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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손습진, 스테로이드 치료 한계…'앤줍고' 역할 주목"[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만성손습진 치료에서 국소 스테로이드를 반복하는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 환자 상태에 맞춰 치료 전략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비스테로이드 국소 pan-JAK 억제제 '앤줍고(델고시티닙)'가 등장하면서 전신요법 이전 단계에서도 활용 가능한 치료 옵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마르기타 보름(Margitta Worm) 독일 샤리테-베를린 의과대학 피부과 및 알레르기학과 교수는 최근 데일리팜과 만나 만성손습진 치료에서 '적기 개입(Timely intervention)'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를 반복하기보다 환자의 질환 상태에 맞춰 적절한 시점에 치료 전략을 변경해야 장기적인 질환 악화와 기능 저하를 줄일 수 있다는 게 보름 교수의 설명이다. 만성손습진(Chronic Hand Eczema, CHE)은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손 기능 저하와 직업 수행 제한, 삶의 질 악화는 물론 생산성 저하와 결근 등 사회·경제적 부담까지 초래하는 질환이다. 병변이 발생하는 손은 일상생활과 직업 활동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 부위인 만큼 증상이 지속되면 업무 수행과 대인관계,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의료진과 미용사, 요리사, 제조업 종사자 등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군에서는 직업 유지가 어려워질 정도로 질환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도 동일 치료를 반복하거나 전신요법으로의 전환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치료 지연은 질환의 만성화와 재발을 반복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최근에는 적절한 시점에 치료 전략을 변경하는 '적기 치료'가 새로운 관리 원칙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치료 환경 변화의 중심에는 바르는 JAK 억제제 앤줍고가 있다. 앤줍고는 하나의 염증 경로가 아닌 JAK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해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에 작용하는 기전으로 만성손습진의 여러 임상 아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글로벌 임상3상 DELTA 1·2 연구에서는 16주 치료 후 환자 2명 가운데 1명에서 증상이 75% 이상 개선됐으며, 최대 52주 추적한 DELTA 3 연구에서는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자 주도 임상인 Del Bi 연구에서는 피부장벽 유지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 증가도 확인되면서 단순 증상 개선을 넘어 피부장벽 회복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보름 교수는 "만성손습진 환자 상당수는 상위 단계 치료가 필요함에도 국소 스테로이드를 반복 사용하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면 기다리기보다 적절한 시점에 치료 전략을 변경해야 장기적인 질환 악화와 환자의 삶의 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Q. 만성손습진에서 치료 지연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만성손습진에서 진단 및 치료 지연은 현재 매우 중요한 임상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덴마크에서 약 4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만성손습진 환자의 상당수가 전신요법을 시작하기까지 평균적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환자의 약 44%는 처음 전신 치료에 도달하기까지 8년 이상이 걸린 것으로 보고됐다.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이 연구 결과를 기준으로 본다면 중등도에서 중증의 CHE 환자 중 최소 50%는 사실상 상위 단계 치료로의 전환이 필요한 환자들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치료가 지연되는 기간 동안 환자들은 주로 국소 스테로이드(TCS)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사용하게 된다. 국소 스테로이드는 만성손습진에서 기본이 되는 1차 치료이지만, 질환의 중증도에 맞춰 적절한 시점에 상위 단계 치료로 이행하지 못한 채, 동일하거나 유사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를 여러 사이클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Q. 만성손습진의 질환 부담을 고려할 때, 새로운 치료 옵션이 갖는 임상적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만성손습진은 환자의 삶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이는 단지 개인의 일상생활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직장에서 요구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환자들은 통증과 가려움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적절한 시기에 충분한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질환은 악화될 수밖에 없고, 영향을 받는 환자층도 고령 환자에만 국한되지 않고 상당수의 젊은 근로 연령층을 포함한다. 이 경우 개인의 근로 역량과 직장 생활, 나아가 사회·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크며, 결근이나 생산성 저하 등으로 사회 전체의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손습진은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다행히 현재는 이를 위한 치료제가 존재한다. 혁신적인 개발과 발전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한 만큼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국소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환자의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고 특히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피부 장벽 기능을 더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 이런 점에서 새로운 대안이 매우 필요한 상태였다. Q. 앤줍고크림 등장 이후 만성손습진 치료 환경에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가 국소스테로이드(TCS) 의존도를 어느 정도 줄이면서도 질환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국소 치료제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만성손습진 치료 환경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다가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곧바로 전신 요법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그전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국소 치료제 옵션을 하나 더 확보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국소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을 줄이면서도 전신 요법을 시행하기 전에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시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Q. 앤줍고크림이 다양한 아형에 적용 가능한 이유와 임상적 이점은 무엇인가 이 약제의 임상적 강점으로는 먼저 우수한 국소 내약성을 들 수 있다. 앤줍고크림은 임상과 실제 진료 경험에서 이러한 국소 자극과 관련된 이상반응이 거의 보고되지는 않았고, 전반적인 국소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비교적 거부감 없이 치료를 받아들이고,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증상 개선 속도가 빠르고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이다.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핵심 증상인 가려움증은 약을 바르기 시작한 뒤 하루(1일 차) 만에도 뚜렷하게 호전되는 양상이 관찰되며, 통증 역시 투여 후 수일 이내, 임상연구에서는 3일 차부터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감소가 확인된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신속한 초기 치료 효과와 질환 조절 양상은 최대 1년(약 52주)까지 치료를 지속한 장기 연구에서도 전반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처럼 초기에 증상이 빠르게 완화되고 장기적으로 유효성이 이어지기 때문에,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이어가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환자 중에는 치료에 잘 반응하여 약을 잠시 중단하더라도 재발이 더디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중단 후 비교적 빠르게 재발하는 환자들도 있다. 후자와 같이 재발이 빠르게 나타나는 환자의 경우에는 DELTA 3 연구에서 확인된 최대 52주까지의 장기 투여 데이터에 근거해 그 이상 기간 동안도 장기 치료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연구자 주도 임상(IIT)인 ‘Del‑Bi 연구’의 배경과 주요 결과, 임상적 의미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Del‑Bi 연구는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근로 연령대인 평균 연령 약 43세 만성손습진 환자를 대상으로, 앤줍고크림 치료가 단순한 증상 억제를 넘어 피부 장벽에 어떠한 생리학적 변화를 가져오는지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연구다. 환자들에게 약 12주간 치료를 시행한 후 피부 조직 생검을 통해 분석한 결과, 피부 장벽 유지에 관여하는 주요 단백질들의 발현이 치료 전보다 유의하게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이는 앤줍고크림이 눈에 보이는 병변을 호전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손상된 피부 장벽의 복구와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외부 자극물의 침투를 줄이고 향후 염증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점에서 질환의 경과를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의미 있는 임상적 근거로 평가할 수 있다. Q. 실제 진료 현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앤줍고크림의 장점은 무엇인가 국소 도포제라고 하더라도 약제가 피부를 통해 전신으로 과도하게 흡수되어 전신 노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52주 장기 연구에서도 앤줍고크림은 혈액에서 유의미한 농도로 높게 검출되는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따라서 별도의 혈액검사를 반복하며 모니터링해야 할 정도의 전신 노출 문제는 없다고 보며, 이 점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중요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환자 편의 측면에서 불필요한 검사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추가 검사가 필요 없다는 점은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임상 효과 측면에서 보면 앤줍고크림은 만성손습진의 다양한 아형에 관계없이 일관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환자가 어떤 세부 아형에 속하는지를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더라도 비교적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혁신적인 치료제가 잘 개발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2026-06-26 06:00:50손형민 기자 -
배지부터 생산공정까지…씨위드의 세포배양 플랫폼 승부수[데일리팜=황병우 기자]세포배양 기술의 무대가 의약품 제조를 넘어 식품·웰니스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씨위드(SeaWith)는 해양소재 기반 배지 기술과 근육세포 배양 기술을 접목해 세포배양식품 상용화를 준비하며, B2B 원료와 생산공정 중심의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금준호 씨위드 대표(32)를 만나 세포배양 기술의 차별성과 원가 절감 전략, 글로벌 사업화 방향을 들어봤다. 세포배양식품으로 넓힌 바이오 공정 기술 씨위드는 2019년 3월 창업한 세포배양 기반 바이오 식품 기업이다. 금준호 대표와 이희재 공동대표 모두 노화 연구와 세포배양 연구 배경을 갖고 있다. 회사는 해양소재 기술과 근육세포 배양 연구를 접목하는 과정에서 세포배양식품 사업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금 대표는 "노화 연구를 하다 보니 인구 증가와 고령화 이후 식량 문제가 더 커질 수 있겠다고 봤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게 고기를 먹으려면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창업 배경을 전했다. 씨위드가 강조하는 것은 단순한 대체육이 아니다. 기존 육류를 부정하거나 식물성 원료로 고기와 비슷한 맛을 구현하는 방식과 달리, 식용 가능한 종에서 확보한 근육세포를 배양해 식품 원료로 활용하는 접근이다. 금 대표는 "씨위드가 지향하는 것은 기존 고기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 한계가 생기는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육류를 섭취하는 소비자에게 기존 선택지보다 더 나은 고기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바이오 업계와의 접점도 이 지점에서 생긴다. 세포배양식품은 최종적으로 식품에 속하지만 생산 과정은 바이오의약품 제조와 유사한 공정 언어를 공유한다. 세포 확보, 배지 설계, 배양 조건 최적화, 생산 장비 개발 등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금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맥주, 유산균 요거트도 넓게 보면 세포배양에서 오는 제품"이라며 "차이는 미생물을 배양하느냐, 동물세포를 배양하느냐에 있다"고 짚었다. 원가와 스케일업이 상용화 관건 씨위드가 가장 중점을 두는 기술 과제는 생산단가와 대량생산이다. 의약품 CDMO 공정은 고부가가치 의약품 생산을 전제로 하지만, 식품은 소비자가 반복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을 맞춰야 한다. 기존 바이오의약품 생산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씨위드는 해양소재 기반 배지 기술로 원가 절감에 접근하고 있다. 스피룰리나, 클로렐라 등 단백질과 영양 성분을 고밀도로 가진 미세조류 기반 소재를 활용해 기존 동물성 배양 배지를 대체하는 방식이다. 금 대표는 "해양소재가 세포배양에 들어가는 동물성 배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출발했다"며 "실제 배양을 해보니 세포배양에 들어가는 배지 단가를 200분의 1 이상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량생산에서는 기존 바이오의약품 공정과 차이가 더 크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은 부유세포 배양 후 유효물질을 정제하는 다운스트림 공정이 중요하지만, 씨위드는 근육세포 자체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배양된 세포 자체가 제품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금 대표는 "바이오의약품은 필요한 물질을 정제해 고부가가치로 판매하지만, 우리는 업스트림에서 세포 자체의 양을 최대한 얻어내야 한다"며 "근육세포는 어딘가에 붙어 자라는 부착세포이기 때문에 기존 장비를 그대로 쓰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씨위드는 부착성 근육세포 배양에 맞춘 생산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생산시설도 고비용 GMP급 생산시설 구조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식품과 바이오 사이의 위해 관리 요소를 반영한 압축형 생산 모듈을 구상한다. B2B 원료 전략으로 초기 시장 진입 씨위드의 초기 사업화 전략은 소비자 직접 판매보다 B2B 원료 공급에 가깝다. 최종 제품화와 유통은 식품기업이 맡고, 씨위드는 세포배양 원료와 생산기술을 제공하는 구조다. 금 대표는 소비자 수용성의 기준으로 안전성, 맛과 가격, 효용을 꼽았다. 윤리나 지속가능성만으로는 반복 구매를 만들기 어렵고, 실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건강상 이점과 맛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소비자 관점에서는 안전성이 먼저 담보돼야 하고, 그다음이 맛과 가격"이라며 "마지막으로 다시 찾을 이유가 되는 효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씨위드는 세포배양식품의 차별점으로 영양 설계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존 축산물은 사육 과정에서 형성된 성분을 소비자가 섭취하는 구조지만, 세포배양식품은 배양 단계에서 지방, 콜레스테롤 등 일부 성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초기 제품 방향은 구이용 고기보다 분쇄육 원료에 맞춰져 있다. 스테이크 형태의 배양 기술도 보유하고 있지만, 공정 적용과 비용 부담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분쇄육 원료가 더 현실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확장도 단독 진출보다 협력 모델에 무게를 둔다. 씨위드는 삼성벤처투자를 필두로 데일리파트너스, CJ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등이 투자에 참여해 누적 투자금액은 110억원을 넘어섰다. 이를 계기로 국내 식품 대기업과의 협업 접점도 넓히고 있다. 금 대표는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검토한다는 것은 투자뿐 아니라 해당 산업이 언제 올지, 그때 누가 잘하고 있을지를 모니터링하는 의미가 있다"며 "식품기업과 바이오 기업 모두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규제·소비자 검증, 산업화 남은 과제 세포배양식품 산업화의 또 다른 과제는 규제와 소비자 수용성이다. 씨위드는 식품과 바이오의 중간 지점에 있는 산업 특성상 식품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바이오 공정의 안전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국내 규제 환경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포배양식품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실제 시장 검증을 위한 제도적 통로는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소비자 수요를 확인하고 기업들이 시범 판매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야 민간 자본 유입도 활발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 대표는 "세포배양식품은 작은 스타트업의 도전만이 아니라 식량 자주권과도 연결된 문제"라며 "국내 산업도 소비자 수요를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씨위드의 장기 목표는 단순 세포배양식품 제조사에 머물지 않는 데 있다. 직접 생산 규모만 늘리는 회사가 아니라, 세포배양 설계와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조 파트너와 연결되는 기업을 지향한다. 금 대표는 "씨위드는 연구와 설계를 잘하는 회사이지 생산능력만 늘리는 회사가 목표는 아니다"라며 "글로벌 CDMO 기업들과 협력해 우리가 설계하고 제조는 파트너와 함께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포는 아주 작은 하나의 공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세포를 공장으로 활용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제품을 대체하고, 더 나아가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드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2026-06-26 06:00:48황병우 기자 -
[기자의 눈] CSO협회 사단법인 가시화…자정으로 화답할 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이재명 정부가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범정부 차원의 '국가 정상화 과제'로 지정하고 고강도 압박을 예고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CSO협회의 사단법인 인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두 차례나 반려됐던 인가 신청을 복지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복지부의 태도 변화는 단순히 단체 하나를 공인해 주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음지에서 불법 리베이트 우회로로 낙인찍혀 있던 CSO를 양지로 끌어올려, 제도권 내의 공식적인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겠다는 일종의 '신분 상승' 신호탄이다. 4년간 임시조직에 머물렀던 CSO협회와 건강한 영업 생태계를 꿈꾸던 이들에게는 제도권 진입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정부가 양성화의 발판을 마련해 둔 셈이지만, 정작 일선 영업 현장에선 여전한 ‘수수료율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정부가 CSO 실태조사에 착수하고, ‘수수료율 상한제’ 등을 검토하는 그 순간에도 수수료율 경쟁은 오히려 과열되는 양상이다. 최근 중견·중소 제약사 6~7곳은 특정 품목의 CSO 수수료율을 기존보다 5~20%p씩 줄줄이 인상했다. 일부 고혈압 복합제의 신규 처방 수수료율은 무려 75%까지 치솟았다. 1억원어치 약을 팔면 7500만원을 영업 대행사에 떼어주는 기형적인 구조다. 처방액만큼 수수료를 고스란히 얹어주는 ‘100:100(백대백) 프로모션’도 여전히 성행 중이다. 하반기 제네릭 약가 인하가 단행되기 전에 처방처를 선점하겠다는 제약사의 조바심과, 늘어난 규제 비용을 보전받으려는 CSO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 제도권 진입을 요구하면서 뒤로는 75%를 넘어 100%에 달하는 기형적인 수수료 베팅을 벌이는 업계의 이중성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매출 대부분을 영업 대행 수수료로 주고받는 구조를 방치한 채 "리베이트와 무관한 전문 영업 조직"이라는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현장의 이러한 과열 양상이 지속된다면 복지부의 법인 심의위원회를 통과하기는커녕, 정부가 검토 중인 '수수료율 상한제' 같은 강제적 규제에 명분만 더해줄 뿐이다. 규제는 시장이 자정 능력을 상실했을 때 비로소 개입한다. 정부가 '사단법인 인가 검토'라는 합법적 테두리와 양성화의 기회를 제공한 지금이야말로, CSO 업계가 스스로의 통제력과 가치를 증명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올여름 새 회장 선출을 앞둔 CSO협회가 준비해야 할 것은 서류 보완만이 아니다. 회원사들을 단속해 공멸로 가는 고율 수수료 경쟁을 스스로 멈춰 세우고, 시장을 흐리는 불량 점조직들을 퇴출하는 실질적인 '자정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CSO가 제도권으로 편입돼 당당한 제약산업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아니면 눈앞의 이익에 매몰돼 음지의 리베이트 통로로 남을까. 정부는 문을 열어뒀다. 이제 그 문으로 당당히 걸어 들어갈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은 오롯이 CSO 업계의 몫이다.2026-06-26 06:00:46김진구 기자 -
"약사·약사가족 지방선거 당선 축하합니다"…당선인 한 자리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약사 출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6년 지방선거 당선 회원 축하연'을 개최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약사 출신은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3명 등 총 9명이다. 약사 가족 당선인은 국회의원 1명, 기초단체장 3명,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2명이다. 약사 출신 기초단체장으로는 정명희 부산광역시 북구청장(부산대 약대)과 류규하 대구광역시 중구청장(영남대 약대)이 이름을 올렸다. 광역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김경우 의원(차의과대 임상약학대학원 석사), 경기도의회 이진형 의원(화성시·차의과대 임상약학대학원 석사), 김미숙 의원(군포시·중앙대 대학원 석사),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임병하 의원(원주시·성균관대 약대) 등이 당선됐다. 기초의원으로는 최미경 서울 강북구의회 의원(덕성여대 약대), 양명환 대전 유성구의회 의원(충남대 약대), 김종삼 대전광역시 대덕구의회 의원이 당선됐다. 약사 가족 당선인으로는 박지원 국회의원(전북특별자치도 군산·김제·부안을),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 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등이 포함됐다. 또 광역의원에는 최경미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이미옥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이, 기초의원에는 김옥정 전라남도 진도군의회 의원, 장경호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회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선인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서울특별시의회 김경우 의원은 "당선이 된 것이 저 혼자만의 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약사 가족들이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덕분"이라며 "어느 곳에 있든 약사라는 점을 잊지 않고 있다. 한약사 문제뿐 아니라 창고형약국 문제까지 정부와 약사사회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선에 성공한 김미숙 경기도의원은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을 비롯해 지역 약사회와 지역구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3선을 하게 됐다"며 "약사라는 직업을 잊지 않고 의정활동을 해왔다. 약사의 이미지를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책임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약사회가 이야기하는 부분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이진형 경기도의원은 "약사이기에 약으로 사람을 돕고 살릴 수 있는 길을 늘 고민하게 된다"며 "화성시약사회는 전국 최초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했고, 올해는 의사와 약사가 협업하는 찾아가는 다학제 통합돌봄도 처음 시행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선배 약사님들의 가르침 덕분인 만큼 그 뜻을 이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최미경 서울 강북구의회 의원은 "장애를 가진 딸을 계기로 시민사회 활동을 시작했고 그것이 정치로 이어졌다"며 "지역사회 활동 과정에서 약사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 이번 3선 역시 지역 약사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는 당선인 소개에 이어 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약사 배우자인 박혜경 약사의 남편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약국을 방문해 아내도 약사라고 인사드리면 대부분 이미 알고 계셨다. 구로구약사회에서 열심히 홍보해주신 덕분"이라며 "구로구는 정기적으로 의약단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지방자치는 주민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현되는 생활 정치의 현장이자 민주주의 발전의 뿌리"라며 "지역 현안을 살피고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며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은 지방행정과 지방의회가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약사와 약사 가족 당선인들께서는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 건강과 지역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약사회와 9만 약사는 지역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역 약사회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보건의료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가 축하를 넘어 약사사회와 약사 가족 당선인들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함께 뜻을 모으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약사회 최미영 총회부의장, 최두주 감사, 이은경 여약사회장, 이광민 정책담당 부회장, 정영기 대외협력본부장, 약사공론 김종환 사장, 한국산업약사회 최학배 회장, 경기도약사회 연제덕 회장과 송정화 정책담당 부회장, 인천광역시약사회 윤종배 회장, 구로구약사회 최흥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2026-06-25 18:22:17김지은 기자 -
"모기약 못 판다?"…약사회, 살생물 규정 변경 혼란 수습 나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살생물제품 관리체계 전환을 앞두고 일부 모기약 판매 기준이 바뀌면서 약국가에 혼선이 커지자 대한약사회가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판매 가능 제품과 제한 제품 안내에 나섰다. 약사회는 25일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7월부터 모기약을 살 수 없다", "약국에서 모기약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약사회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살생물 제품 관리체계 전환에 맞춰 환경부 승인 현황을 토대로 회원 약국에 승인 제품 목록과 판매 제한 대상 제품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판매 제한 대상 제품은 6월 30일까지 판매를 종료한 뒤 판매대에서 철수하고 별도로 보관하도록 회원 약국에 안내하는 등 제도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약사회는 이번 제도 변경이 모든 모기약 판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환경부 승인을 받은 살생물제품은 7월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판매할 수 있으며 약국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 모기기피제는 이번 판매 기준 변경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박춘배 부회장은 "일부 제품은 승인 여부와 승인 시기에 따라 판매 가능 기간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기준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며 "제조사별 반품 및 회수 방침이 정리되는 대로 회원 약국에 신속히 공유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약사회는 앞으로도 제도 변경 과정에서 회원과 국민의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의 이번 판매기준 변경은 가습기살균제 사고 이후 생활화학제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모기약·바퀴벌레약·개미약 등 살충제와 쥐약(살서제), 일부 살균제는 안전성과 효과ㆍ효능이 확인되어 살생물제품으로 승인받은 제품만 유통·판매할 수 있다.2026-06-25 17:06:44김지은 기자 -
"놓친 보험금 찾아드립니다" 내손안의약국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비대면 플랫폼 '내손안의약국'이 오는 7월과 8월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약국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실손·진단·수술 등 가입 사실을 잊었거나 청구 절차가 번거로워 받지 못했던 각종 보험금을 찾아준다는 내용으로, 내손안의약국 통합보험청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조회·안내하고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해 준다. 내손안의약국은 두 달간 신규 회원 약국 150곳에 대해 '보험청구 전용 태블릿PC'를 무상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내손안의약국 측은 "약국 고객뿐 아니라 약사들도 본인이 놓쳤던 보험금을 직접 찾아 받을 수 있다"면서 "받을 수 있었는데 몰라서 못 받았던 보상 경험을 약사가 먼저 체험하고, 고객에게 전파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체험 약국들 가운데는 '못 받은 보험금을 청구하게 돼 감사하다'는 등의 소비자 반응이 제시되고 있다"며 "단골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드림으로써 약국의 신뢰도를 높이고, 약국에는 비용 부담 없는 디지털 청구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궁긍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내손안의약국은 오는 28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6 서울(2차) 약사회 학술대회 및 팜엑스포에 체험 부스를 마련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원 가입 및 캠페인은 내손안의약국 운영본부(02-6241-1220)를 통해 문의 가능하며, 숨은 보험금 무료 조회·신청은 내손안의약국 척척보상센터(https://demo.nblerx.com)에서 가능하다.2026-06-25 17:03:08강혜경 기자 -
오·남용 일반약, 약사 복약지도·판매기록 의무화 입법 등장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을 과다 복용하는 이른바 ‘오버도즈(OD, Overdose)’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입법이 추진된다. 미성년자에게 적정 사용량을 초과하는 일반의약품 판매를 금지하고 약사 복약지도를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약사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부 일반의약품을 환각 목적 등으로 과다 복용하는 사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국에서 일반약을 별다른 제한 없이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이런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행법상 일반약은 구매 수량이나 연령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구매 이력 또한 별도로 관리되지 않는다. 약사의 복약지도 역시 전문약은 의무지만, 일반약은 의무가 아닌 재량에 맡겨져 있다. 청소년들이 마음만 먹으면 약국을 돌며 약을 쉽게 사 모을 수 있는 실정이라는 게 소 의원 문제의식이다. 이에 소 의원은 일반의약품 중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에 대해 약사 복약지도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냈다. 전문약 복약지도 의무화와 마찬가지로 일부 일반약에 약사 복약지도를 의무화 해 위반 때 불이익을 주기 위해서다. 특히 오·남용 우려 일반약의 적정 사용량을 초과하여 미성년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해 미성년자 일반약 구매 제한을 법제화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구매와 약물 쇼핑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의약품의 판매 기록 작성을 의무화하는 규정도 담았다. 그동안 마약류나 전문약에 집중되어 있던 관리 감독을 오·남용 우려 일반약까지 확대하는 게 입법 취지로, 법제화 땐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약물 접근이 크게 제한될 전망이다. 다만 약사들의 복약지도 의무가 커지고, 위반 땐 벌칙을 받을 수 있어 약사사회 반발이 예상되는 부분도 있다. 소 의원은 "약국에서 일반약을 별다른 제한 없이 대량 구매할 수 있는 구조가 청소년 오버도즈 파티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일반약의 무분별한 구매를 방지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법안"이라고 말했다.2026-06-25 16:57:59이정환 기자 -
"햇빛 못 보는 아이들"… 청소년 야외활동 국가가 챙긴다[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신체활동 부족과 비타민D 결핍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국가와 지자체가 아동·청소년의 야외활동을 체계적으로 장려하고 관리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장관이 대통령령으로 정한 기준에 맞는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우수야외활동 프로그램으로 인증하고, 해당 인증을 받은 개발·운영자는 인증 표시 등 관련 홍보를 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게 입법 주요 내용이다. 25일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주영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 아동과 청소년들이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과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야외활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13.4%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 청소년(46.3%)과 비교했을 때 32.9%포인트나 낮은 수치로, 선진국과의 격차가 매우 크다. 야외활동 부족은 곧바로 아이들의 건강 지표 악화로 이어진다. 비타민D 결핍으로 병원을 찾은 0~19세 환자는 2014년 4,254명에서 2024년 1만 130명으로 최근 10년 새 무려 165%나 급증했다. 비타민D 결핍은 성장기 아동의 골격 형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정서적 불안까지 야기할 수 있어 심각한 보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은 아동 건강권 보장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법제화해 운영 중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를 증진할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 이에 이 의원은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법안을 냈다. 법안은 아동·청소년 야외활동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노력해야 할 의무를 명시했다. 우수야외활동 프로그램 인증제도 법제화 했다. 복지부장관이 정한 대통령령 기준에 부합하는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우수야외활동 프로그램'으로 인증해주는 방식이다.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 개발·운영자는 대외적으로 공식 인증 표시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다. 제도 신뢰성 담보를 위한 강력한 보호 조치도 마련했다. 복지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우수야외활동 프로그램 인증을 받지 않고 인증 표시나 이와 유사한 표시를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300만원 이하 과태료 제재를 받게 된다. 이번 개정안은 아동·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국가적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이 의미다. 해당 법률안은 국회를 통과해 정부 공포된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하도록 설계됐다.2026-06-25 16:54:14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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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임신중지 약물 도입, 미룰 수 없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시민사회단체가 임신중지 약물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등이 포함된 모두의안전한임신중지를위한권리보장네트워크는 25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임신중지 약물 도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맞물려 이들은 "부처간 책임 떠넘기기와 소극적 행정에 가로막혀 지연된 과제를 조정하고 해결하는 것 역시 국무총리의 중요한 책무"라면서 "여성들이 비공식적인 경로로 성분이 확인되지 않거나, 안전하지 않은 약물을 구입하는 폐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신중지 약물 도입과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보건의료 체계 마련은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며, 실제 지난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식약처 법률 자문 결과 역시 대부분 법 개정 없이 약물 허가가 가능하다는 답변이었다는 것. 하지만 약물이 개발된 지 40년 가까이 국내에 도입되지 못한 것은 정부와 관계부처의 명백한 직무유기라는 지적이다. 이들은 "안전한 임신중지는 건강권과 성·재생산 권리에 관한 문제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임신중지 약물 도입과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제도 마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두의안전한임신중지를위한권리보장네트워크에는 건강권실현을위한행동하는간호사회·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노동건강연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간호사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널싱 페미, 건강권실현을위한행동하는간호사회,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노동당, 녹색당,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 서울여성회,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시민건강연구소, 여성환경연대,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장애여성공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탁틴내일,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플랫폼C,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Women Help Women 등이 포함돼 있다.2026-06-25 16:54:05강혜경 기자 -
옵티마, 올인원 멀티비타민 '옵티마 이뮨'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가 면역과 활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올인원 멀티비타민 신제품을 출시했다. '옵티마 이뮨'은 액상 20ml와 정제 2정을 한번에 구성한 올인원 건강기능식품으로, 고함량 비타민B군과 항산화 비타민 C·E, 면역 미네랄 아연을 비롯한 19종의 필수 영양소를 담은 게 특징이다. 원료 역시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세계적인 영양 원료 기업 DSM의 원료를 적용해 품질 신뢰도를 높였으며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맛 역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망고피치맛이다. 옵티마 관계자는 "옵티마 이뮨은 하루 단 한병으로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체내 에너지 생성,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매일 아침 일어나기 힘들거나 과도한 업무로 지친 현대인,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체력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적합한 데일리 케어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고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획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옵티마 이뮨은 7일분과 30일분 두 가지 규격으로 출시되며 전국 옵티마 가맹 약국에서 만날 수 있다.2026-06-25 16:42:03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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