에서 제품력과 유통 경쟁력을 검증한 회사"라며 "샤페론의 바이오 기술과 결합해 글로벌 바이오뷰티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에서 초기 매출 성과가 확인된 만큼 대만과 미국 시장 진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신약 연구개발과 바이오뷰티 사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2026-06-25 16:08:31이석준 기자 -
로라제팜 주사제, 일동→삼진 양도양수 완료…7월부터 정상화[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수급 우려가 컸던 로라제팜 성분 주사제가 7월부터 정상 공급될 가능성이 커졌다. 일동제약에서 삼진제약으로 양도양수 절차가 완료되면서 수급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급성불안·긴장 등의 증상에 진정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인 ‘로라제팜’ 성분 주사제가 7월부터는 공급부족 우려가 해소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로라제팜 성분 주사제는 일동제약이 삼진제약에 양도양수했다. 식약처는 공급부족 우려가 있었던 로라제팜 주사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난 5월 업체가 제조원 변경을 위해 신청한 품목 변경허가 관련 자료를 신속히 검토해 6월 19일 변경허가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품목 양수업체는 로라제팜 성분 주사제를 제조·판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7월부터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삼진제약의 제품 공급 이후에도 수개월 동안 이전 공급처인 일동제약의 제품이 함께 공급되어 로라제팜 성분 주사제의 수급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그간 환자의 치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로라제팜 성분 주사제의 지속 공급을 위해 기술이전과 신속한 변경허가 절차를 준비한 두 제약사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환자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의료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제약업계 등과 협력해 수급 불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6-25 13:51:01이탁순 기자 -
"희귀질환약, 100일 건보 적용… 동네의원 '통합수가제' 도입"[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동네의원이 환자의 예방과 관리를 전담하는 ‘한국형 일차의료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제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시범사업 추진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변경안 등을 의결·논의했다. 이번 결정으로 중증·희귀질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일차의료 현장에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관리 중심’으로의 보상 체계 변화가 예고된다. 희귀질환 신약 '100일 초고속 등재'… 5년 뒤 성과 없으면 약가 인하·퇴출 복지부는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대신, 등재 후 5년 이내에 실제 임상 성과를 엄격하게 평가해 약가를 조정하는 '조건부 급여'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속칭 선등재 후평가 제로도, 선제적으로 먼저 건보급여를 적용해주는 대신, 사후 평가를 거쳐 약효나 건보효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기지급 급여를 삭제하는 조치다. 이는 곧 빠른 등재로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높이되,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 행정이다. 골자는 5년 주기 사후평가를 적용하고 성과에 따라 약가를 유지하거나 전액 본인부담까지 차등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공개된 세부 계획에 따르면, 신속 등재된 희귀질환 치료제는 5년 이내에 사후평가 및 급여 조정을 거치는 '조건부 급여' 형태로 관리된다. 1~3년차는 자료 수집 기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주도로 국내 실사용 데이터 레지스트리를 구축하여 임상 성과 자료(RWE)를 산출한다. 4년차부터는 사후평가 기간이다. 심평원의 RWE를 중심으로 평가하되, 제약사가 제출한 국내외 임상시험 및 실사용 근거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경제성 평가가 가능한 약제이거나 제약사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경제성 평가도 수반된다. 5년차는 급여 조정이 이뤄진다. 임상 성과 평가 또는 경제성 평가 결과에 따라 급여를 조정하고 건보공단과 협상을 진행한다. 특히 사후 평가 결과에 따른 급여 조정 기준은 4단계로 나뉘어 매우 엄격하게 적용된다. 약가 유지 조건은 주요 임상 지표에서 확실한 우월성을 입증해 '현저하거나 중요한 개선'이 인정된 1등급의 경우에만 약가가 유지된다. 10% 인하는 대리지표에서의 유의한 개선, 일반적인 이상반응 발생 감소, 편의성의 유의한 개선 등 '일반적 개선'만 확인되거나, 통계적 한계로 편익의 크기를 정량화할 수 없는 2등급의 경우 약가가 10% 인하된다. 20% 인하 등은 대체 치료법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유사하여 '개선 없음(비열등)' 판정을 받은 3등급은 대체 치료법의 가중평균가로 조정되거나 20% 인하된다. 전액 본인부담의 경우 대체 치료법 대비 임상 효과가 낮거나 이상반응 발생 위험이 높아 임상적 유용성이 '열등'하다고 판정된 4등급은 급여에서 제외되어 전액 본인부담으로 전환된다. 조건부 급여 기간(등재 후~5년) 이후 추가 재정분에 대해서는 평가 지연 등을 고려해 환급하는 절차도 마련된다. 하반기 시범사업 돌입…2027년부터 임상 근거 축적 본격화 이러한 사후평가 체계가 적용될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 등재 시범사업'은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현재 시범사업 대상 약제 선정 전으로 구체적인 소요 재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향후 약제별 소요 재정을 제시하여 건정심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구체적인 향후 계획 타임라인은 올해 7~8월 시범사업 대상 약제를 공고한다. 9월에는 신청 약제를 대상으로 적정성을 검토해 최종 대상을 선정하고, 10월부터는 레지스트리 참여 요양기관과 협약을 맺고 신속 등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7년부터 2032년까지는 향후 5년에 걸쳐 임상근거 자료를 축적하고 사후 평가 및 급여 조정 절차를 밟아나간다. 정부는 이번 1차 시범사업의 운영 현황 및 성과 분석을 통해 관련 근거를 마련하고, 필요시 2차 시범사업도 연이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신약 접근성은 대폭 넓히면서도,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약제는 과감히 퇴출하는 '실효성 중심'의 건보 재정 운영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2027년 의원급 수가 총 1.6% 인상… “필수의료에 집중 보상” 지난 5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이 결렬됐던 의원급 유형의 2027년도 환산지수(수가) 인상률이 총 1.6%로 최종 결정됐다. 단 인상분 전체가 일괄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복지부는 전체 1.6% 중 0.9%만 환산지수 인상에 반영(점수당 단가 96.5원)하고, 나머지 0.7%는 진찰료 등 필수의료 및 저평가된 의료 행위의 상대가치점수를 인상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상대가치점수 조정에 대한 세부안은 추후 건정심을 통해 다시 결정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환산지수와 상대가치를 연계함으로써 의료현장의 수용성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필수의료 분야에 적정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네의원 중심 한국형 주치의…'통합수가제' 도입 환자가 여러 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동네의원에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도 9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번 시범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수가제' 도입이다. 기존에는 진찰, 검사, 처치를 각각 계산하는 '행위별 수가제'를 따랐으나, 이제는 환자의 연령, 성별, 기저질환 등을 고려한 HCC(계층적 질환군) 위험도에 따라 포괄적인 통합수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형 일차의료: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다학제 팀이 포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예방, 교육, 상담, 돌봄 연계)를 제공한다. 선택적 보상도 뒤따른다. 의료기관의 여건에 따라 통합수가제와 기존 행위별 수가제 중 선택할 수 있다. 통합수가 방식을 선택한 의료기관에는 가산 수가와 성과 보상 등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아울러 의료기관의 보상 방식이 바뀌더라도 환자가 내는 본인부담금은 기존과 동일하다. "일차의료 체질 개선 기대"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이 특정 질병 치료에만 급급하던 기존의 단편적 진료 문화를 '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7~8월 중 참여 기관 공모를 진행하고, 선정된 기관을 대상으로 9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서는 2027년도 의원 요양급여비용(환산지수) 인상률을 최종 결정했으며, 일부 재정을 필수의료 분야 보상 강화와 연계하여 투입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국민이 사는 곳에서 양질의 일차의료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2026-06-25 13:27:50이정환 기자 -
역대 최대 3.6조 투입 '건보수가 혁신'…필수의료 정조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지역·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건강보험 수가(의료서비스 대가)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상대적으로 과보상됐던 각종 검사 비용을 낮춰 연 2조6000억원의 재정을 절감하고, 이를 진찰, 입원, 중증·응급 등 저보상된 필수진료 분야에 연 3조6000억원 규모로 집중 투자하는 게 핵심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5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01년 현행 상대가치 수가체계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 이동이다. "기본 진찰부터 중증 응급까지"…지역·필수의료 연 3.6조원 집중 투자 복지부는 필수의료 분야의 만성적인 저보상 구조 타파를 위해 총 5대 핵심 분야에 연 3조60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한다. 먼저 한 해 4000억원 규모 지역 우대수가를 신설한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경기 북부, 인천 일부 등) 종합병원 이상의 수술·처치 행위와 야간·휴일 응급진료에 10%의 가산을 적용한다. 또한 전국 84개 인구감소 지역의 동네 병·의원에는 진찰료를 5% 높여 지급한다. 필수 기본진료 보상 강화엔 연 1조5000억원을 쓴다. 동네 의원의 초진 진찰료를 20년 만에 6% 상향하는 게 대표적 기본진료 보상 강화 정책이다. 재진은 4%, 병원급 이상은 2% 인상된다. 3분 진료로 대표되는 짧은 진료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소아 일차의료를 중심으로 10~15분 이상의 '심층 진찰 및 상담'에 대한 보상을 본격화한다. 중증·응급 최종치료는 연 9000억원을 투입해 파격적인 수준으로 보상한다. 암, 심뇌혈관 질환 등 고난도 중증 수술과 시술 1600여 개의 보상 수준을 20% 인상한다. 특히 야간이나 휴일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입원한 환자의 응급 수술 수가는 최대 5.5배까지 대폭 상향된다. 수술에 필수적인 전신마취 수가도 50% 오른다. 모자·소아 의료환경 조성에는 연 3000억원을 투입한다. 중증 질환 산모와 미숙아 진료를 위해 모자센터 중심의 수가를 대폭 개편한다. 28주 미만 조산아 분만 시 최대 506만 원이 추가 가산되며,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도 최대 2.5배 상향된다. 소아 진료 가산 연령은 현행 6세 미만에서 8세 미만으로 확대 적용된다. 급성기-회복기 이용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연 5000억원을 쓴다. 중증 급성기 치료를 마친 환자가 충분한 재활을 거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과 포괄2차병원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조기 재활 의료체계를 구축한다. "불필요한 과다 검사 줄인다"…연 2.6조원 절감 필수의료 투자를 위한 재원은 과하게 지출되던 검사비용 절감을 통해 마련된다. 의료비용분석위원회 분석 결과, 현재 혈액검사 등 검체검사는 원가 대비 수익률이 190%, CT·MRI 검사는 194%에 달해 과잉 진료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CT·MRI 및 혈액검사 수가 인하: 과보상된 검체검사 수가는 28%, 일반 복부 CT·두경부 MRI 등 특수영상 검사는 25% 하향 조정돼 연 2조60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한다. 검체 위·수탁 제도 27년 만에 전면 개편: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검사료 할인'과 불필요한 위탁 검사 유인을 막기 위해 위탁관리료(검사료의 10%) 제도를 폐지한다. 대신 위탁기관과 수탁기관의 보상 수준을 명확히 구분하고, 검사 품질 향상과 연계한 조건부 보상을 도입하여 환자 안전을 강화한다. 환자 본인부담금 변동 없어…12월 단계적 시행 대규모 수가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부담하는 총 의료비 규모는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찰 및 중증 진료비가 인상되지만 산정특례 적용 등으로 환자 본인부담이 적게 설계되었고, 역으로 CT나 MRI, 혈액검사 비용은 인하되어 환자의 본인부담금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건강보험 수가 혁신방안은 실무 준비를 거쳐 오는 12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모자의료센터 보상 강화 등 일부 과제는 3분기 내에 우선 시행될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혁신방안은 국민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지역 및 필수의료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는 첫걸음”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인 연 3.6조 원 투자를 시작으로 지역 의료 인력 확충, 의료사고 민형사상 부담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들이 병원 걱정 없이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2026-06-25 13:08:02이정환 기자 -
은평구약, 2026년도 상반기 신규 개설 약국 9곳 방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임기민)는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신규 개설된 약국을 방문해 신규 회원들을 환영하고 약국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임기민 회장은 약국 방문 시 신규 회원들에게 약사가운(2벌), 미끄럼 주의포스터, 종합가격표, 건강기능식품 요약가이드, 홍보용 약봉투를 전달하며 "울 분회 회원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안정적으로 잘 자리 잡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약국 운영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을 경우 회장이나 사무국에 문의할 것을 안내하고, 약사회 주요 사업과 행사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구약사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은평구 내 신규 개설 약국은 그린약국(이은영 회원), 수약국(김영숙 회원), 신일약국(한정우 회원), 신주차편한약국(김봉미 회원), 은평스타약국(김승영 회원), 조아약국(오예린 회원), 참사랑약국(이승주 회원), 행복이꽃피는약국(이승신 회원), 365왕약국(최동혁 회원) 등 총 9개 약국이다.2026-06-25 12:03:29김지은 기자 -
7월 판매 가능한 살충제는?…현장 혼란에 정부 리스트 공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달 1일 살생물제품 승인제 시행을 앞두고 혼선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승인 완료 살충제와 승인 평가가 진행 중인 살충제 리스트를 공개했다. 7월 이후에도 유통·판매 가능한 제품은 에프킬라에어로졸 무향, 해피홈제로에어로솔무향 등 236품목이다. 다만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안전성과 효능·효과를 검증받지 못한 동성제약 비오킬 등 1338품목은 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유통·판매 가능 제품의 5.7배에 달하는 품목이 퇴장하는 셈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화학제품안전법('19~)에 따라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살생물제품만 시장유통을 허용하는 사전 검증 제도를 운영중"이라며 "그간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으로 관리되던 살균제, 살충제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살생제품의 승인경과기간 종료('25.12) 및 판매경과기간('26.6)이 도래함에 따라 7월 1일부터 승인된 살생물제품만 시장 유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판매(유통) 가능한 살충제는 ▲신규 승인 살생물 제품 ▲살생물제품으로 승인완료된 안생품 ▲추가 승인경과기간(~26.12) 적용 안생품이다. 먼저 약국 판매 살충제 128품목 가운데 승인이 완료된 제품은 ▲에프킬라에어로졸 무향 ▲잡스프로하이퍼겔 ▲잡스울트라에어로솔 무향 ▲개미박사 ▲홈키파 엘 에어졸 ▲해피홈제로에어로솔파워 무향 ▲에프킬라리퀴드 무향 등이다. 제품승인경과기간(~'26.12)이 적용돼 승인 평가중인 살충제108품목에는 ▲해피홈바퀴제로베이트 ▲잡스제로수성에어로솔 ▲컴배트진드기싹유제 등이 포함됐다. 경과기간 종료로 시장에서 퇴출되는 제품은 ▲비오킬 ▲해피홈파워매트 ▲해피홈에어로솔수성 ▲해피홈에어로솔 ▲에프킬라큐수성에어로솔 ▲잡스칸플러스수성에어졸 등 1338품목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승인 평가중인 살충제 역시 올해 안에 마무리 해 판매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외 경과기간이 종료되는 품목들에 대해서는 7월부터는 유통·판매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혼선 방지를 위해 판매·유통 가능한 제품 목록 등을 초록누리(https://ecolife.mcee.go.kr)에 공개하고 대한약사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한국마트협회, 온라인 유통사 등에 안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승인된 상생물제품 확인 방법에 대해서도 공개했는데, 초록누리-화학제품정보-살생물제품(승인) 메뉴를 클릭한 뒤 검색창에서 제품명, 승인번호 등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추가 제품승인경과기간 적용 또는 살생물제품으로 승인된 안생품은 화학제품정보-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승인) 메뉴를 클릭한 뒤 검색창에서 제품명, 승인번호 등으로 검색할 수 있다. 제품 승인정보 비고란에서 경과기간 적용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상세 품목 정보는 첨부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6-06-25 12:00:30강혜경 기자 -
대표 유고 시 누가 경영하나…제약, 경영 공백 대책 잇단 정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최고경영자(CEO) 승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이사 유고 시 직무대행자를 정하는 수준을 넘어 후보군 발굴·평가·교육과 연임·신규 선임 절차까지 규정에 담는 모습이다. 갑작스러운 경영 공백을 막고 장기간 이어지는 연구개발(R&D)과 투자 의사결정의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28곳의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CEO 승계정책을 마련해 운영 중인 기업은 15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준수율은 53.6%로 직전 공시 37.0%보다 16.5%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광동제약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대웅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바이오노트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에피스홀딩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JW중외제약 ▲JW홀딩스 ▲제일약품 ▲제일파마홀딩스 ▲종근당 ▲종근당홀딩스 ▲한독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포함됐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상장사가 주주와 이사회, 감사기구 등 지배구조 운영 현황과 방침을 시장에 공개하는 제도다. 보고서에는 주주총회 운영과 배당정책, 이사회 독립성, 내부통제와 감사기구 운영 등을 평가하는 15개 핵심 지표의 준수 여부가 담긴다. 이 가운데 'CEO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은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나 유고 등에 대비해 승계정책을 명문화하고 후보군 선정·평가·교육과 추천·선임 절차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지를 살펴보는 이사회 부문 지표다. 전년과 비교 가능한 27곳 가운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한올바이오파마, 동아에스티, 제일파마홀딩스, 제일약품, 종근당 등 6곳이 미준수에서 준수로 전환했다. SK바이오팜은 조사 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준수에서 미준수로 바뀌었다. 지난해 말 상장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올해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의 승계제도 정비 사례를 보면 CEO 승계 체계가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이전에는 대표이사 유고 시 직무를 대행할 임원이나 순서를 정관에 명시하는 데 그쳤다면 지난해부터는 복수 후보군을 사전에 선정해 평가·교육하고 이사회나 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를 추천하도록 절차를 체계화하는 모습이다. 갑작스러운 경영 공백을 막는 동시에 특정 경영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중장기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기존 대표이사 승계제도를 구체화하면서 올해 CEO 승계정책 항목을 준수했다. 이 회사는 2020년 3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승계계획을 수립한 뒤 2021년과 2025년 12월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대표이사 임기 만료 3개월 전이나 직무 수행이 불가능해진 날부터 3일 이내에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지난해 말에는 기존 대표이사의 재선임과 신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구분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후보추천위원회는 최대주주 또는 최대주주가 지명한 인사 1명과 사외이사 2명 등 총 3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사외이사가 맡는다. 위원회는 평가기준에 따라 후보자 1명을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계열사 경영진의 전환배치와 직무전환, 연수 등을 통해 후보군도 상시 관리한다. 2025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그룹 내 후보군 44명을 대상으로 전략적 의사결정 등을 다룬 '동아 CEO 과정'을 운영하는 등 승계정책을 그룹 차원 인재육성과 연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아에스티도 기존 승계 규정에 대표이사 연임정책을 추가하며 준수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2023년 7월 비상시 선임과 임기 만료에 따른 신규 선임 절차를 담은 대표이사 경영승계 규정을 제정했고 올 4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연임 절차를 추가했다. 최대주주와 사내·사외이사가 후보를 추천하면 후보추천위원회가 평가를 거쳐 후보자 1명을 선정하는 구조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일한 동아 CEO 과정을 운영하는 등 후보군 교육도 병행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인사위원회 중심 후보군 관리 체계를 승계정책으로 구체화했다. 대표이사뿐 아니라 조직장과 팀장, 팀매니저급까지 복수 후보군을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조직장 후보자는 인사위원회가 평가하는 게 골자다. 전사적으로 적용하는 목표·핵심결과지표와 정량·정성 기준을 활용해 분기·연간 평가를 실시하고 후보군에는 매월 집체·리더십 교육을 제공한다. 대표이사 유고나 임기 만료 시에는 이 같은 종합 검증을 거친 후보를 차기 CEO로 추천하는 구조다. 다만 관련 내부 인사규정은 대외비라는 이유로 세부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다. 회사는 향후 후보군 선발·관리·교육 절차를 보다 명확히 명문화하고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보고 대상 기간 중 최고경영자 승계규정을 처음 제정하며 해당 항목을 준수했다. 두 회사 모두 이사회가 승계정책 수립·운영과 후보군 관리를 맡고 핵심 역량을 갖춘 임원 2명 이상을 후보로 선정하도록 했다. 후보군은 매년 역량평가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경력관리와 교육계획을 수립한다. 제일약품은 대표이사 유고 시 새로 마련한 내규에 따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일파마홀딩스도 후보군에 경영 경험을 부여하고 외부 전문기관 활용을 검토할 전망이다. 지주사와 사업회사가 동시에 유사한 승계규정을 도입한 만큼 그룹 차원에서 복수 후보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경영 연속성을 높이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종근당의 경우 지난해 9월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처음 마련하고 후보추천위원회 설치를 명문화했다. 후보군에는 회사와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담당 임원뿐 아니라 사업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도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 인력에 한정하지 않고 외부 전문가까지 후보군 범위를 열어둔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 승계정책에는 후보자가 갖춰야 할 자격도 구체적으로 담겼다. 회사는 자사 목표와 업무에 대한 경험과 지식, 전략과 비전, 리더십, 기업윤리와 조직관리 역량, 지속성장을 위한 의지 등을 요구한다. 또 종근당은 지난해 임원 후보군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의 역할과 책임, 국내외 환경 변화, 성장전략, 인수합병, 연구개발, 재무제표 분석 등을 다룬 교육을 진행했다. SK바이오팜은 조사 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CEO 승계정책 항목이 준수에서 미준수로 뒷걸음질했다. 이 회사는 2021년 인사위원회 규정을 제정한 뒤 후보자별 육성계획과 핵심인재 교육, 최고경영자 일대일 코칭 등을 운영해왔지만 운영주체와 후보군 선정 기준, 비상시 선임 절차를 포괄하는 승계정책의 명문화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승계정책 수립 여부뿐 아니라 후보 선정과 교육 항목도 함께 미준수로 처리했다. SK바이오팜은 실질적인 후보군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더라도 관련 절차와 기준이 하나의 규정으로 명확히 연결되지 않으면 핵심지표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본 셈이다. CEO 승계정책은 오너 일가의 지분이나 경영권을 다음 세대에 넘기는 소유권 승계와는 구분된다. 대표이사 임기 만료나 유고가 발생했을 때 누가 어떤 기준과 절차를 거쳐 경영을 이어갈지를 정하는 지배구조 정책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장기간의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기술이전 협상, 대규모 투자 결정이 이어지는 만큼 최고경영자 공백이 사업 연속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창업자나 특정 경영진의 기술적·사업적 역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후보군을 미리 육성하고 비상시와 정상적인 임기 교체 절차를 구분해 둘 필요가 있다.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이 CEO 승계정책을 잇달아 정비하는 배경이다. 업계에서는 CEO 승계정책의 중요성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승계체계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는 장치인 동시에 이사회 중심 경영과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핵심 요소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후보군 선정과 평가·교육, 비상시 대응, 대표이사 추천·선임 절차를 하나의 규정으로 명문화하고 정기적으로 점검·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026-06-25 12:00:27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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